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5

선암사 겹벚꽃

2024년 4월 19일 늦은 오후 (미세먼지 매우나쁨) 겹벚꽃은 이름그대로 벚꽃잎이 여러겹으로 겹쳐피는 종으로 일반 벚꽃보다 훨씬 풍성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다. 4월 중순 만개하는 ‘겹벚꽃’은 다른 벚나무 종류보다 늦게 피는 특성이 있다. 흰색과 분홍색이 섞인 겹꽃으로 피는데, 꽃은 시간이 지날수록 짙은 분홍색으로 변해 절정기에 달하면 나무 전체가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선암사는 우리나라 대표 겹벚꽃 명소로 인생사진을 많이 건질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올해도 이 겹벚꽃의 아름다움을 잊지 못해 선암사에 들렀다. 연중무휴 입장료 및 주차 무료 주차장에서 1.2km 정도 걸어가야 선암사를 만날 수 있다. 선암사의 가장 큰 매력은 계곡을 따라 걷는 흙길인 것 같다. 완만하게 경사진 흙..

전라도 2024.04.20

선암사 겹벚꽃의 향연

2021년 4월 17일(토) 날씨 : 바람, 황사 선암사의 아름다운 겹벚꽃을 알고 나면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이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출 수 없다. 올해도 역시.. 4월 중순 만개하는 ‘겹벚꽃’은 다른 벚나무 종류보다 늦게 피는 특성이 있다. 흰색과 분홍색이 섞인 겹꽃으로 피는데, 꽃은 시간이 지날수록 짙은 분홍색으로 변해 절정기에 달하면 나무 전체가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겹벚꽃은 여러 겹의 꽃잎이 한데 모아져 마치 연분홍색, 진분홍색의 커다란 팝콘이 나무에 열린 것 같은 모습이다. 다른 벚꽃들이 지고 나서야 만발하기 시작하는 ‘겹벚꽃’의 고운 자태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특히, 선암사 ‘겹벚꽃’은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내뿜는다. 선암사 가는 길은..

전라도 2021.04.19

한겨울의 조계산

다녀온 날: 2021년 1월 27일 별 다른 일정이 없으면 한 달에 한 번은 오게 되는 곳이다.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이기도 하고, 도시락을 준비하지 않아도 시골 맛 가득 담은 보리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편한 산행이 가능하다.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이 길이 선암사의 가장 큰 매력이다. 흙을 밟고 걷는 건강한 기쁨이 있다. 삼인당 (전라남도 기념물 제46호) 기다란 알 모양의 연못 안에 섬이 있는 중도형(中島形) 타원형 연못이다. (삼인(三印)이란 불교사상의 三法印을 말하는 것) 이런 독특한 이름과 모양을 가진 연못은 선암사에서만 볼 수 있다. 산사람들의 흔적이 걸려 있는 길목 편백 숲에서 보이는 장군봉 편백나무 숲.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어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이 곳까지 가볍게 걸을 수 있다. 나..

등산 2021.02.06

조계산 (장군봉)

다녀온 날: 2020년 9월 5일. 구름 코로나는 여전히 우리 일상을 힘들게 한다. 답답한 마스크를 잠시나마 벗고 호흡할 수 있는 산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조계산은 가까이 있어 자주 오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 탐방코스는 대각암- 장군봉- 작은굴목재- 큰굴목재- 보리밥집- 작은굴목재- 주차장 (8.5km) 장군봉 오르는 길에 만나는 풍경. 멀리 보이는 상사호 오늘 산행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소나무. 이렇게 멋진 옷을 입고 있다니.. 비가 많이 내린 탓인지 버섯이 예쁘게 피었다. 이렇게 큰 나무가 고사하다니 맘이 아프다. 작은 굴목재에서 선암사 방향 하산하는 길에는 작은 계곡들을 건너게 된다. 그동안은 돌들을 밟고 지났는데 나무 다리를 놓았다. 자연 친화적인 구조물이라 참 보기 좋다. 선암사를 들리지 않아..

등산 2020.12.05

조계산

2020년 7월 25일. 날씨: 비 가까운 곳에 있어 동네 뒷산을 오르듯 자주 가는 산이다. 오늘은 큰굴목재~보리밥집~작은굴목재를 거쳐 내려오는 코스. 내리던 비가 그쳐 이때다 싶어 출발했는데 보리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는 순간 비가 쏟아져 비옷을 입었지만 별 수 없이 젖고 말았다. 나름 운치 있고 색다른 느낌이 있어 좋았던 길이다. 비가 많이 내려 도랑물도 제법 힘차게 흐른다. 살짝 미끄러운 길 작은 보리밥집에서의 점심 물길이 너무 예뻐 계곡으로 내려왔다. 승선교 안개가 드리운 몽환적인 숲 비가 내려 조금 힘들었지만 맑은 날 볼 수 없고 느끼지 못하는 풍경을 만나 참 좋은 날이었다.

등산 202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