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47

문경 대야산 (속리산 국립공원) 등산

2023년 8월 15일, 날씨: 엄청 뜨겁고 더운 날 문경에 있는 많은 산들 중 대야산은 다소 생소하지만, 2015년 11월 19일, 약 30년 만에 개방된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산이다. 깎아지른 암봉과 기암괴석이 울창한 수림에 둘러싸인 산세를 자랑하며 대야산 주차장에서 월영대로 가는 길에는 사시사철 옥처럼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용추계곡과 문경 8경 중 하나인 용추폭포를 볼 수 있다. 실제 등산했던 날에도 지리산 계곡에 버금가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더운 날씨였지만 등산하는 동안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피로를 조금 덜 수 있었던 산행이였다. 대야산 주차장 ▲ 등산코스 주차장 ~용추폭포~ 월영대 (왕복 4.4km) ~ 피아골 ~대야산 정상~피아골~밀재~ 월영대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9.4k..

등산 2023.08.17

광양 백운산 , 신선대

2023년 4월 30일.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 오랫만에 백운산을 찾았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 맑은 공기 듬뿍 마시고 연초록의 숲에서 힐링한 하루였다. 백운산은 광양시 다압면, 진상면 및 옥룡면 3개면과 구례군 간전면의 경계지역에 위치해 한반도의 남단 중앙부에 우뚝 솟은 해발 1,222m로 봉황, 돼지, 여우의 세 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한 영산으로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와 호남벌을 힘차게 뻗어 내리는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갈무리한 명산이다. 지리산(노고단)을 빼면 전남에서 가장 높다. 섬진강(蟾津江) 하류를 사이에 두고 지리산(智異山)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다. 정상에서면 북쪽으로 지리산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데 천황봉까지 조망이 된다. 그 앞으로 흐르는 섬진강과 남쪽으로 보..

등산 2023.05.02

완주 장군봉

2023년 4월 1일. 미세먼지 따뜻해진 날씨로 십여일 앞 당겨 핀 벚꽃과 봄 꽃놀이를 즐기는 시기라 그런지 한산한 장군봉 산행을 즐길 수 있었던 날이였다. 기차산 장군봉 조선 8대 오지로 불렸던 동상면의 여러 산들 가운데 신월리 구수리마을의 뒷산 역할을 하는 장군봉(將軍峰·738m)은 주변을 압도할 정도로 우뚝 솟은 암봉이다. 최근에는 암릉 산행을 즐기려는 산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산 아래에 공수부대 야전훈련장이 자리 잡고 있을 정도니 그 산세가 미뤄 짐작이 가능하다. (거의 암벽 훈련코스 수준의 험난한 길이다.) 셀 수 없이 많은 암벽과 암릉을 오르내려야 하는 직벽에 가까운 절벽과 경사가 심한 암벽으로 인해 안전시설이 구비되기 이전까지는 적지 않은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한다. ..

등산 2023.04.03

함양 황석산 등산

2022년 12월 3일(토) 맑다가 흐림 황석산이라는 이름이 약간 생소했지만, 전망이 뛰어나고 산 정상의 산성이 매력이라는 황석산을 다녀왔다. 다행히 날씨는 춥지 않았지만 오후에 구름이 드리워져 전망이 선명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멋진 산행이였다. 부산과 가까운 경남에는 1000m 봉우리를 묶어 스위스의 알프스에 빗대어 명명한 곳이 두 곳 있다. 동부 경남에는 가지산(1241m)을 정점으로 한 영남알프스가 있다면 서부 경남에는 금원산(1353m)을 정점으로 한 경남알프스가 있다. 백두대간에 속한 남덕유산(1507m)에서 남동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이 남령을 지나 월봉산(1279m)에서 솟아오른 뒤 두 갈래로 갈라진다. 동쪽으로 뻗은 능선은 수망령을 지나 거창군의 금원산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기백산(13..

등산 2022.12.04

내장산 단풍여행, 내장산 등산 코스 (신선봉 코스)

2022년 11월 5일, 맑은 가을날. 가을 단풍으로 이름난 내장산, 해마다 단풍철이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라 갈 엄두를 내지 못했던 곳이다. 올해는 용기?를 내서 그 아름다운 곳에 서 보았다. 역시나 슬픈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도로에서 한 시간 정체, 주차에 30분, 매표 하는데 20분이 소요되었다. 공용 주차장은 7시 30분 정도에 이미 만차가 되었단다. 음식점 주차장도 있긴 하지만, 나중에 음식을 시켜 먹어야 하는 부담이 없는 개인주차장(종일 주차 만원)을 이용했다. 내장산은 전북 정읍시 내장동과 순창군 북흥면의 경계에서 노령산맥과 맥을 같이 하는 해발 763m의 산이다. 본래 영은산이라 불렸으나, 산 안에 숨겨진(藏) 것이 무궁무진하다하여 오늘의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화산암질의 기암괴..

