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30

남해 다랭이 마을

다녀온 날 2025년 6월 29일 용문사를 나와 근처의 다랭이 마을을 찾았습니다. 오래전 왔던 곳이지만 마을까지는 내려가보지 않았기에 날은 더웠지만 천천히 걸어보았습니다. 여름에 이 곳 산책은 많이 힘들 듯 합니다. 내려오는 것도 올라가는 길에도 땀이 비오 듯 하거든요. 그나마 풍경이 아름다워서 위안이 되었던 다랭이 마을 탐방이였습니다. 혹시, 여름에 가시거든 뜨거운 햇볕과 더위에 대한 준비를 잘하면 좋을 듯 합니다. 다랭이마을은 손바닥만 한 논이 언덕 위에서부터 마을을 둘러싸고 바다까지 이어진다. 정확히 말하자면 45도 경사 비탈에 108개 층층 계단, 10제곱미터밖에 안 되는 작은 것부터 1,000제곱미터에 이르는 것까지 680여 개의 논이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길, 집, 논 등 모든 것이 산허리를 ..

경상도 2025.07.02

수국(守國)사찰 남해 용문사

2025년 6월 29일 엄청난 더위 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던가 의도치 않게 용문사에서 수국 축제와 만났다. 2주 연속 수국과의 만남이다. ㅎ 우리나라에 수국이 이렇게나 많이 피는지 올해 많이 느낀다. 용문사의 유래는 원효대사가 금산을 찾아와 보광사를 짓고 산명을 보광산이라 했다. 이때에 현 용문사에 첨성각이 세워졌다고 전하고 있으며, 금산에 있었던 보광사를 이곳으로 옮겼다고 전한다. 다른 유래는 현종 원년(1660)에 남해현의 유림이 금산에 위치한 보광사의 입구가 향교와 면대하였다 하여 다른 데로 옮기라고 하므로 백월당 대사가 남쪽에 있는 용소 위에 터를 정하고 용문이라 하였다고 한다. 제1회 수국(守國)사찰 남해 용문사 수국(水菊)축제​ - 축제 기간: 2025년 6월 29일(일)~7월 6일(일..

경상도 2025.06.30

경남 고성 구절산 폭포암과 구절폭포, 출렁다리

다녀온 날: 2025년 6월 1일. 맑음 고성은 공룡 박물관, 상족암군립공원으로 알려진 곳으로 구절산 폭포암과 출렁다리는 생소했지만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였습니다. 폭포는 물이 많아야 멋진 풍경인데 비가 내리지 않아 다소 아쉬움은 있었지만 돌탑과 기암 절벽, 출렁다리는 충분히 아름다웠답니다. 구절산은 동해면에 위치한 해발 564.6m의 아담한 산으로 산행에 부담이 없고, 주변 바다 풍경이 뛰어나며 정상에 서면 다도해를 비롯한 주변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구절산에서는 구절폭포를 만나게 되는데 이 폭포는 일명 용두폭포, 또는 사두암폭포로 불린다. 높이 10m 정상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이며 폭포에서 일어나는 물방울로 더위를 잊을 수 있다. 폭포 오른쪽에 백호굴이라는 석굴이 있으며, 절벽 ..

경상도 2025.06.12

남해 설천 왕지 벚꽃길에서 만난 봄

2025년 4월 6일(일) 화창한 봄날 벚꽃의 백미는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이 정말 멋지긴 한데(개인적인 기준?) 출발이 늦은 오늘은 꽉 막힐것이 뻔하여 그 곳보다 조금 한가한 남해로 향했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다행히 막히는 정도는 아니였다. 남해는 다른 지역과 달리 벚꽃과 산, 바다가 어우러져 독특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남해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남쪽에 위치한 지리적 특징으로 다른 지역보다 일찍 피는 편으로 오늘 거의 만개한 벚꽃을 볼수 있었다. 이번주까지는 화사한 벚꽃을 보기에 충분할 것 같다.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 주차는 충렬사 앞부터 갓길에 주차가 가능하다. 남해대교를 건너면서부터 충렬사를 지나 설천로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정말 환상이라 할 수 있다. 해변으로 내려가 걸을..

경상도 2025.04.07

함양 벽송사

2024년 11월 10일 , 흐린날  서암정사를 나와 벽송사 가는 길과 마주했다. 조금 늦은 시간이었지만 안내판에 0.3km로 표기되어 있어 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꽤 가파른 오르막이라 포장도로였지만 가쁜 숨을 몰아쉬며 걸어야했다. 느낌은 0.5km 정도 되는 것 같다. 벽송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인 해인사의 말사로 창건연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절 뒤쪽의 창건 당시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3층 석탑으로 미루어 볼 때 그 시기를 신라말이나 고려 초로 보고 있으며 3층 석탑은 보물 제474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 중종 경진년(1520)에 벽송 지엄대사가 중창하여 벽송사라 하였다고 전한다.   ▶ 서암정사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사찰 ▶ 주소: 함양군 마천면 광점길 27-177  ▶ 주차, 입장료..

