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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유산 할미봉 등산

다녀온 날: 2023년 12월 2일 날씨: 흐림 전북 장수군과 경남 함양군의 도계를 나누는 할미봉(1,026m)은 육십령에서 북쪽 남덕유산을 바라보고 있다. 할미봉은 삼국시대에 백제와 신라의 국경선으로 치열한 격전지로 할미봉이라는 지명은 과거 정상 부근 명덕산성에 군사들이 먹을 양식을 쌓아 놓았다 해서 합미성(合米城)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할미봉과 세 개의 암봉이 줄지어선 삼형제 바위, 여근석인 음문 바위와 남근석으로 불리는 대포 바위가 유명하다. 모처럼 등산을 계획한 오늘이 가장 낮은 기온으로 떨어졌지만, 추위를 잊게 하는 풍광이 너무 멋진 산행이였다. 등산코스 육십령휴게소~백두대간 능선~915m봉~삼형제바위 갈림길~삼형제바위~삼형제바위 갈림길~할미봉 정상~반송마을·서봉 갈림길~음문바위~대포바위~임..

등산 2023.12.04

장성 백양사, 약사암, 영천굴

2023년 11월 18일 흐리고 추운날 이른 첫 눈이 온 다음날 감기로 산행이 어려워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장성 백양사를 다녀왔다. 학이 날개를 펼치고 있는 듯한 백암산 백학봉 자락에 위치한 백양사는 애기 단풍명소로 백학봉과 함께 명승으로 지정된 사찰이다. 백양사의 절 이름은 백암사, 정토사(또는 정토선원)로 불리다가 현재의 백양사로 불리고 있다.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약수리 26) 입장료 무료 백양사는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로 올해 시행한 문화재보호법 개정에 따라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절 가까운 곳에 있는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려면 주차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일주문 앞의 요금소가 있고 이 곳 인근에는 무료주차장이 있어 단풍을 보며 걷고 싶다면 무료주차 후 1km 정도 걸어가는..

전라도 2023.11.20

2023 국향대전 (함평 국화축제)

2023년 10월 29일. 엷은 구름 함평은 나비 축제로 이미 명성을 알린 곳이다. 항상 축제기간이면 인파가 많을 것이라는 염려로 찾은 적이 없었다. 가을 축제를 검색하다보니 국화꽃 축제에 마음이 가서 방문한 국향대전은 생각보다 훨씬 큰 만족을 주었다. 오후에 도착하여 충분히 즐기지 못한 시간이 아쉽지만, 내년 나비축제를 기약해본다.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4계절 내내 볼거리가 풍성한 관광 함평을 만들기 위해 2004년 가을에 시작되었으며, 국화로 만드는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친환경농산물 전시·판매 및 다양한 체험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끽 할 수 있다. 축제장 전남 함평군 함평읍 기각리 1098-3 함평엑스포공원 : 전남 함평군 함평읍 곤재로27(수호리 1153-1) 국향대전 시간 정보 운영..

전라도 2023.10.30

강천산 단풍 산행

2023년 10월 28일. 날씨: 맑은 가을날 가을 단풍으로 아름다운 강천산에 다녀왔다. 아직 완전히 물들진 않았지만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등산과 함께 멋진 볼거리들 (현수교와 폭포, 호수, 절, 계곡, 기암들, 수좌굴 등 )이 너~무 많아 만족도가 높은 산행이였다. 강천산은 높이 585.8m. '호남의 소금강'이라고도 한다. 산은 낮으나 기암절벽과 계곡 및 울창한 숲 등이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1981년 우리나라 최초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주소: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강천산길 97 전화: 063- 650- 1672 이용시간: 4월~10월 : 07:00 ~ 18:00, 11월~다음해 3월 : 07:00 ~ 17:00 ※ 애완동물 출입금지입니다. 오늘 산행길 산행코스 매표소 - 병풍폭포..

등산 2023.10.30

지리산 불일 폭포 탐방

2023년 10월 14일. 맑음과 흐림 아주 오래전 걸었던 불일폭포를 찾았다. 단풍이 아름다웠던 길로 기억되는데 아직 단풍은 물들지 않아 아쉬웠지만 탐방객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편안하게 자연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어서 너무 좋았다. 지리산 불일폭포 탐방코스는 지리산 10경의 하나인 불일폭포를 볼 수 있는 코스로 쌍계사에서 불일폭포를 왕복하는 탐방 코스이다. (왕복 약 5km, 3시간 정도 소요) 완만한 경사와 시원하게 뻗은 숲길로 누구나 탐방 가능한 코스이며 언제 와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봄엔 탐방로 곳곳에 핀 야생화들이 발걸음을 붙들고, 여름엔 시원한 그늘을 이루는 숲길이 더위를 식혀주고, 가을엔 색색이 물든 단풍이 피로를 씻겨준다. 특히 탐방로의 목적지인 불일폭포의 모습이..

