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순천만 습지- 순천만 갈대밭의 가을

비사랑 2021. 11. 30. 13:21

2021년 11월 27일

가을엔 역시 갈대다. 순천만 습지 이전 갈대밭으로 불릴 때 와보고 정말 오랫만에 다시 습지를 만났다. 정원박람회 이후 많이 달라졌고 새롭게 변화된 곳도 있었다.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스카이큐브 통합권으로 입장해 먼저 큐브를 타고 습지로 향했다. 넓은 갈대숲 탐방로와 철새를 볼 수 있는 산책로를 걸어야 하는데 제대로 보기엔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스카이큐브 운행시간

 

 

 

스카이큐브 요금표

 

스카이큐브 통합권(국가정원+습지+스카이큐브)

구분 성인 청소년·군인(중·고생) 어린이(초등학생) 유아(만3~6세)
개인 14,000원 12,000원 8,000원 4,000원
단체 11,000원 8,000원 6,000원 3,000원
순천시민 6,000원 5,500원 4,000원 무료
순천시 소재(초·중·고)   4,500원 3,000원  

통합권을 선택할 경우 시간을 잘 고려해야한다. 자칫 국가정원과 습지를 둘 다 수박 겉핥기 식으로 볼수 있으므로 충분한 시간이 있을 경우 통합권을 선택함이 좋을 것 같다. (큐브 타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경우는 예외)

 

 

 

 

출발역인 정원역

 

 

 

네모난 큐브에 몸을 싣고 12분의 시간을 지나 순천만의 가을로 데려다 준다.

 

 

 

도착역인 문학관역

 

 

 

 

갈대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1.2km정도 길이라 걸어가기로 한다. 

 

 

 

순천문학관은 순천 출신 문학인 정채봉, 김승옥 작가의 생애와 문학정신을 기리고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순천문학관에는 정채봉관, 김승옥관, 다목적관, 관리실, 휴게실 등 이 있다. 정채봉관, 김승옥관에서는 작가의 저서, 소장도서, 영상자료 등을 보고 다목적관에서는 전시된 사진을 감상하면서 문학적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보행자길이 잘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쉴 수 있는 작은 까페도 보인다.

 

 

 

 

 

긴시간동안 순천만을 개발하려는 사람들과 보전하려는 사람들의 다툼은 끈이질 않았다고 한다.

 

 

 

 

갈대 바로 옆으로 난 데크길은 길을 걷는 내내 즐거움을 준다

 

 

 

 

 

멀리 보이는 오리떼들

 

 

 

 

2006년 순천만은 국내 연안습지 최초 람사르습지로 등록되어 두루미를 비롯한 국제적인 멸종위기 희귀철새의 중요한 보급자리가 되었다.

 

 

 

 

뽀송한 갈대꽃 이삭들 

 

 

 

 

 

 

 

 

무진교에서 보이는 풍경

 

 

 

 

무진교에서 이어지는 갈대숲 탐방로 

 

 

 

 

햇살에 반짝이는 갈대꽃

 

 

 

 

뻘강쉼터

 

 

용산전망대 가는 길 (길 끝에 보이는 낮은 산이 용산전망대)

 

 

 

 

용산 전망대는 다음으로 기약해본다..

 

 

 

갈대밭 경관과 잘 어울리는 쉼터가 곳곳에 있다.

 

 

 

 

 

 

 

 

 

 

 

 

작은 배 모양의 쉼터

 

 

 

 

 

 

 

 

 

갈대숲 탐방로를 나와 낭만연인길로 향한다.

 

 

 

 

'낭만연인길'이라 명명되었지만 사실 철새서식지를 가까이 볼수 있는 길이고 흙으로 된 둑길이어서 걷기에도 좋은 길이다. 개인적으로 이름은 이 길과 어울이지 않는 듯하다. 자전거 통행이 가능한 곳이다. (물론, 대여 자전거)

 

 

 

남도삼백리길 1코스이며 남파랑길 61코스이기도 하다. 의미있는 길이다.

 

 

 

 

 

 

순천만 탐조대. 건물안에 들어가면 멀리 철새를 제법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탐조대에서 운좋게 오리들의 군무를 볼 수 있었다.(동영상캡쳐)

 

 

 

철새들의 군무

 

 

 

순천만 습지 안내도

 

 

 

 

생태연못

 

 

 

갈대와 억새로 이루어진 그라스가든

 

 

 

순천만자연생태관

 

 

 

자연생태관 앞 농게와 짱뚱어 모양 조형물

 

 

 

 

여유있고 넓은 공간들이 있어 쉬엄쉬엄 가도 좋은 곳이다.

 

 

 

포토존

 

 

 

 

문학관역에 내려주고 관람객을 태우기위해 방향을 돌리는 갈대열차.  두 대가 번갈아 운행하는데 탑승인원이 20명이라 순천만 쉼터 탑승장에서 한참을 기다려야했다. 

 

 

 

 

큐브에서 본 꿈의 다리

 

 

 

 

 

순천만 국가정원과 습지를 하루에 돌아본다는건 정말 힘든 일이다. 습지에선 용산전망대와 낭만연인길을 끝까지 가지 못했으니 아쉬움이 남는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날 코로나를 잊고 다시 온다면 구석구석 천천히 여유있게 바라보고 느끼고 싶다. 오늘도 참 좋은 여행이었다. 좋은 날씨도 감사하다.

 

습지에서 걷는 시간과 갈대열차 탑승에 대기시간이 길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큐브를 타고 습지로 가는 관람객이 많으므로 먼저 습지를 둘러보고 국가정원을 관람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되도록 오전중에 방문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