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화성 성곽길 (스탬프 투어)

비사랑 2022. 3. 14. 09:20

2022년 3월 12일 토. 미세먼지, 따뜻한 날

 

가벼운 마음으로 수원화성 성곽길을 걸을 생각이었는데 스탬프 투어를 함께 하게 되었다. 도장깨기 느낌이 있어 조금 부담도 되었지만 뭔가  뿌듯한 기분이 들어 만족도가 높은 여행이 되었다. 도심 한가운데 있고 접근성이 좋아 MZ세대 친구들의 핫플이 된 수원화성은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공간인 것 같다. 

 

조선 성곽 건축의 꽃, 수원화성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장헌세자에 대한 효심으로 부친의 원침을 수원 화산으로 옮긴 후 1796년 9월 완공된 성이다. 당쟁에 의한 당파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한 원대한 정치적 포부가 담긴 정치구상의 중심지로 지어진 것이며 수도 남쪽의 국방요새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관람시간

하절기 (3월 ~ 10월)
동절기 (11월 ~ 2월)
09:00 ~ 18:00
휴무일 연중무휴

 ※ 수원화성은 개방형이며 관람시간 이후 무료 관람 및 야간 관람 가능

 

요금표

구분 어른 청소년 및 군인 어린이
개인 1,000원 700원 500원
단체(20인 이상) 700원 500원 300원

  ※ 무료: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

 

수원화성 스탬프투어는?  

 - 수원화성 성곽길 명소 10곳 중 7곳 이상 방문시 소정의 기념품 증정

 -  스탬프북은 수원화성내의 관광안내소에서 무료로 배부하며 기념품은 화서문관광안내소에서만 수령할 수 있다.

 

 

창룡문(蒼龍門)

 

창룡문은 바깥쪽에서 보면 안쪽으로 휘어 들어가는 곳에 자리 잡고 있어, 돌출된 좌우 성벽이 자연스럽게 성문을 보호하는 치성 역할을 한다. 

 

 

창룡문 입구 안쪽 천정에 그려진 용 그림

 

 

한국전쟁 때 문루가 파괴되어 1976년 문루를 복원했다.

 

 

창룡문 안 넓은 잔디광장에서 연날리는 사람들..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한동안 바라본다.

 

 

 

창룡문 안쪽의 넓은 공터는 군사들의 훈련장으로 쓰였다.  열기구도 있어 볼거리가 늘었다.

 

 

연무대 관광안내소에서 스템프북을 받았다. 바로 앞은 국궁체험장인데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다.

 

 

 

입장권을 끊고 화성 성곽길 첫 도장을 찍음

 

 

 

 

 

 

매표소에서 성곽으로 가는 길

 

 

 

불랑기(佛郞機)5호

조선후기 대표적인 휴대용 화포. 불랑은 Frank라는 유럽인을 뜻하는 말로 서양에서 만든 화포를 불랑기라고 했다고 한다.

 

 

투석(投石)

성을 지키는 도구의 하나로 일명 '비석(飛石)'이라고 함. 

 

 

연무대로 가는 길

 

 

 

 

동장대, 연무대(東將臺, 鍊武臺)

동장대는 장수가 군사 훈련을 지휘하던 곳으로 ‘연무대鍊武臺’라고도 불린다. 화성에는 두 곳의 장대가 있는데 동장대는 평상시 군사들이 훈련하는 장소로 쓰고, 서장대는 군사 훈련 지휘소로 썼다.

 

 

수원화성 안내도

 

 

 

 

걸어온 길을 돌아봄..

 

 

 

화성어차

연무대(순환형), 화성행궁(관광형)에서 출발한다. 해설 듣기가 가능하다. 

 

 

 

     동암문(東暗門)

동암문은 화성 동쪽에 낸 비상 출입문이다. 암문이란 깊숙하고 후미진 곳에 설치하여 적이 모르게 출입하고 군수품을 조달하던 문을 의미한다. 화성에는 5곳의 암문이 있었는데 모두 벽돌로 만들었다.

 

 

 

 

동북포루, 각건대(東北舖樓, 角巾臺)

동북포루는 방화수류정과 동장대 사이 치성 위에 군사들이 머물 수 있도록 지은 시설이다. 화성에는 모두 5곳의 포루가 있는데, 동북포루는 지붕의 모습이 조선 시대 선비들이 쓰던 각건角巾이란 모자와 비슷해 보여서 ‘각건대’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성 안쪽

 

 

 

 

북암문(北暗門)

북암문은 화성 북쪽에 낸 비상 출입문이다. 

