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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 성곽길 (스탬프 투어)

2022년 3월 12일 토. 미세먼지, 따뜻한 날 가벼운 마음으로 수원화성 성곽길을 걸을 생각이었는데 스탬프 투어를 함께 하게 되었다. 도장깨기 느낌이 있어 조금 부담도 되었지만 뭔가 뿌듯한 기분이 들어 만족도가 높은 여행이 되었다. 도심 한가운데 있고 접근성이 좋아 MZ세대 친구들의 핫플이 된 수원화성은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공간인 것 같다. 조선 성곽 건축의 꽃, 수원화성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장헌세자에 대한 효심으로 부친의 원침을 수원 화산으로 옮긴 후 1796년 9월 완공된 성이다. 당쟁에 의한 당파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한 원대한 정치적 포부가 담긴 정치구상의 중심지로 지어진 것이며 수도 남쪽의 국방요새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관람시간 하절기 (3월 ~ 10월..

경기도 2022.03.14

전남도립미술관 (리움미술관 순회전), 광양예술창고

2022년 3월 9일 소도시에서 누리는 작은 문화생활의 기쁨 전남도립미술관을 다녀왔다. 2021년 3월 22일 개관이후 두번째 방문이다. 미술관뿐만아니라 미술관 앞쪽에 위치한 별관 '광양예술창고'도 함께 들러보았는데 미술관 못지 않은 멋진 공간이었다. 미술관을 오신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곳이다. ♠ 관람시간 평일·주말·공휴일 10:00 ~ 18:00 (월요일 휴관) ※ 입장 마감 17:30 - 문화가 있는 날 :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10:00 ~ 21:00 연장 개관(입장 마감 20:3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당일) ♠ 관람료 성인 1,000원 (단체: 700원) 어린이, 청소년및 대학생, 군인, 예술인 : 700원 (단체:500원) 전남도민: 관람료의 50% ♠리..

전라도 2022.03.10

우두산 등산 (Y자 출렁다리)

경남 거창의 우두산을 다녀왔습니다. 등산코스도 있지만 Y자 출렁다리와 자연휴양림, 체험할거리도 있어 가족단위로도 방문하기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 다녀온 날: 2022년 2월 28일(월) ♣ 위치: 경남 거창군 가조면 의상봉길 834 내비: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주차장 찍고 가면 됩니다. ♣ 오늘 다녀온 우두산 원점회귀 코스 항노화힐링랜드 → 고견사 → 의상봉 → 상봉(정상) → 마장재→ Y자형 출렁다리 → 힐링랜드 주차장 (7.5km) ( 지도상으로 7.5km이지만 오르락 내리락, 사진촬영 등으로 실제 8km 이상 됩니다..^^) ♣ 소요시간: 점심식사, 휴식 포함 5시간 10분 ( 멋진 곳이 많아 구경하고 사진 찍는 시간이 많았답니다.) ♣ 입장료 및 주차료 입장료: 3,000원(2,000원은 ..

등산 2022.03.02

함양 선비문화탐방길을 걷다.

2022년 2월 25일. 포근한 날씨지만 미세먼지는 나쁨.ㅠ 함양은 상림공원과 지리산 둘레길을 걸었을 때에 왔던 곳인데 선비길이라 불리는 탐방로가 있다는 건 'ebs 영상앨범 산' 이란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비대면 관광지이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라 좋아 보였는데, 그 기대보다 훨씬 멋진 길이였고 권하고 싶은 길이다. 숲과 소나무들, 맑은 계곡은 한 폭의 산수화가 펼쳐지는 곳이다. 선비문화탐방로는 남덕유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화림동 계곡을 따라 거연정에서 시작해 농월정까지의 6km 1구간과 농월정에서 오리숲까지의 4.1km 2구간으로 모두 10.1km로 옛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정자들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즐 길수 있는 길이다. 우리는 2코스까지 걸었다. 선비문화탐방로 시작점은 티멥에서 ..

경상도 2022.02.27

대둔산 도립공원 등산(구름다리, 삼선계단, 마천대)- 전북 완주

2022년 2월 13일 (월) 날씨 약간 흐리고 미세먼지 나쁨 한겨울 기온치고는 꽤나 따뜻한 날씨이다. 반갑지 않은 미세먼지가 있어 조금 심란하지만 비교적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어 대둔산으로 향했다. 산중턱까지 데려다 주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산행이 목적이므로 대둔산 등반1코스로 산행을 시작했다. 산 높이가 낮아서 어려움 없이 오를거라 생각했지만 그렇게 쉬운 길은 아니다. 계속 되는 가파른 오르막길과 너덜길, 계단은 짧은 거리이지만 힘들었다. 그 힘듦을 보상하는 빼어난 풍경이 있어 대둔산은 충분한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대둔산 높이는 878m이다. 대둔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며 천여 개의 암봉이 6㎞에 걸쳐 이어져 수려한 산세를 자랑한다. 대둔(大芚)이라는 명칭은 ‘인적이..

