분류 전체보기 166

문경새재 드라마 촬영장(오픈 세트장)

다녀온 날: 2023년 8월 14일 문경의 많은 볼거리들 가운데 한국민속촌과 함께 수많은 사극의 촬영지인 문경새재 드라마 오픈 세트장을 다녀왔다. 주차장에서 1.5km정도 걸으면 되는 길에는 옛길 박물관과 문경새재 제1관문인 주흘문, 맑은 물이 흐르는 새재계곡(조곡천)이 있어 더웠지만 멋진 공간에서 행복한 시간이였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한국방송공사가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사극 대하드라마를 촬영하기 위하여 2000년 2월 23일 문경새재 제1관문 뒤 용사골에 건립하였던 곳이다. 촬영장을 문경새재에 설치하게 된 동기는 무엇보다도 조령산과 주흘산의 산세가 고려의 수도 개성의 송악산과 흡사할 뿐만 아니라 옛길이 잘 보존되어 있어 사극 촬영장으로 매우 적합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현재의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문..

경상도 2023.08.17

지리산 뱀사골 계곡(신선길)~ 와운마을 천년송 트레킹

2023년 7월 28일. 맑고 더운 날 덥지만 계곡의 물소리로 더위를 식히고자 뱀사골 계곡으로 짧은 피서를 다녀왔다. 신선길은 반선교에서 출발하여 천년송까지 계곡을 탐방하는 코스이다. 갖가지 전설이 얽힌 소(沼)와 담(潭)을 감상할 수 있으며 봄철에는 계곡변 수달래를,여름에는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소리를, 가을철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지리산뱀사골 주차장 코스 주차장 ~ 신선길 입구~ 오룡대~ 와운마을~ 천년송 ~ 주차장 (원점회귀) 5km 소요시간 3시간 35분 (휴식, 간식 포함) 반선교를 지나면 지리산 국립공원 입구이다. 주차비는 5,000원 뱀사골 탐방 안내소와 주차장 뱀사골의 유래 약 1300여 년 전 뱀사골 입구에 있었던 '송림사'라는 절에서는 매년 7월 백중날(음력 7..

전라도 2023.07.31

통영 한산도 제승당

2023년 6월 4일 맑음 한산도 역사길 산행을 마치고 조금 지친 발걸음으로 제승당을 다녀왔다. 1km정도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산책로는 바다와 숲을 함께 볼수 있는 명소이며, 그 길 끝에는 국난극복의 성지이자 이충무공 사적지인 제승당이 있다. 한산도는 통영에서 남동쪽 뱃길로 2㎞ 정도 거리, 한산대첩으로 유명하다. 원래 거제현이었는데 한티·한실·한밭·한강 등 '한'은 크다는 우리말의 음차. 큰 섬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겨진다. 1970년대를 거쳤던 한국인 가운데 한산도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담배 이름까지 한산도가 있었으니, 당시에는 애국심 고취에 모든 수단이 동원됐고 일사불란했다. 거북등대와 한산대첩기념비가 세워진 것도 그 시기였다. 제승당(制勝堂)이란 '승리를 만드는 집' 이란 뜻으로 오늘날로..

창녕 우포늪 둘레길(생명길) 트레킹

2023년 6월 5일, 날씨: 흐린후 갬 우포늪은 창녕군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대지면 등 4개면에 걸쳐있는 총면적 2,505천㎡(습지보호지역 : 8,547천㎡)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늪지이다. 우포늪에는 800여종의 식물류, 209종의 조류, 28종의 어류, 180종의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17종의 포유류 등 수많은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寶庫)이다. 우포늪은 우포(소벌), 목포(나무벌), 사지포(모래벌), 쪽지벌 등 4개의 늪을 총칭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창녕 우포늪 생태관 탐방코스 우포늪 생태관(시점) → 대대제방→ 잠수교 →사지포제방→ 숲탐방로 2길 → 사랑나무 언덕 → 주매제방→ 숲탐방로 3길→ 제2전망대 → 목포제방 → 모곡제방 → 우포출렁다리 → 산밖벌(복원습지) → ..

경상도 2023.06.05

통영 한산도 역사길, 바다백리길 2구간

2023년 6월 4일 맑음 바다백리길 6구간 중 다섯번째 걷는 '한산도 역사길'이다. 한산도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의 본영인 삼도수군통제사 통제영이 설치되었던 조선 수군의 근거지이자, 최대 전승지인 한산대첩의 현장이며, 장군의 유명한 시조 '한산도가'가 지어진 곳이다. 이 섬이 가지지고 있는 사연이 그러하다 보니 이 섬을 종주하는 바다백리길의 이름은 '역사길’로 올려졌다. 통영여객선 터미널 한산도 역사길은.. 제승당에서 배를 내려 덮을개를 지나고 섬의 최고봉 망산(293m)을 넘어 진두에 이르는 7.5km의 제법 긴 역사길은 크게 망산 이전과 망산 이후로 나뉠 수 있다. 망산에 이르기까지 너울을 넘나들 듯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며 꾸준히 정산으로 향하다 망산 정상에서 제승당 선착장 건너 마을로 찬찬히 내..

