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42

두륜산 (해남)

2020년 12월 25일 날씨: 구름약간, 바람 강함. 코로나로 모든 일상이 멈추다시피 하는 현실에 연말의 들뜸, 성탄절 또한 기분을 낼 수 없는 현실이다. 답답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곳, 심호흡이라도 좀 크게 할 수 있는 곳은 산이 정답이다. 높지 않고 풍광이 좋은 두륜산을 택했다. 간단한 식사 (김밥, 컵라면), 뜨거운 물, 커피, 간식, 기타 등등 챙겨서 출발했다. 산을 오를때는 바람의 영향이 많지 않았는데 두륜봉에서부터는 바람을 온 몸으로 받고 걸어야 해서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로 힘들었다. 사방으로 뻥뚫린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추위에도 눈은 즐거울 수 있었다. 두륜산(頭輪山 703m)은 전남 해남군 북평면ㆍ삼산면ㆍ북일면에 걸쳐 있는 도립공원으로 가련봉(703m), 두륜봉(630m), 고계..

등산 2020.12.29

가야산. 만물상코스

다녀온 날: 2019년 3월 31일 합천 해인사는 몇 번 다녀왔지만 그 곳에 있는 가야산은 가 볼 생각을 못했던 건 거리가 먼 탓도 있었다. 오늘은 큰 맘 먹고 도전을.. 등산코스 - 상행은 가야산 2코스, 하산은 만물상 코스 백운동주차장- 백운동탐방지원센터(0.3km)- 서성재(2.6km)- 상왕봉(1.4km)- 칠불봉(0.2km)- 서성재(1.2km)- 상아덤(0.2km)- 백운동탐방지원센터(2.6km)- 주차장(0.3km): 9km ( 6시간 10분 소요. 식사, 휴식포함 ) 등산 코스 가야산국립공원 1966년 6월 24일 사적 및 명승지 제5호로 지정되었으며, 1972년 10월 13일 국립공원 제9호로 지정되었다. 전체 면적은 77.074㎢로, 이 중 경상북도 성주군이 약 31㎢, 경상남도 합천군..

등산 2020.12.29

장흥 천관산

다녀온 날: 2018년 10월 20일 천관산 (天冠山)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높이 723m의 산으로 1998년 10월13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가끔 흰 연기와 같은 이상한 기운이 서린다 하여 신산(神山)이라고도 한다. 사자암·상적암·문주보현암 등의 기암괴석과 갈대밭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경치가 수려하며 특히 가을 단풍이 좋다. 또한 천관사·탑산사·장안사를 비롯한 많은 절터와 석탑·석불 등의 유적이 남아 있다. ♣ 관산읍 방향 산행코스 ♣ 1. 양근암코스: 영월정(육각정)- 양근암- 정원석- 연대봉(3.2km) 2. 금수굴코스: 장천재- 체육공원- 금수굴- 연대봉(3.7km) 3. 금강굴코스: 장천재- 체육공원- 금강굴- 구정봉- 환희대- 연대봉(3.9km) 4. 천관사코스: ..

등산 2020.12.29

덕유산- 향적봉2코스 등반

다녀온 날: 2018년 5월5일 향적봉은 관광곤도라를 타고 오른 적은 몇 번 있었는데 오늘은 등산을 하기로 한다. 5월이라 날씨도 좋고 아름다운 경관과 계곡이 있어 즐겁게 걸었지만 백련사에서 향적봉 구간은 힘들었다. 오를수록 트이는 경관과 이제 막 움트는 나무들이 참 예뻐서 마음의 위안을 삼고 오를 수 있었다. 향적봉은 역시나 사람들로 붐볐다. 설천봉에서 잠시 쉬고 곤도라를 타고 하산했다. (탐방지원센터에서 향적봉까지 3시간 15분 소요. 휴식시간 포함) 덕유산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위치한 덕유산은 1975년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행정구역 상으로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 등 영호남을 아우르는 4개 군에 걸쳐 있으며, 총 229.43㎢의 면적이 공원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백두대..

등산 2020.12.23

오대산

산행일자: 2019년 8월 19일 늦게나마 올려보는 산행일지 오대산은 1975년 1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326.348㎢이다. 해발 1,563m의 비로봉을 주봉으로 상왕봉(1491m),두로봉(1421m),동대산(1433m),호령봉(1,561m) 등 다섯 봉우리를 말한다. 강원도 홍천군과 평창군에 자리한 오대산은 날씨가 좋으면 설악산의 서북능선 등이 조망되는 곳이기도하다. 비로봉에서 상왕봉으로 능선산행을 하다보면 기묘한 주목과 고사목등을 감상 할 수 있다. 오대산국립공원은 우리나라 문수신앙의 성지이자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였던 오대산 사고가 있던 역사적 장소이자 백두대간의 중추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장소이다. 산행코스: 상원탐방지원센터 - 사자암 - 적멸보궁 - 비로봉 - 상왕봉 - 두로령 ..

