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4일(토) 흐리고 눈 오랫만에 등산을 하게 되어 조금은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금성산성을 택했는데 눈을 예상하지 못했고 산성길이 생각보다 길고 반복되는 오르막 내리막으로 힘든 산행이 되었다. 금성산성은 해발 603m되는 산성산을 주봉으로 하고 북동쪽에 시루봉(525.5m), 남서쪽에 노적봉(439.0m), 서쪽에 철마봉(484.4m) 등으로 이어진 가파른 능선과 깎아지른 암벽을 이용하여 골짜기를 포함하여 쌓은 포곡식 산성이다. 광주리처럼 가장자리가 높고 중앙이 낮은 고로봉의 지형에 쌓아 풍부한 물과 넓은 활동공간을 갖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13세기 중반 무렵의 고려 말에 처음 쌓았으며, 태종 10년(1440)에 고쳐 쌓았다. 그 후 세종 16년 무렵에 폐기되었다가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