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를 걷다.

비사랑 2024. 3. 23. 09:47

철원 여행의 기록 한탄강 주상절리길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위치한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총 연장 3.6km, 폭 1.5m로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협곡과 다채로운 바위로 가득한 순담계곡에서 절벽을 따라, 절벽과 허공사이를 따라 걷는 잔도로 아찔한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경험하는 느낌있는 길이다. - 철원문화관광

 

 

♠ 이용시간

 하절기(09:00 ~ 18:00) / 16시 입장마감

 동절기(09:00 ~ 17:00) / 15시 입장마감
  * 동절기 : 매년 12월 1일 ~ 2월 말까지

 

♠ 입장료

대인- 10,000원, 소인- 4,000원 (50% 철원사랑 상품권으로 돌려줌)

 

♡ 휴무일 : 매주 화요일 휴무, 1월1일, 설날당일/추석당일

             (대설주의보, 호우주의보 발령시 운영 중단)

 

♠ 문의처 : 순담매표소 : 0507-1431-2225, 드르니매표소 : 0507-1374-9825

 

셔틀버스 운영(주말과 공휴일에만 운영)

        물윗길과  주상절리길 입장티켓 소지자에 한함

 

 

 

코스

순담매표소 철원한탄강 스카이전망대 ↔ 드르니스카이전망대 ↔ 드르니게이트 (3.6km)  원점회귀  

왕복 총 7.2km, 2시간 30분 소요 (휴식, 사진촬영 포함)

 

 

주상절리길 순담 게이트

무인매표소 이용가능, 입장료 절반은 철원사랑 상품권으로 돌려주므로 철원지역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순담계곡 전망쉼터

계속 사이의 부교는 한탄강 물윗길로 순담계곡에서의 시작점이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절벽을 잇는 13개의 다리와 편의를 위한 10개의 쉼터가 있으며 음식물 섭취는 금지되어 있다. 

 

 

순담스카이 전망대

 

국내 최초로 암반에 지지된 반원형 트러스거더 케이블전망대는 한탄강의 중앙부까지 허공에 떠 있는 구조로 투명한 바닥 아래로 펼쳐지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의 절경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단층교

 

단단한 암석이나 지층이 갑자기 충격을 받게 되면 갈라진 틈이 생깁니다. 이로 인해 암석 또는 지층은 이동하거나 미끄러져 어긋나게 되는데, 이를 '단층'이라고 부른다.

단층교에서 만나는 화강암 절벽의 단층 

 

 

 

 

 

선돌교

선돌: 일명 ‘입석(立石)’이라고도 한다.

철원의 한탄강은 유난히 경사가 급하고 물의 흐름이 빨라 하천의 침식지형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선돌교에서는 하천 활동으로 단단한 화강암 바위가 깍여 나간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돌개구멍교

돌개구멍은 하천의 암반 바닥에 생긴 원통 모양의 깊은 구멍을 말합니다. 

 

자갈이 물과 함께 회전하며 바위를 갈아내면서 만들어지는데, 화강암과 같은 암석과 같은 암석으로 된 하천 바닥에 잘 나타난다고 한다.

 

한여울교

하천 바닥이 급경사를 이루어 물의 흐름이 빨라지는 곳을 '여울'이라고 한다. 

 

 

한탄강 한여울

여울은 강의 허파라고도 불리는데, 산소를 발생시켜 물을 정화시키기 때문이다. 한여울은 깨끗한 한탄강을 만드는 자연 정수기라고 할 수 있다.

 

 

화강암교

 

화강암은 땅 속 깊은 곳에서 마그마가 서서히 식어서 생긴 암석으로 대체로 색이 밝고 검은 반점을 갖고 있고 굵은 알갱이로 이루어져 표면이 거칠다. 

화강암교에서 만나는 철원 한탄강의 기반암인 다양한 화강암의 모습 

 

 

수평절리교

 

땅 속에 화강암이 숨겨져 있다가 화강암을 덮고 있던 미지의 암석이 제거되며 화강암은 빠르게 올라오는데, 이때 화강암의 연약한 부분이 깨지면서 생겨나는 것이 바로 수평절리이다.

 

 

샘소전망쉼터

    

 

샘소는 기묘한 암석들이 둘러싸인 가운데 샘물이 솟아나는 신비한 장소라고 하는데 물이 솟아나는 건 보지 못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한탄강 협곡의 이 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로 주상절리의 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바위그늘교(순담1.1km ↔드르니 2.5km)

 

 

처음 만나는 오르막 계단

 

 

 

 

작은 굴에서 만난 다람쥐

 

 

 

 

쪽빛소 전망쉼터

쉼터가 곳곳에 있어 편하게 경치를 보면서 쉴 수 있다. 