등산 2020.12.09

달마산 (미황사, 괘불제)

다녀온 날: 2019년 10월 26일 블러그를 시작하면서 작년 여행 중 의미있었던 산행을 올려본다. 2019년 4월 13일 '달마고도 길'을 걷고 달마산 산행을 계획했었는데 늦은 가을 날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미황사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하는데 입구가 아닌 한참 아래 서정저수지 옆 도로에 주차를 해야 했다. 절에서 무슨 행사라도 하나보다 하고 올라왔는데 많은 사람들로 이미 절 안은 북적였고 점심공양 중이였다. 우리도 그 대열에 합류 정갈하고 깔끔한 절밥을 먹으면서 그 행사가 '괘불제'라는 걸 알았다. 일년에 단 한 번인 괘불제를 정말 행운처럼 볼 수 있었다. 괘불은 법당 밖에서 법회를 열 때 마당에 내거는 용도로 만든 부처님 그림이다. 미황사 괘불은 높이 12미터 폭 5미터의 큰 그림으로 영조3년(1792..

등산 2020.12.09

조계산 (장군봉)

다녀온 날: 2020년 9월 5일. 구름 코로나는 여전히 우리 일상을 힘들게 한다. 답답한 마스크를 잠시나마 벗고 호흡할 수 있는 산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조계산은 가까이 있어 자주 오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 탐방코스는 대각암- 장군봉- 작은굴목재- 큰굴목재- 보리밥집- 작은굴목재- 주차장 (8.5km) 장군봉 오르는 길에 만나는 풍경. 멀리 보이는 상사호 오늘 산행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소나무. 이렇게 멋진 옷을 입고 있다니.. 비가 많이 내린 탓인지 버섯이 예쁘게 피었다. 이렇게 큰 나무가 고사하다니 맘이 아프다. 작은 굴목재에서 선암사 방향 하산하는 길에는 작은 계곡들을 건너게 된다. 그동안은 돌들을 밟고 지났는데 나무 다리를 놓았다. 자연 친화적인 구조물이라 참 보기 좋다. 선암사를 들리지 않아..

등산 2020.12.05

백운산 억불봉

2020년 3월 7일. 날씨:맑음 억불봉은 백운산의 한 봉우리로 표고 997m이다. 멀리서 백운산 전체를 조망하면 억불봉이 마치 정상처럼 보이기도 한다. 아직 추위가 남아 있는 날씨지만 답답함을 조금 떨치고자 길을 나섰다. 평상시에는 노랭이봉만 올랐는데 오늘은 날도 좋고 몸을 좀 풀어보고자 억불봉까지 올랐다. 탁트인 곳에서의 경치와 맑은 공기 듬뿍 마시고 상쾌한 기분을 꽉 채운 시간이었다. 등산코스: 광양제철소 수련관에 주차. 헬기장- 노랭이봉- 억불봉-노랭이재- 수련관 쪽으로 하산 노각나무 노랭이봉에서 바라보는 억불봉 가는 길 뒤로 억불봉이 보인다. 억불봉 가는 길. 하늘은 가을빛 상수리나무. 싹을 티울 준비를 하는 것 같다. 거의 점심도시락은 쌈밥을 준비한다. 지리산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오른쪽..

등산 2020.11.27

조계산

2020년 7월 25일. 날씨: 비 가까운 곳에 있어 동네 뒷산을 오르듯 자주 가는 산이다. 오늘은 큰굴목재~보리밥집~작은굴목재를 거쳐 내려오는 코스. 내리던 비가 그쳐 이때다 싶어 출발했는데 보리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는 순간 비가 쏟아져 비옷을 입었지만 별 수 없이 젖고 말았다. 나름 운치 있고 색다른 느낌이 있어 좋았던 길이다. 비가 많이 내려 도랑물도 제법 힘차게 흐른다. 살짝 미끄러운 길 작은 보리밥집에서의 점심 물길이 너무 예뻐 계곡으로 내려왔다. 승선교 안개가 드리운 몽환적인 숲 비가 내려 조금 힘들었지만 맑은 날 볼 수 없고 느끼지 못하는 풍경을 만나 참 좋은 날이었다.

등산 2020.11.26

노고단

2020년 5월 16일 날씨: 아래쪽 맑음, 산은 약간 구름 마음이 답답할 땐 역시 산이 답인 듯.. 여러번 다녀온 곳이라 부담없이 출발 탐방안내도 참꽃마리 노고단으로 올라 가는 길은 탐방로 외에는 출입금지 멀리 모이는 노고단 대피소 맑은 날이면 천왕봉까지도 볼 수 있는데.. 점점 운무가 낌 현호색 막 피어난 새싹과 이끼가 예쁜 계곡 화엄사 골짜기. 화엄사에서 노고단 등산로이기도 하다. 노고단은 성삼재에서 가면 큰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노고단 정상에 가려면 사전 탐방예약 필수.

등산 202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