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날: 2025년 3월 23일(일) 미세먼지 많았던 날
광양 매화축제 기간은 3월 7일~16일까지 였으나 저조한 개화율로 인해 3월 17일~23일까지 축제기간을 연장했다고 한다.
혹시나 해서 와 본 매화마을은 정말 환상이였다. 매화는 나무에 따라 피고 지는 시기가 조금씩 달라 한꺼번에 핀 매화를 보기 힘든데 올해는 꽃샘추위가 물러난 후 한꺼번에 만개한 꽃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이번달 말까지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23일 현재 개화율은 80%)
축제 안내
정식 축제기간이 지나서인지 입장료는 받지 않았다. 우리는 도사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200여m쯤 걸어가면 행사장)
매화마을 실시간 교통상황 CCTV
오늘의 길
다양한 코스가 있어서 발길 닿는 대로, 꽃이 피어있는 곳은 어디든 좋다. 추천하는 길은 '추억으로' 에서 항도바위, 영화촬영지에서 '낭만으로' 내려오는 길이다.
섬진강과 매화
이 곳의 가장 큰 매력은 섬진강과 함께하는 매화의 향연이다.
오늘은 미세먼지로 인해 살짝 뿌연 강의 빛깔이지만, 맑은 날은 하얀 매화와 푸른 강이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 낸다.
홍쌍리 매실가 입구
매화 마을을 대표하는 곳으로 매화마을의 시초를 이룬 곳이다.
오르막이라 조금 힘들지만 장독과 돌담, 매화가 있어 좋은 길이다.
'매화와 詩의 정원'
포토존
광양 매화 문화관
광양매화마을의 탄생과 매화와 관련된 시, 매실에 대한 정보들이 가득한 곳
이육사 님의 詩 '광야'
기와집과 매화, 돌담, 장독, 十二支像이 제법 잘 어울린다.
율산매
이 매실농원을 일구신 '故 강오천 선생'이 1917년 심은 나무로 '율산매'라 부르며 청매실 농원 보호수로 관리되고 있다.
마을 분들이 나물이랑 특산물들을 팔고 계신 모습이 정겨운 홍쌍리 매실가(청매실 농원) 가는 길
포토존
바위에 새겨진 매화나무와 홍매화가 잘 어울리는 이 곳은 인기가 많아 줄서서 기다려야 하지만 꽤 괜찮은 곳이다.
홍쌍리 매실가의 역사인 장독대
청매실 농원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며 포토스팟이기도 하다.
산책로를 오르면 장독대가 한 눈에 들어온다.
매화밭 사이로 새롭게 단장된 돌담길
청매실 농원을 병풍처럼 감싸안고 있는 왕대숲은 영화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며 사진명소로도 꼽힌다.
행도바구에서의 전망
개인적으로 이 곳이 가장 아름다운 곳인것 같다.
산 능선의 울타리는 3전망대 오르는 길인데 오늘은 출입이 통제되었다.
영화촬영지
옛날 느낌 가득한 초가집
2전망대에서의 뷰
홍매화
청매화
백매화
막걸리 한 잔
축제장에서는 역시 막걸리? ^^ (파전: 15,000, 매실막걸리 7,000원), 바가지 쓴다는 느낌 없이 맛있었다.
2024년 축제
광양 매화 축제
2024년 3월 14일 봄의 전령 매화향 가득한 섬진강가의 매화마을에 다녀왔다. 축제기간2024년 3월 8일~ 3월 17일축제는 끝나도 매화는 다음주까지는 볼 수 있을 것 같다. 축제장다압면 매화마을
leezzang.tistory.com
매년 열리는 축제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늦었지만 핀 꽃들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로 북적였지만, 제대로 핀 매화 덕분에 그닥 스트레스로 다가오진 않았다. 이번주는 좀 더 여유로운 발걸음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오늘도 감사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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