 

 

 

 

동북각루, 방화수류정(東北角樓, 訪花隨柳亭). 보물 제1709호

 

수원문화재단에서 펌

 

 

 

 

 

 

 

 

북수문, 화홍문(北水門, 華虹門)

 

 

화홍문 내부

북수문은 화성의 북쪽 성벽이 수원천과 만나는 곳에 설치한 수문이다. 일곱 칸의 홍예문 위로 돌다리를 놓고 그 위에 누각을 지었는데, ‘화홍문’이라는 별칭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화홍문에서 길 건너에 있는 안내소 옆 스탬프함

 

 

우리는 장안문으로..

 

 

 

     북동포루(北東砲樓)

북동포루는 장안문의 동쪽에 설치한 화포를 갖춘 시설이다. 화성에는 동포루, 서포루, 남포루, 북동포루, 북서포루 모두 5곳의 포루가 있는데 주변 지형 조건에 따라 크기를 달리했다.

 

 

 

 

 

북동치(北東雉)

북동치는 장안문 동쪽 북동적대에 붙여서 세운 치성이다. 치성은 성벽의 바깥으로 덧붙여 쌓은 시설로, 성벽 가까이 접근하는 적을 감시하고 공격하는 역할을 했다. 

 

 

 

     북동적대 (北東敵臺)

북동적대는 장안문 동쪽에서 성문에 접근하는 적을 감시하고 공격하는 방어 시설이다. 화성에서는 장안문과 팔달문 좌우에 적대를 설치했는데 현재 장안문에만 남아 있다.

 

 

 

 

장안문(長安門)

장안문은 수원 화성의 북문이다. 정조는 장안長安의 의미를 ‘북쪽으로 서울의 궁궐을 바라보고, 남쪽으로 현륭(융릉)을 바라보며 만년의 편안함을 길이 알린다.’라고 풀이했다. 문 밖에 항아리 모양의 옹성甕城을 만들고 방어를 위해 좌우에 적대를 세웠다.

 

 

장안문 측면과 옹성(甕城)

 

 

장안문은 남문인 팔달문과 더불어 화성에서 가장 웅장하고 높은 격식을 갖춘 건물이다. 2층의 누각은 네 모서리 추녀가 길게 경사를 이루면서 용마루와 만나는 우진각 지붕 형태다. 

 

 

 

 

장안문 스템프

 

 

 

 

북서적대 北西敵臺

북서적대는 장안문 서쪽에서 성문에 접근하는 적을 감시하고 공격하는 방어 시설이다.

 

 

이 곳에서 성 아랫쪽으로 내려가면 전통문화관이 있다. 스탬프북 도장찍기를 위해 가던 길 잠깐 멈추고 그 곳으로 갔다. (150m정도 거리)

 

 

 

수원전통문화관

우리의 소중한 무형 문화유산인 전통문화예술의 계승과 수원 지역의 전통문화 발전을 목표로 설립되었고 전통식생활체험관과 예절교육관 2개 동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예절교육관 앞 스탬프함

 

 

 

다시 성곽길로 올라감. 

 

 

 

북서포루(北西砲樓)

북서포루는 장안문 서쪽에 설치한 화포를 갖춘 시설이다. 

 

 

 

 

북포루(北舖樓)

북포루는 북서포루와 서북공심돈 사이에 있는 치성 위에 군사들이 머물 수 있도록 누각을 지은 시설이다.

 

 

세월의 흔적이 묻은 나무와 비둘기들. 화서문 가까이에는 비둘기들이 유난히 많다.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서북공심돈(西北空心墩) 보물 제1710호

서북공심돈은 화성 서북쪽에 세운 망루로 주변을 감시하고 공격하는 시설이다. 공심돈은 속이 빈 돈대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성곽 중 화성에서만 볼 수 있다.

 

화성에는 모두 세 곳에 공심돈을 세웠는데 서북공심돈만이 축성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화서문(華西門) 보물 제403호

화서문은 수원 화성의 서문이다. ‘화성의 서쪽’이란 뜻이지만 서쪽에는 팔달산이 있어 서북쪽에 문을 두었다. 문밖으로 넓은 평지가 펼쳐져 있어 주변을 감시하기 위해 높다란 서북공심돈을 함께 세웠다.

