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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겹벚꽃의 향연

2025년 4월 19일 흐림 이맘때면 피어나는 화사한 겹벚꽃을 보지 않으면 왠지 서운한 마음이다. 올해도 그 설레임을 안고 선암사로 향했다. 겹벚꽃은 여러 겹의 꽃잎이 한데 모아져 마치 연분홍색, 진분홍색의 커다란 팝콘이 나무에 열린 것 같은 모습이다. 다른 벚꽃들이 지고 나서야 만발하기 시작하는 ‘겹벚꽃’의 고운 자태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특히, 선암사 ‘겹벚꽃’은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내뿜는다. 겹벚꽃 명소로는 이 곳 선암사, 경주 불국사. 서산 개심사. 천안 각원사 등이 있다. 입장료, 주차료 무료주말, 휴일은 아무래도 밀리는 걸 생각하고 와야 하지만 그 기다림을 충분히 보상 받을 수 있는 선암사 겹벚꽃이다. 선암사 주차장 이렇게 많은 차들.. 결국 갓길 작은..

전라도 2025.04.21

뱅크시 사진전 'Who is Banksy' - 대전엑스포 시민광장 아트센터

2025년 4월 12일일이 있어 간 대전에서 우연히 만난 뱅크시 사진전에 다녀왔습니다. ‘얼굴 없는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평화를 위한 아트 테러리스트(Art Terrorist)를 자칭하는 뱅크시는 영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거리의 예술가로 현대 예술계에서 가장 신비로운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신원이 대중들에게 철저히 감춰졌기 때문인데, 뱅크시는 항상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남몰래 그라피티(Graffiti) 작품을 만들고 사라진다. 해당 작품은 뱅크시가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예술작품을 공개하고 난 뒤에야 그가 남긴 작품임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사진전은 뱅크시의 작품을 Martin Bull이라는 사진 작가가 사진으로 남긴 전시회입니다. ※ 전시날짜: 2025. 3. 7.(금)..

충청도 2025.04.15

남해 설천 왕지 벚꽃길에서 만난 봄

2025년 4월 6일(일) 화창한 봄날 벚꽃의 백미는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이 정말 멋지긴 한데(개인적인 기준?) 출발이 늦은 오늘은 꽉 막힐것이 뻔하여 그 곳보다 조금 한가한 남해로 향했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다행히 막히는 정도는 아니였다. 남해는 다른 지역과 달리 벚꽃과 산, 바다가 어우러져 독특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남해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남쪽에 위치한 지리적 특징으로 다른 지역보다 일찍 피는 편으로 오늘 거의 만개한 벚꽃을 볼수 있었다. 이번주까지는 화사한 벚꽃을 보기에 충분할 것 같다.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 주차는 충렬사 앞부터 갓길에 주차가 가능하다. 남해대교를 건너면서부터 충렬사를 지나 설천로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정말 환상이라 할 수 있다. 해변으로 내려가 걸을..

경상도 2025.04.07

광양 매화축제

다녀온 날: 2025년 3월 23일(일) 미세먼지 많았던 날 광양 매화축제 기간은 3월 7일~16일까지 였으나 저조한 개화율로 인해  3월 17일~23일까지 축제기간을 연장했다고 한다.혹시나 해서 와 본 매화마을은 정말 환상이였다. 매화는 나무에 따라 피고 지는 시기가 조금씩 달라 한꺼번에 핀 매화를 보기 힘든데 올해는 꽃샘추위가 물러난 후 한꺼번에 만개한 꽃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이번달 말까지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23일 현재 개화율은 80%)  축제 안내정식 축제기간이 지나서인지 입장료는 받지 않았다. 우리는 도사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200여m쯤 걸어가면 행사장)  매화마을 실시간 교통상황 CCTV매화마을 실시간 교통상황 CCTV : 광양시 문화관광  오늘의 길다양한 코스가 있..

전라도 2025.03.24

섬 겨울꽃 축제 신안 압해도 1004섬 분재 정원

다녀온날: 2024년 12월 29일(일) 포근한 겨울날 2021년 3월 12사도 순례길을 걷기 위해 이 곳 압해도 송공항에서 배를 탔었다. 그땐 분재공원 관람은 계획에 없어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 애기동백이 예쁘게 피는 겨울꽃 축제에 맞춰 방문했다.1004섬 분재정원은 다도해의 아름다운 5천만평의 바다정원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송공산 남쪽 기슭 10ha의 부지에 분재원, 쇼나조각, 야생화원, 미니 수목원, 생태연못, 잔디광장, 화목원, 유리온실, 산림욕장, 미술관 등을 조성하여 바쁜 현대인들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속에서 분재와 미술작품을 보며 마음의 여유와 평안을 찾을 수 있도록 조성한 자연 친화적 분재정원이다. 분재원에는 소나무, 주목, 소사나무, 모과나무, 먼나무, 팽나무, 금솔, 향나무, 금..

