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창에서 주목받는 여행지는 청보리밭과 상하농원이이라고한다. 청보리밭 방문을 마치고 농촌체험형 관광농원 '상하농원'으로 향했다.
상하농원은 9만9173㎡(약 3만 평) 대지에 자연과 사람이 공생할 수 있는 건강한 농촌을 꿈꾸며 조성된 농어촌 테마공원이다. 좋은 먹거리를 짓고, 세상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가치를 전하기 위해 '짓다, 놀다, 먹다'라는 컨셉트로 조성됐다.
운영시간: 연중무휴
개장시간 - 09:30, 폐장시간 - 21:00
입장권
소인: 6,000원, 대인: 9,000원 ( 36개월 미만 유아 무료-증명자료 제시)
체험권: 30,000원(2인 1세트)
만들기 - 소시지,밀크빵, 동물쿠키, 시즌체험은 문의( 체험프로그램에 따라 기준인원, 가격이 상이할 수 있음)
상하농원 안내도
※ 반입 제한물품
각종 취사도구( 버너, 의자, 대형 돗자리 등), 외부음식(유아식 제외), 허가받지 않은 촬영/공연 장비(드론, 음향기기)
위험물(폭죽, 유해물질 등) ※ 위반 시 즉시 퇴장 조치 될 수 있습니다.
※ 금지되는 행위
흡연-상하농원 내 전 구간은 금연구역 (흡연장소 : 외부주차장 공공화장실 뒤편)
외부에서 가져온 음식을 동물에게 주거나 플래시를 켜고 촬영 금지
고성방가, 과격한 행동, 음주 후 벤치에 눕는 행위
식음 및 체험시설 반려동물 입장 불가
웨딩 촬영-상하농원에서 예식을 진행하는 고객에 한해 촬영 가능
주차장과 화장실
- 예쁘게 디자인된 뾰족지붕의 건물이 입구이다. 매표소와 지역 농부들이 생산한 유기농 제품을 판매하는 파머스 마켓이 있다.
매표소. 파머스마켓은 나올 때 들리기로 한다.
유럽의 아름다운 농원을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분위기이다.
왼쪽 상하키친과 햄공방 건물
상하농원에는 건강하게 기른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두 군데 있는데, 피자, 샐러드, 플레이트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요리가 있는 상하키친과 전라도의 정통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농원식당이다.
상하키친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주 메뉴는 피자, 스파게티, 포크 밀라네제가 있다.
농원 내 파머스 마켓, 공방, 레스토랑에서 사용되는 일부 식자재는 고창 지역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신선한 농축산물과 각종 특산물로 채워진다고 한다.
햄공방
천연케이싱으로 육즙이 풍부한 소시지와 12시간 이상 염지하여 깊은 맛을 내는 햄이 만들어 지는 곳
농원 공간은 설치미술가인 김범 작가가 아트디렉터를 맡고, 각 건물의 벽돌 하나 조명 하나까지 모든 세세한 부분까지 공을 들였다고 하는데, 정말 멋진 공간이다.
옛날 수동 우물 펌프
지금처럼 상수도가 시골 구석구석까지 들어가기 전에는 대중적으로 쓰였던 펌프, 마중물을 붓고 펌프질을 하면 물이 콸콸 나온다.
- 농림축산식품부와 고창군, 매일유업의 공동 투자로 조성된 상하농원은 2008년 첫 삽을 뜬 이후 8년이라는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2016년 4월 공식 개장했다.
농원식당
우리 땅의 건강한 식재료로 즐기는 다양한 별미가 있는 식당으로 주 메뉴는 ‘버크셔K’ 샤브샤브와 BBQ 구이가 있다.
청보리밭을 걷고 너무 배가 고파 늦은 점심을 먹고 농원에 왔는데 농원에 와서 먹었더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파종을 준비하는 텃밭
저수지 가는 길
호수둘레로 데크길이 있어 멋진 풍경을 보면서 산책하기 좋다.
감자밭
아이스크림 가게
수유실과 건길탑(健吉塔)
체험교실
방문객들이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곳
동물농장 가는 길
동물농장
이 곳에는 산양, 돼지, 토끼, 염소가 있다.
먹이는 건빵과 당근. 자판기에서 구입 후 먹이주기를 하는데 녀석들 꽤나 잘 먹는다. 귀엽다.
육성목장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동물농장, 염소들과 미니 horse(우리나라 조랑말과 비슷한 종이란다.)
젖소목장
체험목장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공지된 시간에 맞춰 농장에 찾아가면 사육사의 안내에 따라 산양, 송아지, 돼지 등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다. 물론, 정해진 것만 가능하다. 특히 어린 송아지들에게 우유를 먹이는 체험이 인기라고 한다.
정해진 먹이만 줄 수 있다.
너무 앙증맞은 동물들에게서 눈을 뗄 수 없다. 마치 아이마냥 신났다고나 할까? ^^
시간을 잘 맞췄는지 공작이 꽁지를 활짝 펼쳤다. 꽁지를 부채모양으로 펼치는 것은 수컷의 구애행동이다.
- 넓게 펼쳐진 목장
파머스빌리지
상하농원의 친환경 숙소로 자연에서 얻은 나무와 돌로 지었으며 테라스가 있는 객실, 넓은 라운지와 강당, 식사나 모임이 가능한 휴게 공간 등의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숲속에 자리 잡은 스파와 수영장까지 오픈해 완벽한 힐링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했단다. 우린 가보지 못했지만 건강한 쉼을 위해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양떼목장
사진 찍는 줄 아는 듯 가만히 서 있다.
이런 행운이 있다니, 내 옆으로 양들이 풀을 뜯는다.
파머스카페 상하
상하농원의 평온한 자연을 배경 삼아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파머스카페 . 카페에서는 다양한 음료와 빵이 있는데 그 중 신선한 우유로 만든 우유아이스크림을 먹어 보았다. 진하고 부드러운 맛과 식감이 정말 일품이다.
발효공방
무농약 콩과 고창지역 천일염을 재래방식 그대로 숙성시켜 발효간장과 고추장을 만든다.
늘어선 항아리들에 담겨진 기다림과 정성이 느껴진다.
정원 주변으로 벽돌로 지어진 아담한 건물들은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공방들이다. 과일 공방에서는 고창 지역 농가의 과일을 엄선해 잼과 청을 만들 수 있으며, 햄 공방에서는 천연 케이싱에 원료육 90% 이상을 채워 넣은 건강한 햄을 만들 수 있다. 빵 공방과 발효 공방 시설 견학은 농원운영 시간 내 상시 가능하고 시즌 및 공휴일의 경우 시설이 운휴될 수 있다.
빵공방
매일 아침 상하목장 우유와 순백색 유정란으로 반죽하여 만든 빵을 만드는데 식빵과 케이크, 카스텔라 등을 만든다.
과일공방
참기름 공방
낮은 온도에서 볶은 참깨로 갓 짜낸 참기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
완두콩이 심어진 밭은 심은 이들의 이름이 있다. 주말농장 느낌.
이 곳엔 무엇이 심어질까?
파머스마켓
지역 농민들이 직접 농사지은 채소와 과일, 고창 특산물을 판매하는 곳. 다양하고 신선한 제품들이 너무 많아 살짝 과소비를 했다.
아이처럼 신나고 즐거웠던 시간 감사하다. 가족들이 함께 방문한다면 더욱 멋진 체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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