 

 

 

화서문 내부

 

 

화서문 앞 관광안내소에 스탬프 함이 있다. 이 곳은 스탬프북 기념품을 수령하는 곳이다. 

 

 

서북공심돈과 화서문

 

 

 

힘들어 보이지만 서장대로 먼저 향한다.

 

 

 

이제부터는 계속 오르막길이다..

 

 

 

서북각루(西北角樓)

서북각루는 화성 서북쪽 요충지에 세운 감시용 시설이다. 화성에는 모두 4곳의 각루가 있다. 서북각루는 팔달산으로 오르는 경사지에서 성벽이 휘어진 곳에 자리 잡아 서북쪽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까페가 즐비한 화서문까지의 성 안쪽 풍경과는 다르게 비교적 조용한 주택가

 

 

 

서일치(西一雉)

서1치는 서북각루와 서포루砲樓 사이에 성벽을 돌출시켜 쌓은 치성이다. 성벽 가까이 접근하는 적을 감시하고 공격하는 역할을 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오르는 길

 

 

 

 

서포루(西砲樓)

서포루는 팔달산 중턱에 설치한 화포를 갖춘 시설이다.

 

 

 

성벽을 따라 오르는 계단 길, 힘들지만 소나무가 있어 심호흡을 하며 걸을 수 있다. 

 

 

 

 

서이치(西二雉)

서2치는 서포루砲樓와 서암문 사이에 성벽을 돌출시켜 쌓은 치성이다. 

 

서이치 측면. 성벽 가까이 접근하는 적을 감시하고 공격하는 역할을 했다.

 

 

 

상당히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서노대(西弩臺)

서노대는 기계식 활인 노弩를 쏘기 위해 높게 지은 시설로 군사지휘소인 서장대를 지키는 역할을 한다. 

 

 

 

서장대(西將臺)

서장대는 팔달산 정상에 자리 잡은 군사 지휘소이다. 화성에는 두 곳의 장대가 있는데 동장대는 평상시 군사들이 훈련하는 장소로 쓰고, 서장대는 군사 훈련 지휘소로 썼다. 위층 처마 밑에 걸린 ‘화성장대華城將臺’와 ‘시문 현판’은 모두 정조의 작품이다.

 

 

정조가 화성장대에서 군사훈련을 지켜본 후 감회를 읊은 시

 

 

서장대 앞마당 끝 멋스러운 두 그루의 소나무   

 

 

 

아래로 화성행궁이 보인다..

 

 

 

서노대와 서장대

 

 

 

서장대 스탬프

 

 

 

 

서암문(西暗門)

서암문은 화성 서쪽 팔달산 꼭대기 성벽에 설치한 비상 출입문이다.

 

 

 

 

孝園의 鐘. 효심과 건강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며 치는 종으로 1~2인 1,000원 3~4인 2,000원이며 3회를 칠 수 있다. 

 

 

 

 

 

 

서포루(西舖樓)

서포루는 서암문과 서3치 사이에 있는 치성 위에 군사들이 머물 수 있도록 누각을 지은 시설이다.

 

 

 

 

 

 

 

 

서삼치(西三雉)

서3치는 서포루(舖樓)와 서남암문 사이에 성벽을 돌출시켜 쌓은 치성이다.

 

 

 

 

 

길 왼쪽으로 3.1운동 기념탑이 있다. 

 

 

 

 

 

서남암문(西南暗門)과 서남포사(西南舖舍)

서남암문은 화성 서남쪽에 낸 비상 출입문이다. 화성의 5곳 암문 가운데 유일하게 문 위에 군사들이 머무는 포사舖舍를 세웠다. 이곳은 지형상 적에게 빼앗기면 성안이 노출될 우려가 있어서 특별히 포사를 만들어 침입을 대비했다.

 

포사(舖舍) 측면 

 

 

 

 

 

 

 

 

남포루(南砲樓)

남포루는 팔달산의 남쪽 기슭 경사지에 지은 화포를 갖춘 시설이다. 

