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8일
강원도 철원 걷기 좋은 길, 철새도래지 학저수지를 둘레길을 걸었다.
학저수지는 철원군 동송읍 오덕리에 위치해 있으며 일제강점기 산미증산계획에 의해 토축한 농업용저수지로 광복후 농지개량조합이 보수확장한 인공저수지이다. 학저수지에서 바라보는 노을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출사를 오는 장소이기도 하다.
학저수지는 상시개방되는 곳으로 입장료, 주차료는 무료
탐방 코스 4.5km
탐방로 입구 1.2km → 조류관찰대 0.25km → 덕고개 입구 0.3km → 무지개다리 0.45km → 개구리산 0.45 → 뱀산 0.75km → 제당갈림길 0.75km → 징검다리 0.05km → 운동쉼터 0.3km → 원점회귀 (1시간 10분 소요)
네비게이션 안내로 오면 이 곳이 탐방로 입구인데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우린 길가에 주차함)
철원 무지개길과 만나는 학저수지 둘레길
탐방로 입구 이정표
길이 너무 예뻐서 계획에 없던 산책을 시작하게 되었다.
철새들이 떼지어 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걷기에 너무 편한 흙길
조류관찰대
덕고개 입구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다.
네비게이션에서 학저수지 정자를 검색하면 이 곳에서 길을 시작할 수 있다. (철원군 동송읍 오덕리 556-1)
무지개다리
다리 너머로 보이는 산이 개구리산이다.
왼쪽 높은 산은 금학산(947.3m)
걸을수록 매력적인 길, 따뜻한 날에는 맨발로 걸어도 좋겠다.
쉼터를 지나
금학산과 고대산(832m)의 아름다운 풍경
앞쪽에 보이는 낮은 산이 뱀산
수질 및 수생태계 보호 지역으로 낚시는 금지되어 있다.
아마도 이곳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볼수 있지 않을까? 흐린날씨가 아쉽다.
봄을 알리는 버들강아지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철새조망대
왼쪽은 철새조망대 가는 길
철새조망대 가는 길
저수지 가운데 있는 작은 섬과 연결된 다리
자연이 만든 섬이 철새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무리지어 있는 오리들의 모습
다량의 수생식물과 어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철새들의 휴식처로 유명하다.
오리들의 비상
학저수지 갈대
자연의 모습과 잘 어울리게 만들어진 데크길
쉼터와 버드나무
철원 학마을 캠핑장
호수와 산으로 둘러싸인 자연친화적인 캠핑장으로 인기가 꽤 많은 곳이라고 한다.
제당 갈림길
징검다리 750m, 도피안사 600m. 시간이 늦어 도피안사는 들리지 못했지만, 국보 63호 불상과 보물 223호 석탑이 있는 도피안사에 가보길 권해 드린다.
학저수지 둑길
걸어온 길, 왼쪽이 캠핑장
철원은 강원도이지만 평야가 발달해 있고,철원오대쌀은 전국3대 명품쌀로 유명하다.
날이 흐려 노을을 보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호수의 반영이 위로가 된디.
옛 교량의 교각들이 남아 있다.
이 길은 강원도 평화누리길 1코스 금강산길 구간이다.
학저수지 수문과 징검다리
돌을 놓아 만든 고풍스러운 징검다리를 기대했는데.. 멋은 없다.
물이 많아지면 징검다리 느낌이 좀 달라질까?
운동쉼터에서 저수지 데크길로 간다.
원점으로 돌아옴
소이산을 다녀오는 길에 '철원 9경' 학저수지에 들렸다. 학저수지 둘레길이 너무 낭만적으로 보여 계획에 없었던 산책을 했다. 늦은 오후였지만 바람없이 따뜻한 날씨라 편하게 걸을 수 있었다. 평화롭고 낭만 가득한 길에서 아름다운 풍경에 푹 빠진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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