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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다녀온 날: 2019년 8월 20일 날씨: 맑음 휴가3일차. 어제 오대산 등산을 하고 풀리지 않은 몸이지만 오늘은 강릉으로 향한다. 안목해변 커피거리와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을 걷다. 안목해변 강원도 강릉시 견소동에 있는 해변으로 길이 500m 에 이르는 푸른 바다와 고운 모래 사장을 품고 있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남항진에서 송정으로 가는 마을 앞 길목이라는 뜻에서 안목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 곳에 커피거리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는 커피와 커피콩빵 테이크아웃 해서 부채길로 향한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의 '정동'은 임금이 거처하는 한양에서 정방향으로 동쪽에 있다는 뜻에서 유래되었으며, '심곡'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되었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의 명칭은 정동진의 '부채끝..

강원도 2020.12.10

대관령 하늘목장

다녀온 날: 2019년 8월 18일 휴가 첫날 광양에서 출발해서 (거의 남쪽 땅끝) 강원도 평창(대관령), 북쪽 끝으로의 길 엄청 먼 길이었지만 휴가니까 이 정도는... (450km ㅎ) 5시간을 넘게 달려 도착한 하늘 목장은 정말 최고였다. 생각하지 않았던 선자령까지 가게 되었으니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린 시간이 되었다. 마차트랙터 타는 곳 마차를 타고 가면서 보는 풍경 선자령은 이 곳에서 2km를 더 가면되는데 비포장 임도 길이라 크게 힘들지 않고 풍경이 너무 좋아 트레킹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참 좋은 길인 것 같다. (왕복 1시간 10분 소요) 마지막 트렉터마차가 가고 난 후 이 곳엔 아무도 없었다. 마치 외국의 어디쯤 인 듯... 웰컴투동막골 촬영지 가장자리 숲길로 내려옴 (2km). 목장의 느낌이 ..

강원도 2020.12.10

해남 - 달마고도길

다녀온 날: 2019년 4월 13일 날씨: 구름약간 마음에 깊게 남았던 길이라 오래되었지만 올려본다. 달마고도는 미황사에서 시작해 큰바람재, 노시랑골, 몰고리재 등 달마산 주능선 전체를 아우르는 총 연장 17.74km의 걷기 여행길이다 각 구간별 코스를 살펴보면 1구간 (2.71km): 미황사에서 큰바람재에 이르는 길로 땅끝 천년 숲 옛길 노선과 연계돼 있어 미황사까지 왕복할 수 있는 순환노선이다. 2구간 (4.37km): 농바위, 문바위골을 거쳐 노시랑길로 이어지며, 소사나무 등 대규모 산림 군락지가 이어져 땅끝 해안경관을 함께 조망할 수 있다. 3구간 (5.63km): 노시랑골에서 몰고리재로 이어지며, 아름다운 골짜기가 일품이다. 4구간 (5.03km): 몰고리재에서 미황사로 돌아오는 길인 이미 조성..

전라도 2020.12.10

오대산

산행일자: 2019년 8월 19일 늦게나마 올려보는 산행일지 오대산은 1975년 1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326.348㎢이다. 해발 1,563m의 비로봉을 주봉으로 상왕봉(1491m),두로봉(1421m),동대산(1433m),호령봉(1,561m) 등 다섯 봉우리를 말한다. 강원도 홍천군과 평창군에 자리한 오대산은 날씨가 좋으면 설악산의 서북능선 등이 조망되는 곳이기도하다. 비로봉에서 상왕봉으로 능선산행을 하다보면 기묘한 주목과 고사목등을 감상 할 수 있다. 오대산국립공원은 우리나라 문수신앙의 성지이자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였던 오대산 사고가 있던 역사적 장소이자 백두대간의 중추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장소이다. 산행코스: 상원탐방지원센터 - 사자암 - 적멸보궁 - 비로봉 - 상왕봉 - 두로령 ..

등산 2020.12.09

달마산 (미황사, 괘불제)

다녀온 날: 2019년 10월 26일 블러그를 시작하면서 작년 여행 중 의미있었던 산행을 올려본다. 2019년 4월 13일 '달마고도 길'을 걷고 달마산 산행을 계획했었는데 늦은 가을 날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미황사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하는데 입구가 아닌 한참 아래 서정저수지 옆 도로에 주차를 해야 했다. 절에서 무슨 행사라도 하나보다 하고 올라왔는데 많은 사람들로 이미 절 안은 북적였고 점심공양 중이였다. 우리도 그 대열에 합류 정갈하고 깔끔한 절밥을 먹으면서 그 행사가 '괘불제'라는 걸 알았다. 일년에 단 한 번인 괘불제를 정말 행운처럼 볼 수 있었다. 괘불은 법당 밖에서 법회를 열 때 마당에 내거는 용도로 만든 부처님 그림이다. 미황사 괘불은 높이 12미터 폭 5미터의 큰 그림으로 영조3년(1792..

