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합천 황매산 억새 산행

비사랑 2024. 10. 23. 14:43

2024년 10월 19일,  맑다가 흐리고 비바람

 

황매산은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대병면과 산청군 차황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 1,113m에 이르며, 준령마다 굽이쳐 뻗어나 있는 빼어난 기암괴석과 그 사이에 고고하게 휘어져 나온 소나무와 철쭉이 병풍처럼 수놓고 있어, 영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산이다. 황매산의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며 전체적으로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산 정상에 오르면 합천호와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이 모두 보인다.

 

억새축제는 지났지만 여전히 은빛 물결을 그리고 있는 황매산 억새와 정상의 풍경들을 만끽하고 온 하루였다. 단풍이 물들면 더 멋진 산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11월 초까지는 충분히 아름다울 것 같다.

 

 

 

 

입장료는 따로 없고 주차료만 부과된다.

♣  주차장 이용료 (기본 4시간)

   비수기 : 4,000, 성수기 : 5,000 

 * 최초 30분 기본 무료회차

 * 성수기 : 봄철(매해 4월 셋째주 월요일 ~ 5월 둘째주 일요일까지), 가을철(10월 한달)
  - 시간당 2,000원 가산

 * 비수기 : 성수기 제외기간
  - 시간당 1,000원 가산

등산코스

 정상주차장 - 철쭉과 억새사이 - 하늘계단 - 산불감시초소 - 황매산성 - 전망대 - 황매산 정상 - 삼봉 - 상봉 - 황매수목원 - 은행나무주차장 - 정상주차장 (원점회귀) 8.5km 4시간40분 소요(휴식, 점심포함)

 

등산지도

3코스 황매평원길 

 

 

 대형버스 주차가 불가한 정상 주차장,  입구에 화장실이 있다. 

 

 

철쭉과 억새사이

황매산 군립공원의 관광휴게소이며 황매평원, 황매산의 입구이다.

 

 

 

 

 

 

 

 

 

 

 

 

 

 

 

하늘계단

아래에서 보면 마치 하늘로 오르는 듯한 느낌이다. 그래서 하늘계단이라 하지 않았을까? 약 300여개 계단이 조금 힘들긴 하다.

 

 

 

 

산불감시초소

포토존이 있고 황매평전과 황매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곳이다.

 

정상을 살짝 가린 구름이 아쉽지만 정말 멋진 풍경이다.

 

 

 

 

은빛 억새 물결

 

 

왼쪽은 베틀봉, 멀리 구름에 덮인 지리산

 

 

산청미리내 파크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 쉼터 겸 조망이 좋은 곳이다.

 

 

황매산성 가는 길

 

 

 

황매산성

 

 

산성에서 정상 가는 길

 

 

황매산 제단

철쭉군락지

 

 

 

 

거의 끝까지 데크계단이다.  

 

데크 보호를 위해 스틱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꽤나 힘든 계단길에 힘이 되어 주는 글귀들, 지도에는 600계단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세어보니  500개 정도..

 

 

가운데 길을 따라 오른쪽은 산청군, 왼쪽은 합천군이다.

 

 

계단끝에 오면  양쪽으로 길이 있는데 어느 방향으로 가든지 정상으로 갈 수 있다. (전망대를 가고 싶으면 왼쪽 방향)

 

 

우린 오른쪽 방향으로 가서 전망대를 보기 위해 왼쪽 방향으로 갔다. 

 

 

 

전망대 바위

 

 

전망대에서 본 황매산 정상

 

 

황매평원

 

 

 

정상가는 길에 돌아본 전망대

 

고지가 보인다.

 

 

 

 

 

황매산 정상

뒷쪽 '황매봉'으로 새겨진 정상석과 새로 만들어진 정상석 

 

 

 

정상 뒷편 식사 장소를 찾던 중 발견한 돌에 새겨진 주소. 찾아보니 황매산 정상이다.

 

 

 

 

 

상봉 가는 길

삼봉에서 상봉을 거쳐 하산한다.

 

 

 

장박 갈림길

갈림길에서 삼봉 방향

 

 

 

 

합천호와 삼봉, 상봉

 

삼봉까지는 능선길이다.

 

 

 

삼봉

아쉽게도 삼봉 등산로는 위험하여 폐쇄 되었다.  오늘쪽 우회 등산로로 간다.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는 하늘 

 

 

 

 

 

드디어 보이는 상봉

 

 

마지막은 가파른 암벽길이다.

 

 

상봉 팔각정

 

 

상봉

이정표도 표지석도 없다. 자그마한 표시라도 해놓으면 좋겠다.

 

 

삼거리

중봉 방향과 주차장 가는 길로 갈라지는 지점

 

 

 

단풍들면 정말 멋지겠다.

 

 

희미한 상봉의 모습

 

 

전망바위

시야가 막혀버렸다.

 

자욱한 안개로 시야는 흐리지만 분위기는 너무 좋다.

 

이 곳부터는 둘레길처럼 걷기 편한 길이다.

 

잔디와 풀들이 폭신함을 주는 길

 

 

이제 막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11월 초쯤 오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다.

 

 

은행나무 주차장 0.7km지점

 

 

종이비행기 전망대 

 

 

전망대에서 만나는 풍경

 

 

 

 

 

수목원길

날씨만 좋았으면 수목원도 둘러봤을텐데 아쉽다.

 

 

 

 

수목원 방문자센터

 

 

은행나무 주차장

은행나무 주차장에서 정상주차장가지 0.6km, 포장도로를 걸어 원점으로 왔다. 주차료는 무인정산기를 이용 

 

 

 

가을의 전령사 억새를 만난 황매산은 가슴을 뻥 뚫리게 만드는 곳이다. 넓게 펼쳐진 황매평원과 황매산 정상에서의 조망, 산행 내내 눈이 즐거운 길이였다. 후반부에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로 하산길의 풍경을 놓친 아쉬움이 있지만, 아름다운 산행이였다. 오늘하루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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