섬 등산 2023.06.05

광양 백운산 , 신선대

2023년 4월 30일.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 오랫만에 백운산을 찾았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 맑은 공기 듬뿍 마시고 연초록의 숲에서 힐링한 하루였다. 백운산은 광양시 다압면, 진상면 및 옥룡면 3개면과 구례군 간전면의 경계지역에 위치해 한반도의 남단 중앙부에 우뚝 솟은 해발 1,222m로 봉황, 돼지, 여우의 세 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한 영산으로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와 호남벌을 힘차게 뻗어 내리는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갈무리한 명산이다. 지리산(노고단)을 빼면 전남에서 가장 높다. 섬진강(蟾津江) 하류를 사이에 두고 지리산(智異山)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다. 정상에서면 북쪽으로 지리산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데 천황봉까지 조망이 된다. 그 앞으로 흐르는 섬진강과 남쪽으로 보..

등산 2023.05.02

선암사 겹벚꽃

다녀온날: 2023년 4월 15일 아름다운 봄꽃들이 많지만 마음을 가장 설레게 하는 꽃은 겹벚꽃이다. 색이 진하고 솜사탕처럼 큼지막한 꽃송이와 몽글몽글 뭉쳐 있는 화사한 모습에 푹 빠질 수 밖에 없다. 해마다 이 아름다움을 보지 않고 4월을 보낸다는 것은 너무 쓸쓸할 것 같다. 4월 중순 만개하는 ‘겹벚꽃’은 다른 벚나무 종류보다 늦게 피는 특성이 있다. 흰색과 분홍색이 섞인 겹꽃으로 피는데, 꽃은 시간이 지날수록 짙은 분홍색으로 변해 절정기에 달하면 나무 전체가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겹벚꽃은 여러 겹의 꽃잎이 한데 모아져 마치 연분홍색, 진분홍색의 커다란 팝콘이 나무에 열린 것 같은 모습이다. 다른 벚꽃들이 지고 나서야 만발하기 시작하는 ‘겹벚꽃’의 고운 자태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

전라도 2023.04.17

낙안읍성 민속마을

다녀온 날: 2023년 4월 2일, 날씨: 맑음 원형이 잘 보존된 성곽, 관아 건물과 소담스러운 초가, 고즈넉한 돌담길에 이르기까지 옛 모습을 되살려 힐링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낙안읍성에 다녀왔다. 자주 왔던 곳이라 익숙함에서오는 편안함이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으로 최근에는 MBC 드라마 '조선변호사'를 이 곳에서 촬영을 했다. 오늘은 낙안읍성의 골목과 노거수를 눈여겨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낙안읍성민속마을 주차장 매표시간 1월, 11월 ∼ 12월 2 ∼ 4월, 10월 5 ∼ 9월 09:00 ∼ 17:30 09:00 ∼ 18:00 08:30 ∼ 18:30 관람요금 구분 개인 단체(20인이상) 비고 어른 4,000 3,000 만 65세미만 청소년 및 군인..

전라도 2023.04.03

완주 장군봉

2023년 4월 1일. 미세먼지 따뜻해진 날씨로 십여일 앞 당겨 핀 벚꽃과 봄 꽃놀이를 즐기는 시기라 그런지 한산한 장군봉 산행을 즐길 수 있었던 날이였다. 기차산 장군봉 조선 8대 오지로 불렸던 동상면의 여러 산들 가운데 신월리 구수리마을의 뒷산 역할을 하는 장군봉(將軍峰·738m)은 주변을 압도할 정도로 우뚝 솟은 암봉이다. 최근에는 암릉 산행을 즐기려는 산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산 아래에 공수부대 야전훈련장이 자리 잡고 있을 정도니 그 산세가 미뤄 짐작이 가능하다. (거의 암벽 훈련코스 수준의 험난한 길이다.) 셀 수 없이 많은 암벽과 암릉을 오르내려야 하는 직벽에 가까운 절벽과 경사가 심한 암벽으로 인해 안전시설이 구비되기 이전까지는 적지 않은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한다. ..

등산 2023.04.03

미륵도 달아길(한려해상 바다백리길 1구간)

다녀온 날: 2023년 3월 18일(토), 흐림 바다 백리길은 새로운 길을 조성한 것이 아니라 ‘섬 주민들’이 산에 나무를 하러 다니던 지겟길이나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이용하던 길을 활용하여 조성한것으로, 천천히 걸으면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움 및 섬사람의 이야기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길 입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지구의 6개 섬(미륵도, 한산도, 비진도, 연대도, 매물도, 소매물도), 가벼운 트레킹과 함께 섬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해상형 탐방인프라로 모두 합쳐 42.1km(약 100리)에 이른다. 달아길 통영대교를 건너 육지처럼 편히 드나들 수 있는 미륵도에서 '한려해상 바다백리길'이 시작된다. 산줄기를 따라 미륵도를 비스듬히 관통하는 총 길이 14.7km, 소요시간 5시간의 달아길은 '한려해..

섬 등산 2023.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