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84

광양 백운산 3코스 등반

2021년 1월3일. 날씨: 구름 몇일 전 백운산에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았을 것 같아 혹시나 눈꽃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안고 출발. 오늘은 늘 가던 2코스(진틀에서 정상)가 아닌 용소에서 오르는 3코스로 감. (사실 백운산 정상 바로 아래 쪽으로 임도가 눈에 거슬려 확인도 하고 싶었다.) 멀리서 보면 길이 보기에 좋지 않은 모습으로 훤히 드러나 보인다. 백운산 3코스는 임도로 이루어진 길로 그 길이가 길어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포장길이라 피로감이 높다. 산행 시작 지점을 백운사로 한다면 가장 짧은 시간에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으며, 상백운암까지 차량을 이용한다면 백운산 정상은 그야말로 동네 뒷산 오르는 것 보다 쉽게 갈 수 있다. 씁쓸하다. 그리고 자연파괴와 환경을 고민하게 되는 길이기도..

등산 2021.01.05

거제도 외포항 ,공곶이

2021년 1월1일. 날씨: 맑음, 바람 해맞이는 못하고 비대면 여행으로 떠난 거제도. 원래 계획은 매미성부터 시작이였는데 코로나 방역강화 특별 대책에 따라 출입이 금지되는 바람에 드라이브를 하며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 관광안내판을 보고 그냥 들린 곳이 여행지가 되었다. '외포항, 예구항, 공곶이...' 외포항 입구 '대구' 동상 외포항 1971년 12월에 국가 어항으로 지정돼 현재 해양수산부에서 관리하는 항구로, 폭 0.8km, 내해 수심 8m, 외해 수심 22m에 이르는 곳이다. 이곳은 전국 대구 물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제일의 대구 산지로 알려진 곳이다. 입과 머리가 커서 대구어 또는 대두어라 불리는 대구는 회유성 어종으로 11월 중순부터 2월까지 외포항과 가까운 진해만 일대에서 주로 잡힌..

경상도 2021.01.05

두륜산 (해남)

2020년 12월 25일 날씨: 구름약간, 바람 강함. 코로나로 모든 일상이 멈추다시피 하는 현실에 연말의 들뜸, 성탄절 또한 기분을 낼 수 없는 현실이다. 답답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곳, 심호흡이라도 좀 크게 할 수 있는 곳은 산이 정답이다. 높지 않고 풍광이 좋은 두륜산을 택했다. 간단한 식사 (김밥, 컵라면), 뜨거운 물, 커피, 간식, 기타 등등 챙겨서 출발했다. 산을 오를때는 바람의 영향이 많지 않았는데 두륜봉에서부터는 바람을 온 몸으로 받고 걸어야 해서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로 힘들었다. 사방으로 뻥뚫린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추위에도 눈은 즐거울 수 있었다. 두륜산(頭輪山 703m)은 전남 해남군 북평면ㆍ삼산면ㆍ북일면에 걸쳐 있는 도립공원으로 가련봉(703m), 두륜봉(630m), 고계..

등산 2020.12.29

가야산. 만물상코스

다녀온 날: 2019년 3월 31일 합천 해인사는 몇 번 다녀왔지만 그 곳에 있는 가야산은 가 볼 생각을 못했던 건 거리가 먼 탓도 있었다. 오늘은 큰 맘 먹고 도전을.. 등산코스 - 상행은 가야산 2코스, 하산은 만물상 코스 백운동주차장- 백운동탐방지원센터(0.3km)- 서성재(2.6km)- 상왕봉(1.4km)- 칠불봉(0.2km)- 서성재(1.2km)- 상아덤(0.2km)- 백운동탐방지원센터(2.6km)- 주차장(0.3km): 9km ( 6시간 10분 소요. 식사, 휴식포함 ) 등산 코스 가야산국립공원 1966년 6월 24일 사적 및 명승지 제5호로 지정되었으며, 1972년 10월 13일 국립공원 제9호로 지정되었다. 전체 면적은 77.074㎢로, 이 중 경상북도 성주군이 약 31㎢, 경상남도 합천군..

등산 2020.12.29

장흥 천관산

다녀온 날: 2018년 10월 20일 천관산 (天冠山)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높이 723m의 산으로 1998년 10월13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가끔 흰 연기와 같은 이상한 기운이 서린다 하여 신산(神山)이라고도 한다. 사자암·상적암·문주보현암 등의 기암괴석과 갈대밭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경치가 수려하며 특히 가을 단풍이 좋다. 또한 천관사·탑산사·장안사를 비롯한 많은 절터와 석탑·석불 등의 유적이 남아 있다. ♣ 관산읍 방향 산행코스 ♣ 1. 양근암코스: 영월정(육각정)- 양근암- 정원석- 연대봉(3.2km) 2. 금수굴코스: 장천재- 체육공원- 금수굴- 연대봉(3.7km) 3. 금강굴코스: 장천재- 체육공원- 금강굴- 구정봉- 환희대- 연대봉(3.9km) 4. 천관사코스: ..