등산 2023.10.16

하동 쌍계사

2023년 10월 14일, 약간 흐림 많은 관광지와 볼거리들이 많은 하동,오늘은 불일폭포 등산길에 오랫만에 쌍계사에 들러 처음으로 '금당 선원' 을 보게 되었다. 알려진 규모에 비해 많은 문화재가 있어 알고 보면 더 흥미롭고 멋진 곳인 것 같다. 하동 쌍계사는 723년(성덕왕 23)에 의상(義湘)의 제자인 삼법(三法)이 창건하였다.정강왕 때 쌍계사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벽암(碧巖)이 1632년(인조 10)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문화재로는 국보 1건 (제47호인 진감국사대공탑비) , 보물 12건 391점(제500호 대웅전, 380호 부도, 925호 팔상전 영산회상도 등 ), 시·도지정 유형문화재 13건 1390점(경판 30종 1375매), 문화재자료 5건, 국가지정(20..

경상도 2023.10.16

매물도 해품길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5구간)

2023년 10월 2일. 맑은 날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6구간 중 마지막으로 매물도 해품길을 다녀왔다.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바다를 품은 해품길은 충분히 아름답고 멋진 힐링의 길이였다. 매물도는 본섬인 매물도와 소매물도, 무인도인 어유도 등 3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는데 해품길(바다를 품은 길)은 본섬인 매물도에 조성된 길이다. 매물도는 광고 촬영지로 잘 알려진 소매물도의 명성에 가려 있지만 섬 전체의 경관이나 트레킹 코스의 아름다움만 놓고 본다면 한결 뛰어난 곳이다. 바윗길과 동백터널, 야생화가 만발한 비탈을 걷는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다. 대기가 깨끗한 날이면 남동쪽으로 70㎞도 채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길게 드러누운 대마도가 뚜렷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매물도(每勿島)는 섬의 생김새가 군마의 형상을 하..

섬 등산 2023.10.04

영광 물무산 행복숲 맨발 황톳길을 걷다.

2023년 9월 16일 비내리는 날 결국 굵은 빗방울이 떨어졌다. 영광은 오후부터 비 예보가 있었기에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물무산 행복숲으로 향했지만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비내리는 날 청승맞아보이는 맨발 걷기였지만 너무 멋진 길이였고 어린아이처럼 진흙 장난에 푹 빠져본 시간이였다. 맨발황톳길은 질퍽질퍽 황톳길 0.6km, 마른황톳길 1.4km - 총 2km로 조성되어 있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 주차장 옆 흥곡 저수지 주차장에서 황톳길 입구로 올라가는 길 (왼편에 화장실이 있음) 입구 올라가는 길에서 보는 주차장 맨발황톳길 입구 맨발걷기의 시작은 어씽(earthing)이라고 하는데 어씽(earthing)은 땅(earth)과 현재진행형(ing)의 합성어로 지구와 우리 몸을 접촉함으로써 지표면에 존..

전라도 2023.09.18

문경새재 트레킹

다녀온 날: 2023년 8월 16일 맑고 후덥지근 함 오래전(20년 전? ㅎ) 아이들과 함께 걸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이 길을 오늘 다시 걸어본다. 당시에는 맨발로 걷다가 갑작스러운 비로 2관문에서 되돌아와야 했었는데, 날씨 맑은 오늘은 문경새재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마음으로 만끽했다. 문경새재는 잘 알려진 고갯길이다. 새재에서 먼 한반도의 서남쪽 끝에 위치한 진도에서 부르는 〈진도아리랑〉에도 사설의 첫 대목으로 등장할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과도 관련이 깊은 곳이다. 이 곳은 태종 13년(1413)에 개통되었다고 한다. 백두대간(白頭大幹)의 조령산(鳥嶺山) 마루를 넘는 이 재는 예로부터 한강과 낙동강유역을 잇는 영남대로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로 사회 문화 경제의 유통과 국방상의 요충지였다고 한다. 문..

경상도 2023.08.17

문경 대야산 (속리산 국립공원) 등산

2023년 8월 15일, 날씨: 엄청 뜨겁고 더운 날 문경에 있는 많은 산들 중 대야산은 다소 생소하지만, 2015년 11월 19일, 약 30년 만에 개방된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산이다. 깎아지른 암봉과 기암괴석이 울창한 수림에 둘러싸인 산세를 자랑하며 대야산 주차장에서 월영대로 가는 길에는 사시사철 옥처럼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용추계곡과 문경 8경 중 하나인 용추폭포를 볼 수 있다. 실제 등산했던 날에도 지리산 계곡에 버금가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더운 날씨였지만 등산하는 동안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피로를 조금 덜 수 있었던 산행이였다. 대야산 주차장 ▲ 등산코스 주차장 ~용추폭포~ 월영대 (왕복 4.4km) ~ 피아골 ~대야산 정상~피아골~밀재~ 월영대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9.4k..

등산 2023.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