등산 2022.02.16

거제 지심도(只心島)

2022년 2월 5일 (토) 맑음 동백이 아름다운 섬 지심도를 다녀왔다. 이 섬은 대한민국 걷기 좋은 길 17선 선정된 곳이도 하다. 지심도행 배편은 거제 장승포항과 지세포항에서 있는데 온라인 예약(지심도팡팡)은 지세포항 출발 배편이다. 예약을 하면 요금할인은 없지만 기다리지 않고 원하는 시간의 승선권을 발급 받으면 되는 장점이 있다. 지심도 정기출항 지세포 출항 08:45 10:45 12:45 14:45 16:45 (숙박고객만) 지심도 출항 09:05 11:05 13:05 15:05 17:05 지심도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에서 동쪽으로 1.5킬로미터 해상에 위치한 지심도는 면적이 0.338㎢, 해안선 길이는 3.5㎞의 작은 섬으로 장승포항, 지세포항에서 도선으로 약 15분 거리에 있으며 탐방 시간은 2..

영주 소수서원

2022년 1월 23일 (일) 무섬마을, 부석사, 그리고 소백산 등반을 하고 마지막 일정으로 소수서원에 들렸다. 일요일이였지만 겨울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아 한적하고 편안하게 소수서원을 둘러 볼 수 있었다. 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에 있는 소수서원은 성리학을 처음 들여온 안향을 모시기 위해 조선 중종 37년(1542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백운동서원이란 이름으로 세웠던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다. 서원은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며 후학을 양성하던 곳으로 중국 당나라 때 집현전서원 등의 설치에서 유래하였다. 소수서원은 건립 당시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으로 불렸는데 그 후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로 부임한 후 조정에 건의하여 소수서원으로 사액되었다. 사액서원이라 함은 나라로부터 책, 토지, 노비를 하사받아 면세, 면역..

경상도 2022.01.23

소백산 산행 - 삼가동에서 희방사 코스

2022년 1월 22일 (토) 흐림 눈꽃 산행으로 이름난 소백산을 다녀왔다. 기대했던 눈꽃은 보지 못했지만 비로봉에서 연화봉에 이르는 능선길은 눈이 쌓여 있어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오늘 선택한 등산코스는 삼가동에서 출발해 비로봉~연화봉을 거쳐 희방사로 하산하는 길이다. 총 13.9km로 꽤 긴 거리지만 소백산을 조금 더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결정한 코스였는데 엄청 힘들었다..ㅠ 산행 코스 ♣ 삼가동코스 - 상세 구간 : 삼가탐방지원센터 - 달밭골 입구 - 양반 바위 - 비로봉 - 소백산의 주봉인 비로봉을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 - 비교적 완만하고 짧은 코스로 쉽게 탐방 할 수 있는 코스 - 거리 : 5.5km 난이도 '하'이지만 실제 올라보면 '중' 정도 ♣ 희방사 코스 - 상세구간: 희방탐..

등산 2022.01.23

영주 무섬마을

2021년 1월 21일.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날 내성천이 마을을 감싸듯 휘감아 돌아 마치 섬처럼 육지속의 섬마을인 아름다운 무섬마을을 다녀왔다. 때 묻지 않은 고풍스러운 옛 향취가 남아 있는 마을과 외나무다리는 수수한 멋스러움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水島里)의 한국어 이름으로 삼면이 내성천과 접해있는 전형적인 물도리 마을로 마을 앞을 돌아나가는 내성천은 맑고 잔잔하며 산과 물이 태극모양으로 서로 안고 휘감아 돌아 산수의 경치가 절경을 이룬다. 2013년 8월 23일 국가민속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되었다. 수도교 관광안내서를 센스있게 넣어둔 보관함 (위로 올리면 안쪽에 안내서가 있다.) 무섬마을은 마을의 삼면을 내성천이 감싸듯 휘감아 돌아나가서 육지속의 섬처..

경상도 2022.01.23

영주 부석사

2022년 1월 21일. 맑음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최순우의 한국미 산책과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산사순례에 등장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부석사를 오늘에야 만나게 되었다. 원낙 먼 거리라 이번 소백산 등산길에 들려보기로 했다. 왜 이제야 보게 되었는지 아쉬움도 있지만 정말 아름다운 산사로 꼽히는 이 곳의 시간은 천년을 거슬러 신비로움과 우아한 매력 그 자체였다. 부석사(浮石寺)는 태백산(太白山) 봉황산(鳳凰山)에 자리 잡고 있다. 신라 문무왕 16년(서기 676년)에 의상조사가 창건한 화엄종찰 부석사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을 비롯해 국보5점, 보물6점, 도 유형문화재 2점 등 많은 문화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10대 사찰중 하나이다. 주차..

경상도 2022.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