등산 2020.12.29

산청 대원사 계곡길 (생태탐방로)

다녀온 날: 2018년 12월 23일 지리산이 품고 있는 최고의 비경 중 하나인 대원사 계곡을 비롯해 자연과 생태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조성한 생태탐방로로 삼장면 평촌리 유평주차장에서 대원사를 거쳐 유평마을까지 이어진다. 길이는 약 3.5㎞로 왕복 7㎞ 구간으로 2018년 가을 개통되었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대원사와 가야의 마지막 왕 구형왕이 소와 말의 먹이를 먹였다는 소막골, 산골 학생들이 가랑잎으로 미술활동을 했다는 가랑잎 초등학교(1994년 폐교 된 옛 유평초)를 만날 수 있다. 개통된지 얼마되지 않은 이유도 있고 겨울이라 사람들의 발길은 뜸했다. 오히려 한가로운 기분으로 충분히 계곡을 즐길 수있었다. ♣ 주차장- 계곡길- 대원사- 방장산교- 계곡길- 유평마을- 원점회귀 (7km) 대원사 계곡길은..

경상도 2020.12.29

부안- 내소사, 채석강, 적벽강

다녀온 날: 2019년 1월 28일 몇 번 왔던 곳이라 편안하고 겨울에 보는 맛도 또 다른 느낌이 있다. 추운 날이라 사람들 발길이 뜸해서 더 한적하고 고즈넉한 내소사 세찬 바람에 일렁이는 파도와 채석강 단층, 습곡의 아름다움 마치 물감을 칠한 듯 자연미가 돋보이는 적벽강 겨울여행의 참 맛을 느낀 여행이었다. 내소사 백제 무왕 34년(633년)에 혜구두타 스님이 창건했다. 내소사가 가장 번성했을 때에는 큰 절은 대소래사, 작은 절은 소소래사가 있었는데 그 후로 대소래사는 불타 없어지고 현재의 내소사는 소소래사가 전해져온 것이라고 한다. 임진왜란 때 모든 전각이 불타 없어졌다가 인조 11년(1633년)에 청민선사가 중건했다. 이 절에 있는 중요문화재로는 고려동종(보물 제277호), 법화경절본사경(보물 제2..

전라도 2020.12.24

덕유산- 향적봉2코스 등반

다녀온 날: 2018년 5월5일 향적봉은 관광곤도라를 타고 오른 적은 몇 번 있었는데 오늘은 등산을 하기로 한다. 5월이라 날씨도 좋고 아름다운 경관과 계곡이 있어 즐겁게 걸었지만 백련사에서 향적봉 구간은 힘들었다. 오를수록 트이는 경관과 이제 막 움트는 나무들이 참 예뻐서 마음의 위안을 삼고 오를 수 있었다. 향적봉은 역시나 사람들로 붐볐다. 설천봉에서 잠시 쉬고 곤도라를 타고 하산했다. (탐방지원센터에서 향적봉까지 3시간 15분 소요. 휴식시간 포함) 덕유산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위치한 덕유산은 1975년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행정구역 상으로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 등 영호남을 아우르는 4개 군에 걸쳐 있으며, 총 229.43㎢의 면적이 공원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백두대..

등산 2020.12.23

지리산 둘레길 - 오미에서 방광 (19구간)

다녀온 날 2020년 12월 19일. 날씨: 바람 지난주 바람을 뜷고 걸었던 오미-난동 구간의 후유증이 아직 남았지만 오늘 날씨가 풀릴거라는 일기예보에 길을 나섰는데 저번주와 비슷한 바람이 불었다. 다행히 숲길과 임도 구간이 많아 바람길은 조금 피할 수 있었다. 난이도 중 구간이라 스틱은 준비하지 않고 김밥과 컵라면을 준비했다. 올해 코로나로 둘레길 걷는 내내 도시락은 필수가 되었다. 방광마을 정류소(스템프있는 곳)에 주차를 하고 오미 마을로 이동(택시비 16000원) 벌써 오미 마을은 둘레길을 걸으면서 세번째 오는 곳이라서인지 편하고 익숙하다. ♣구간별 경유지 오미마을(운조루) – 용두갈림길(1.1km) – 상사마을(1.6km) – 지리산탐방안내소(5km) – 수한마을(3.2km) – 방광마을(1.4k..

지리산 둘레길 2020.12.21

지리산 둘레길 - 오미에서 난동 (18구간)

2020년 12월 12일. 날씨: 엄청난 바람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오미마을과 구례군 광의면 온당리 난동마을을 잇는 18.9km의 지리산둘레길. 오미-난동구간은 섬진강과 서시천을 따라 걷는 길로 봄에는 벚꽃, 여름이면 원추리꽃이 장관을 이룬다. 백두대간이 시작되는 곳 중 하나인 용두마을에는 일제시대 울분과 저항의 흔적인 용호정이 있고 섬진강 일대는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수달이 서식하고 있다. 강바람 따라 제방길을 걷다 보면 지리산과 인근 들녘이 어우러지는 조망 속에 구례읍을 지나면서 지리산둘레길 구례센터를 만나게 된다. ♣ 구간별 경유지 오미마을(운조루) – 곡전재(0.2km) – 원내마을(0.7km) – 수달보호구역(원내 0.8km) – 수달보호구역(용두 1km) – 용호정(0.5km) ..

지리산 둘레길 202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