 

 

 

2번홀교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있는 한탄강CC 골프장의 2번 홀에서 골프공이 날아오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다리 이름도 2번홀교가 되었나보다.

 

골프공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망 구조로 2번홀교가 설치되어 있다.

 

 

 

 

 

철원한탄강 스카이 전망대

 

 

수직으로 깎아지는 암벽지형을 따라 설치된 잔도를 따라 걷다 보면 숨겨져 왔던 천혜의 자연환경을 손으로 만져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게 흐르는 강물

 

 

 

 

동주황벽 전망쉼터

 

 

동주황벽

이곳에는 황토빛 벽이 있는데, 원래는 아래쪽은 검은색, 위쪽에는 황토색과 암갈색을 띠고 있지만 주상절리 벽은 햇빛을 받으면 황토빛으로 물든다. 동주는 철원의 옛 명칭이다.

 

 

현무암교

현무암교와 현화교 사이에 공사가 진행중이였다. 아무래도 깎아지른 절벽에 만든 길이라 보수와 보강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아찔한 절벽에서 시공하는 매우 위험한 난공사에 임하시는 근로자 분들의 안전을 기도한다.

 

현화교

 

 

 

돌단풍 쉼터

 

 

돌단풍교

돌단풍은 주로 바위 틈에서 자라는 풀로 잎이 단풍잎처럼 생기는 주로 돌 틈에 서식하여 돌단풍 혹은 돌나리라고 불리는데 이 곳 단단한 현무암 주상절리 틈으로 돌단풍이 피어난다고 한다. 지금은 겨울이라 볼 수 없다

 

 

아랫쪽 돌단풍의 마른 잎들이 보인다.

 

 

 

쌍자라바위교

 

 

  이 바위가 자라모양으로 보여 쌍자라교로 이름 붙였다.

 

밝은 색의 화강암 위에 어두운 색의 현무암 주상절리가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데 화강암에는 줄기 모양의 암맥을 볼 수 있다. 암맥은 마그마가 화강암의 틈에 따라 들어온 흔적으로 과거 화산활동의 가장 명확한 증거라고 한다.

 

 

주상절리교와 드르니 스카이전망대

 

 

 

 

드르니 스카이전망대

앞의 두 곳 전망대와는 다르게 이 곳은 쉼터처럼 만들어졌다.

 

 

 

 

 

 

너른바위 전망쉼터

 

 

너른 바위는 평평하고 큰 두 개의 화강암이 서로 의지해 사람인(人)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처럼 넓은 바위는 승일교 상류에는 마당바위, 순담계곡 아래 이곳에는 너른 바위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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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민출랑

한탄강 민출랑은 너른바위 끝부분 경사진 여울 일대로 절벽을 따라 깔린 현무암을 비집고 우렁찻게 흘러가는 강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

 

 

민출랑 전망쉼터

- 민출랑은 전라도 사투리로 깍아지른 절벽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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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남아 있다.

 

넓적한 맷돌 모양의 바위가 있었다고 하여 맷돌바위(맷돌랑)라고 하는데 1996년 철원군 수해로 바위는 떠내려가고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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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니로 가는 마지막 계단, 살짝 힘들다. ㅎ

 

청록빛의 잔잔한 강물과 화강암 절벽이 그림같다.

 

 

‘드르니’는 ‘들르다’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태봉국을 세운 궁예가 왕건의 반란으로 쫒길 당시 이곳을 들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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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니게이트

드르니 입구로 나와서 잠시 쉬었다. 재입장이 가능하다.

 

 

 돌아가는 길의 풍경들

  올 때 와는 또 다른 느낌이고 익숙하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이다.

 

 

단층교와 순담 스카이 전망대

 

 

울 신랑 어렸을적 한탄강에서 수영하다 죽을뻔했다는 전설?같은 얘기를 들어서인지 철원 하면 한탄강이 먼저 떠오르고 낮설지 않은 곳처럼 느껴졌다. 걷는 동안 만나는 모든 곳이 비경으로 아름답고 황홀한 모습에 감탄이 계속되었다. 한탄강의 푸르고 맑은 물과 어우러진 바위들과 깎아지른 절벽, 주상절리의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은 오래 기억될 것 같다. 추천드리고 싶은 여행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