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날: 2018년 12월 23일
지리산이 품고 있는 최고의 비경 중 하나인 대원사 계곡을 비롯해 자연과 생태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조성한 생태탐방로로 삼장면 평촌리 유평주차장에서 대원사를 거쳐 유평마을까지 이어진다. 길이는 약 3.5㎞로 왕복 7㎞ 구간으로 2018년 가을 개통되었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대원사와 가야의 마지막 왕 구형왕이 소와 말의 먹이를 먹였다는 소막골, 산골 학생들이 가랑잎으로 미술활동을 했다는 가랑잎 초등학교(1994년 폐교 된 옛 유평초)를 만날 수 있다.
개통된지 얼마되지 않은 이유도 있고 겨울이라 사람들의 발길은 뜸했다. 오히려 한가로운 기분으로 충분히 계곡을 즐길 수있었다.
♣ 주차장- 계곡길- 대원사- 방장산교- 계곡길- 유평마을- 원점회귀 (7km)
대원사 계곡길은 이름 그대로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이다.
이 길은 첫 풍경만으로도 느낌이 오는 것 같다.
계곡 옆으로 데크길이 있어 가까이 맑은 계곡물을 볼 수 있다.
속까지 훤히 보이는 푸른 빛깔의 계곡물
계곡 쪽으로 향한 소나무
길위의 소나무도 이야기가 되는 길
걸어온 길
대원사를 지나 다리를 건너 유평마을로 간다. 대원사는 돌아오는 길에 들리기로... 유난히 흰 바위가 이색적이다.
꽤나 깊어 보이는 沼
이 길의 가장 좋는 점은 계곡 가까이 걷는 다는 것이다.
대원사 계곡 최고의 절경인 용소
너른 바위는 세월을 느끼게 하고..
그 위를 흐르는 물은 시간과 함께 흘르고 있다.
유평마을
옛 유평초 건물, 학생수련원이라 되어 있지만 사용하지 않는 듯한 모습이다.
오래되어 보이는 감나무의 달린 감은 나무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 까치밥이 너무 많은 듯.. ^^
특이한 모양의 돌. 그 옆에서 집에서 싼 김밥으로 간단한 점심을..
대원사
548년(진흥왕 9) 연기(緣起)가 창건하여 평원사(平原寺)라 하였다. 그 뒤 폐사가 되었던 것을 1685년(숙종 11)운권(雲捲)이 옛터에 절을 짓고 대원암(大源庵)이라 하였으며, 1890년(고종 27)구봉(九峰)이 낡은 건물을 중건하고 서쪽에 조사영당(祖師影堂), 동쪽에 방장실(方丈室)과 강당을 짓고 대원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1913년 12월 화재로 소실되자 주지 영태(永泰) 등 50여 명이 16,000원의 시주를 얻어 12동 184칸의 건물을 중건하였으나 1948년 여순반란사건 때 공비들의 약탈 방화로 소실된 뒤 8년 동안 폐허가 되었다. 1955년 승려 법일(法一)이 다시 중창한 뒤 비구니선원(比丘尼禪院)을 개설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절의 선원은 석남사(石南寺)·견성암(見性庵)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비구니 참선도량으로 손꼽힌다.
'매란국죽'의 문양으로 만들어진 대웅전 문은 아름다움 그 자체인 듯..
화려한 단청
작지만 큰 느낌의 山寺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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