등산 2020.12.09

사천 비토섬 트레킹

2020년 9월 20일. 날씨 맑음 또 다른 둘레길로 향했다. 처음 들어 본 섬이고 여행칼럼에서 얻은 정보가 전부였다. 막연한 기대감으로 토끼와 거북의 전설이 깃든 섬으로의 걸음이였다. 트레킹 코스: 비토섬휴게소(삼거리)→범바위→낙지포마을→낙지포(비토해양낚시공원 입구)→삼거리→비토국민여가캠핑장→별주부전테마파크(중봉,51m,거북정자)→하봉버스정류장→월등도→토끼섬→거북섬을 거쳐 원점회귀 거북이의 꼬임에 솔깃해 용궁으로 따라간 토끼는 간을 뺏기게 될 위기에 기지를 발휘해 다시 뭍으로 나온다는 별주부전은 어릴 적 바닷속 용궁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별주부전의 배경은 경남 사천의 비토섬(飛兎島)으로 알려졌다. 비토섬은 섬의 모양이 ‘날아오른 토끼’를 닮았다 해서 얻은 이름이다. 거북섬, 토끼섬, 별..

조계산 (장군봉)

다녀온 날: 2020년 9월 5일. 구름 코로나는 여전히 우리 일상을 힘들게 한다. 답답한 마스크를 잠시나마 벗고 호흡할 수 있는 산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조계산은 가까이 있어 자주 오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 탐방코스는 대각암- 장군봉- 작은굴목재- 큰굴목재- 보리밥집- 작은굴목재- 주차장 (8.5km) 장군봉 오르는 길에 만나는 풍경. 멀리 보이는 상사호 오늘 산행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소나무. 이렇게 멋진 옷을 입고 있다니.. 비가 많이 내린 탓인지 버섯이 예쁘게 피었다. 이렇게 큰 나무가 고사하다니 맘이 아프다. 작은 굴목재에서 선암사 방향 하산하는 길에는 작은 계곡들을 건너게 된다. 그동안은 돌들을 밟고 지났는데 나무 다리를 놓았다. 자연 친화적인 구조물이라 참 보기 좋다. 선암사를 들리지 않아..

등산 2020.12.05

조계산 선암사 - 겹벚꽃

2020년 4월 19일 날씨: 비 해마다 이 무렵이면, 벚꽃이 지고 난 후 피는 겹벚꽃을 보기 위해 선암사를 찾는다. 비가 내렸지만 이번주 지나면 겹벚꽃이 저버릴 것 같아 꽃을 포기할 수 없었다. 왕벚꽃은 겹벚꽃을 흔히 부르는 말로, 일본에서 산벚나무를 육종(育種)해서 만든 품종이다. 꽃잎이 여러 겹이어서 일반 벚꽃보다 훨씬 크고 소담스러워 보인다. 가지마다 풍성하게 꽃을 매달아 조금 떨어져서 보면 마치 꽃구름을 보는 것 같다. 개화 시기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4월 중순 쯤 피기 시작한다. 즉, 일반 벚꽃이 지고 난 뒤 피는 꽃이다. 흔히 겹벚꽃을 왕벚꽃이라 부르는데 차이는 홑잎과 겹잎으로 구별하면 된다. 겹벚꽃은 꽃잎이 여러장인데 마치 장미처럽 겹겹이 수북하다. 이에 반해 왕벚나무는 장미과의 ..

전라도 2020.12.02

정읍- 솔티마을, 내장산조각공원, 내장저수지

2020년 4월 11일 날씨: 흐림(가끔 비) '솔티마을'이라는 지명이 무척 생소했는데 고창 운곡마을이 그랬듯이 '다음' 여행 칼럼을 보고 떠난 곳이다. 정읍은 내장산을 다녀온 기억만이 있는 곳이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에서 만나는 새로운 여행지가 마음을 들뜨게 한다. 고창 운곡람사르습지에 이어 전북에서 두 번째로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정읍 솔티 달빛 생태숲은 숲이 조성되어 있어 편안하게 쉬기에 참 좋은 곳이다. 솔티골 생태숲을 품고 있는 송죽(솔티) 마을은 천주교 박해를 피해 생활하던 화전민터와 작은 공소가 남아 있는 천주교 성지 중 하나로 내장산 국립공원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벽돌 하나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길하나 제대로 없던 오지 산골 마을이었다. 솔티숲은 인근 송죽마을 주민들이 직접 가꾸고..

전라도 2020.12.02

구례 화엄사

2020년 6월 20일 날씨 구름 약간 마실가기 딱 좋은 거리에 있어 두어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다. 자주 다닌 곳이지만 늘 새롭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참 좋은 곳이다. 화엄사 근처에 주차장이 있지만 주차공간이 넓은 화엄사 정류소에 주차하고 1.5km 가량 걷는 길은 계곡을 끼고 울창한 숲이 있어 걷기에 참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차로 이동하는데 맑은 공기 마시며 걸을 수 있는 화엄사 계곡길을 추천한다. 화엄사는 544년(백제 성왕 22) 인도에서 건너온 연기(緣起)가 창건한 사찰로 《사적기(寺蹟記)》에 전하고 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의상대사가 ‘화엄십찰’을 불법의 도량으로 삼으면서 화엄사는 화엄세계의 중심을 이루는 곳이 되었다. 의상은 670년(신라 문무왕 10)에 화엄사를 중수했으며 장육..

전라도 2020.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