등산 2022.11.06

통영 사량도 지리산 등산 코스(수우도전망대 → 지리산 → 불모산 → 가마봉 → 옥녀봉 → 금평항)

2022년 10월 1일. 맑은 가을날이지만 살짝 더운날 바위 능선이 아름답고 등산을 하는 내내 만나는 남해바다와 섬들의 멋진 뷰는 가히 일품이라 할 수 있는 사량도 등산을 다녀왔다. 400여m가 채 안되는 산이지만 꽤나 가파르고 힘들며 스릴있는 등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산이다. 사량도로 가기 위한 배를 탈수 있는 곳은 고성 용암포 (풍양카페리) 선착장과 삼천포항, 통영 가오치항과 미수항이 있는데 운행하는 배편이 많은 고성항과 가오치항 두 곳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 우리는 통영 가오치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배편을 이용했다. 워낙 유명한 섬이라 평소에도 관광객이 많은데 이날은 연휴라 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사량도 가는 방법 고성 용암포 ->사량도(내지항) 20분 소요, 고성은 전화로만 예약이 가능 ..

등산 2022.10.03

치악산 등산 (구룡사- 세렴폭포- 사다리병창길- 비로봉- 계곡길 코스)

다녀온 날: 2022년 8월 18일(목) 어제까지 비가 내려 걱정되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아 기분좋게 출발할 수 있었다. 악(岳)자가 들어가는 산은 험하고 힘들다고 했는데 치악산 역시 악 소리나게 힘들었다. 치악산(雉岳山)은 강원도 원주시 · 영월군 · 횡성군에 걸쳐 있는 산이다. 차령 산맥의 명산으로 산세가 빼어나고 아름답다. 주봉인 비로봉(1,288m)을 중심으로 남쪽은 향로봉 · 남대봉이, 북쪽은 매화산 · 삼봉 등이 연결되며 그 사이로 깊은 계곡을 이루고 있다. 본래는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서 적악산이라 불렀으나 뱀에게 잡힌 꿩을 구해준 나그네가 그 꿩의 보은으로 위기에서 목숨을 건졌다는 전설에서 치악산의 이름이 유래한다. 치악산 구룡사 주차장 입장료는 3,000원, 구룡사 주차장은 무료이다. 치악..

등산 2022.08.21

남해 금산 등산 (금산1코스)

2022년 8월 13일(토) 날씨 폭염 금산 등산은 몇년 전에도 다녀왔던터라 부담?없이 다시 오르기로 했다. 그런데 하필 그 날이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폭염의 오늘이라니.. 얼굴이 빨갛게 되고 땀을 너무 흘려 몸은 힘들었지만 멋진 금산의 비경들을 담아 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남해대로 918-13 금산(錦山)을 소금강(小金剛) 또는 남해금강(南海錦江)이라고 한다. 또는 금강산을 개골산(皆骨山)이라 하는데 비유하여 금산을 개암산(皆岩山)으로 부르기도 한다. 본래 신라원효대사(元曉大師)의 기도처로서 보광산(普光山)이라 하였는데, 태조이성계(李成桂)가 등극하기 전에 이 산에서 수도하면서 기원한 결과 그 이상을 달성하여 왕좌에 오르게 되자 은혜를 갚기 위하여 비단 ‘錦(금)’자..

등산 2022.08.15

주왕산 등산 - 주봉코스

2022년 6월 5일. 비 오랫동안의 가뭄 끝에 찾아 온 단비는 반가웠으나 산행을 해야 하는 우린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오늘은 비를 맞아도 좋을 것 같다. 우의를 입고 주왕산 주봉을 향해 출발~ ♠ 등산 코스 상의주차장 → 대전사 → 용추폭포 → 후리메기 → 칼등고개 → 주왕산 주봉 → 대전사 → 상의주차장 (약 11.1km) ♠ 소요시간 점심식사, 휴식 포함 4시간 30분 (비로 인해 발걸음이 살짝 더딤) ♠ 주차료 및 입장료 상의 주차장 종일 주차: 5,000원 선불, 문화재구역 입장료: 4,500원 주왕산(주봉) 코스는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면서 산행할 수 있는 코스로서 여름철(7~8월)에는 시원함과, 가을철(10~11월)에는 기암과 단풍의 조화가 잘 어우려져 환상적인 주왕산의 참 모습을 볼 수 ..

등산 2022.06.07

주왕산 등산 - 절골계곡에서 가메봉 코스

2022년 6월 4일. 날씨:맑음 남녘 끝자락에서 경북 청송까지 가는 길은 멀기만 한데, 연휴 시작이라 막히는 곳이 있다보니 예상시간을 넘겨 절골분소 주차장에 도착했다. 가메봉까지 3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2시쯤 출발하여 다녀올 수 있을지 살짝 걱정도 되었다. 주왕산절골탐방지원센터 절골지구는 옛날에 이곳에 절이 있었다 하여 절골이라고 불려진다. 완만한 계곡 구간에서 가벼운 트레킹(tracking)을 즐길 수 있고 가메봉 정상까지 오르는 구간에서는 등산의 묘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절골탐방지원센터에서 대문다리까지는 거의 평지길에 가까운 계곡길이지만 대문다리에서부터 가메봉 정상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한시간 이상 올라가야 하는 길이다. 대문다리에서 가메봉까지는 예상했던 난이도보다 훨씬 힘들었다. ..

등산 202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