전라도 2025.01.02

담양 금성산성 등산

2024년 12월 14일(토) 흐리고 눈 오랫만에 등산을 하게 되어 조금은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금성산성을 택했는데 눈을 예상하지 못했고 산성길이 생각보다 길고 반복되는 오르막 내리막으로 힘든 산행이 되었다.  금성산성은 해발 603m되는 산성산을 주봉으로 하고 북동쪽에 시루봉(525.5m), 남서쪽에 노적봉(439.0m), 서쪽에 철마봉(484.4m) 등으로 이어진 가파른 능선과 깎아지른 암벽을 이용하여 골짜기를 포함하여 쌓은 포곡식 산성이다. 광주리처럼 가장자리가 높고 중앙이 낮은 고로봉의 지형에 쌓아 풍부한 물과 넓은 활동공간을 갖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13세기 중반 무렵의 고려 말에 처음 쌓았으며, 태종 10년(1440)에 고쳐 쌓았다. 그 후 세종 16년 무렵에 폐기되었다가 선..

등산 2024.12.17

찬란한 전설 '천경자'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 고흥

2024년 11월 23일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찬란한 전설, 천경자 화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회 (11.11~12.31) 가 열리고 있는 전라남도 고흥군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 다녀왔다. 남녘 땅끝 고흥에서 만나는 거장의 작품의 세계에 감동한 시간이였다.  이번 전시회는 천경자 화가의 둘째 딸 수미타 김이 총감독을 했고 전시의 주제를 '감동과 그리움'으로 잡았다. 그림 한 점 남아있지 않은 고흥군에서 둘째 딸인 수미타 김의 전시 기획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천경자 상설관'이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은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번 전시에 선보인 작품 58점은 권미성, 김생기, 천호준, 프리마컬렉션 소장가들과 전남도립미술관, 부국문화재단 등이 대여해줬다고 한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   -  ..

전라도 2024.11.25

장태산 자연휴양림 메타세콰이어 단풍길

2024년 11월 17일. 날씨: 흐림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메타세쿼이아 숲이 울창하게 형성되어 있어 이국적인 경관과 더불어 가족 단위 산림욕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진 이곳은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지압로, 추억의 놀이, 출렁다리, 교과서 식물원, 생태연못, 숲 속 교실 등을 갖추고 있어 자연과 더불어 자연학습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단체오락, 미니축구, 농구 경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소규모(380㎡) 운동공간과 스카이웨이, 전망대, 비탈 놀이 시설을 통해 메타세쿼이아 숲을 특별히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장태산 정상의 형제바위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낙조를 바라볼 수 있고 장군봉, 행상바위 등 기암괴석도 볼 수 ..

충청도 2024.11.18

함양 벽송사

2024년 11월 10일 , 흐린날  서암정사를 나와 벽송사 가는 길과 마주했다. 조금 늦은 시간이었지만 안내판에 0.3km로 표기되어 있어 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꽤 가파른 오르막이라 포장도로였지만 가쁜 숨을 몰아쉬며 걸어야했다. 느낌은 0.5km 정도 되는 것 같다. 벽송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인 해인사의 말사로 창건연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절 뒤쪽의 창건 당시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3층 석탑으로 미루어 볼 때 그 시기를 신라말이나 고려 초로 보고 있으며 3층 석탑은 보물 제474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 중종 경진년(1520)에 벽송 지엄대사가 중창하여 벽송사라 하였다고 전한다.   ▶ 서암정사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사찰 ▶ 주소: 함양군 마천면 광점길 27-177  ▶ 주차, 입장료..

경상도 2024.11.14

함양 서암정사(瑞庵精寺)

다녀온 날: 2024년 11월 10일, 날씨: 흐림 지리산 둘레길 금계-동강코스를 걸었을때 우리는 용유담 경유길을 갔기 때문에 그 유명한 서암정사를 오늘에야 와보게 되었다. 여느 절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과 비경을 간직한 서암정사는 우리나라 3대 계곡 중 하나인 아름답고 웅장하기로 유명한 칠선계곡의 초입에 위치해 있어 천연의 암석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사찰이다. 서암정사는 6.25 전쟁으로 황폐해진 벽송사를 재건한 원응스님이 지리산의 장엄한 산세를 배경으로 수려한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자연 암반에 무수한 불상을 조각하고 불교의 이상세계를 상징하는 극락세계를 그린 조각법당을 10여 년간에 걸쳐 완성하여 그 화려함과 웅장함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주소: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광점길 27-79 입장료, ..

경상도 202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