 

 

 

팔달문을 기준으로 좌우 성벽이 단절되어 있다.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관광안내소 옆 스탬프 함

 

 

 

팔달문(八達門) 보물 제402호

팔달문은 수원 화성의 남문이다. 정조는 팔달八達의 의미를 ‘산 이름이 팔달이어서 문도 팔달이며, 사방팔방에서 배와 수레가 모인다.’는 뜻으로 풀이했다.

팔달문 주변은 삼남 지방으로 통하는 길목이어서 화성 축성 전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잦았다. 장안문과 마찬가지로 문 밖에 항아리 모양의 옹성甕城을 만들고, 방어를 위해 좌우에 적대를 세웠다.

 

 

 

 

팔달문 시장을 지나 남수문으로 향한다. 성곽길을 걷다가 갑지기 분위기가 싹 바뀌었다. 생기넘쳐서 좋다. 

 

 

 

 

미복원 동쪽 성벽

 

 

 

남수문(南水門)

남수문은 화성의 남쪽 성벽이 수원천과 만나는 곳에 설치한 수문이다.

 

수원천 상류에 있는 북수문에 일곱 칸의 홍예를 만든 반면 하류에 있는 남수문에는 아홉 칸의 홍예를 두었다. 

 

 

 

남수문을 지나 왼쪽 도로 옆에 위치한 스탬프함

 

 

수원천을 따라 수원화성박물관으로 향한다. 남수문에서  약 0.5km

 

 

수원천

 

 

 

     수원화성박물관

월요일이라 아쉽게도 휴관이다. 

 

 

스탬프는 정문 왼쪽에 위치해 있다.

 

 

다시 성곽길로...

 

 

 

 

 

동남각루(東南角樓)

동남각루는 화성 남쪽 요충지에 세운 감시용 시설이다. 화성에는 모두 4곳의 각루가 있다. 동남각루는 남수문에서 동쪽으로 솟아오른 경사지에서 성벽이 휘어진 곳에 있다.

 

 

 

 

봉돈(烽墩)

봉돈은 봉화 연기를 올려 신호를 보내는 시설이다. 보통 봉화대는 높고 인적이 드문 곳에 두었으나 화성에서는 시야가 트인 동쪽에 설치해 화성행궁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걸어온 길

 

 

 

동포루(東砲樓)

동포루는 동1치와 동2치 사이에 지은 화포를 갖춘 시설이다. 

 

 

 

 

동일포루(東一舖樓)

동1포루는 창룡문 남쪽에 있는 치성 위에 군사들이 머물 수 있도록 누각을 지은 시설이다. 

 

 

 

 

창룡문(蒼龍門)

창룡문 내부

 

 

창룡문은 수원 화성의 동문이다. 창蒼은 푸른색을 가리키므로 ‘동쪽 방향을 지키는 신령한 청룡’을 상징한다.

 

 

 

 

 

동북노대(東北弩臺)

동북노대는 기계식 활인 노弩를 쏘기 위해 지은 시설이다. 노대는 적의 동향을 살피고 깃발을 이용해 적의 위치를 알리는 용도로도 쓰였다.

 

 

 

 

 

 

 

동북공심돈(東北空心墩)

동북공심돈은 화성 동북쪽에 세운 망루로 주변을 감시하고 공격하는 시설이다. 공심돈은 속이 빈 돈대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성곽 중 화성에서만 볼 수 있다.

 

 

 

동북공심돈에서 바라본 풍경

 

 

연무대 가는 길

 

 

창룡문에서 시작해 이 곳에서 끝낸 오늘의 길

 

 

주차장 가는 길

 

 

조금 늦게(2시30분)길을 시작해서 화성행궁은 다음으로 (내일?) 미루게 되어 아쉬움이 남지만 너무 멋진 길을 걸어서인지 생각보다 피곤하진 않았다. 도심 한가운데에 있지만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문화재들과 유적들은 감동이었다. 

 

스탬프 투어를 한다면 기념품 수령하는 장소인 화서문을 시작점으로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기념품 수령 시간은 평일 오후  4시 40분, 주말 5시 40분을 넘기면 안된다.. (영업 종료 20분전에 도착해야 수령이 가능)

스탬프 7개 이상은 그립톡, 손소독제, 책갈피

10개는 수원의 마스코트인 청개구리가 그려진 머그컵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린 다음날 수원행궁을 다녀와 기념품을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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