경상도 2024.11.14

함양 서암정사(瑞庵精寺)

다녀온 날: 2024년 11월 10일, 날씨: 흐림 지리산 둘레길 금계-동강코스를 걸었을때 우리는 용유담 경유길을 갔기 때문에 그 유명한 서암정사를 오늘에야 와보게 되었다. 여느 절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과 비경을 간직한 서암정사는 우리나라 3대 계곡 중 하나인 아름답고 웅장하기로 유명한 칠선계곡의 초입에 위치해 있어 천연의 암석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사찰이다. 서암정사는 6.25 전쟁으로 황폐해진 벽송사를 재건한 원응스님이 지리산의 장엄한 산세를 배경으로 수려한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자연 암반에 무수한 불상을 조각하고 불교의 이상세계를 상징하는 극락세계를 그린 조각법당을 10여 년간에 걸쳐 완성하여 그 화려함과 웅장함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주소: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광점길 27-79 입장료, ..

경상도 2024.11.11

경남 고성 상족암

상족암은 해식 동굴로 인해 그 모습이 마치 코끼리 다리(象足)처럼 보인다고 붙은 이름이다. 일명 '쌍발이'라고도 불리는데, 수만 권의 책을 켜켜이 쌓은 듯한 수성암 절벽이 우뚝 솟아 있어 마치 변산 반도의 채석강을 옮겨 놓은 것처럼 기묘하고도 웅장한 느낌을 준다. 이 부근의 6km쯤에 이르는 바닷가에는 중생대 백악기(1억 4,000만∼6,500만 년 전) 무렵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과 새의 발자국이 3,000여 개나 남아 있다.  ※  다녀온 날 : 2024년 10월 1일.  흐림※  주소: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50-1      전화:  055-670-4461   상족암 주차장  ※  입장료, 주차료 없음 ※  연중무휴 ※  주의 사항  - 상족암 해식동굴은 썰물시에 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물 때..

경상도 2024.10.14

경남 수목원(경상남도 산림환경 연구원) 나들이

5월 10일에 다녀온 경남 수복원 늦은 포스팅 올려봅니다. 경상남도수목원은 서부경남의 중심권인 진주시 이반성면 대천리 일원의 1,001,465㎡면적에 전문수목원, 화목원, 열대식물원, 무궁화공원 등 우리나라 온대 남부지역 수목위주로 국내·외 식물을 3,634여종을 수집하여 보전하고 있다.다양한 테마시설, 가족단위 체험시설과 경관숲, 물순환시설, 대나무숲관찰원 등을 조성하여 개방하고 있으며, 수목원의 고유기능인 식물유전자원의 보전증식, 식물표본수집은 물론 산림박물관, 야생동물관찰원 등과 어우러져 자연학습과 가족단위의 건전한 휴식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소재지 : 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 수목원로 386규 모 : 1,001,465㎡, 3,634종주요시설 : 전문수목원, 산림박물관, 야생동물관찰원, 산림..

경상도 2024.06.03

사천 바다 케이블카, 아쿠아리움

2023년 12월 25일, 차가운 바람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국내 최초로 바다와 섬, 그리고 산을 잇는 코스 구성으로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케이블카로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케이블카는 산 아니면 바다를 잇는 단조로운 코스를 가지고 있는 반면,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섬(초양도), 바다(사천바다)와 산(각산)을 잇는 3개 정류장(대방, 초양, 각산)에서 승·하차를 할 수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블카만 타면 단조로울 것 같아 수족관도 함께 가보기로 했다. 주차장 - 무료 대방정류장 주차장, 삼천포대교 공원 주차장, 실안 주차장 사천바다케이블카 이용료 구분 왕복요금(원) 편도요금(원) 개인요금 단체요금 개인요금 단체요금 일반 캐빈 대인 18,000 16,000 12,000 10,0..

경상도 2023.12.28

남해 독일마을, 물건 방조림

2023년 12월 3일 맑고 포근한 날에 다녀옴 남해독일마을은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독일로 가야했던 파독 광부, 간호사들이 은퇴 후 귀국하여 정착한 마을이다. 이 곳에는 독일교포들과 한국사람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사랑하는 반려자의 나라에 온 독일인도 있다고 한다. 지금은 많이 알려져 찾는이들이 많고, 상업적으로 변하여 처음의 그 모습이 아니라 약간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마을 안쪽으로 이국적인 집과 정원의 모습을 만나서 나름 좋았다. 그리고 물건리 바닷가의 물건 방조어부림(숲) 산책로를 편안하게 걸으면서 힐링하는 시간과 함께 노을이 물드는 바다가 주는 아름다움에 눈이 즐거웠던 여행이였다. 상세정보 홈페이지 : http://남해독일마을.com/ 이용요금 :무료, 파독전시관 관람료 별도(1,000원) 주..

경상도 202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