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행 (트레킹)

여수 낭도

비사랑 2021. 9. 27. 13:53

2021년 9월 26일 날씨: 약간의 구름

 

여수와 고흥을 잇는 환상의 바닷길 77번 국도 '조발화양대교- 둔병대교- 낭도대교- 적금대교 - 팔영대교'가 작년 개통되어 낭도는 이제 차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이 되었다. 특히, 전라남도 가고싶은 섬에 선정된 낭도에는 하루 4~5,000명이 방문할 정도로 여수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특히, 낭도 둘레길과 '섬섬여수 낭도 갱번 미술길'은 관광객들의 큰 관심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낭도항 선착장에는 이미 많은 차들이 주차해 있었다. 마을 미술길을 둘러보려면 이 곳에 주차를 하면 된다. 

 

 

 

낭도항 주차장

낭도항 선착장. 꽤 넓어서 주차하는데 불편함은 없다.

 

 

 

 

낭도 안내도

 

 

 

낭도 치안센터에 그려진 벽화와 갱번 미술길,  갱번은 바닷가의 전라도 방언

 

 

 

 

여산 마을 바닷가를 따라 담장길에 조성되었다. 

 

 

 

 

 

 

 

낭도 카니발이 있었다니 놀랍다. 정월대보름 남자는 여자의 탈을 쓰고 여자는 남자의 탈을 쓰고 달집 태우기를 하는 축제이자, 낭도 전주민이 참여하는 가장무도회란다.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도가 주최하고 여수시가 주관해 '섬섬여수 낭도 갱번미술길'을 조성했다. 이 사업은 지역 문화예술인에게는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주민들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한다.

 

 

 

 

 

 

 

밀물이라 차오른 바닷물

 

 

 

 

 

 

 

 

 

 

 

낭도 둘레1길을 걷다.

 

둘레1길 지도

 

 

 

낭도 둘레길을 걷기 위해 낭도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모래가 곱고 파도가 잔잔해 아이들 놀이 장소로 좋은 낭도해수욕장

 

 

 

 

오늘 물때를 맞추지 못했다. 우린 그냥 신발 벗고 건넜다.

 

 

 

 

10여m 남짓되는 거리. 깊지 않아 걸을만 했고 느낌도 좋았다.

 

 

 

 

 

 

방파제와 등대. 등대 뒤로 왼쪽 우미산, 가운데 멀리 보이는 팔영산, 철탑 뒤로 우각산. (고흥군 영남면)

 

 

 

 

 

 

 

둘레길다운 모습

 

 

 

목도

 

 

 

수풀이 우거져 있어도 좋다.

 

 

 

침목 계단 길

 

 

 

길은 왼쪽이지만 오른쪽으로 난 길로 가면 소망탑과 바다를 볼 수 있다.

 

 

 

때마침 지나는 배와 목도

 

 

 

 소원을 빌며 돌을 하나 둘 올려 만든 돌탑들... 오른쪽 섬은 사도

 

 

 

인위적으로 자른 듯한 바위들

 

 

 

 

신선대 가는 길

 

 

 

 

 

 

 

신선대

신선이 살만한 곳이라 신선대라 이름 붙여진 곳. 주상절리, 쌍용굴, 신선샘이 있으며 멀리 고흥 외나로도 우주발사장이 정면에 보인다. 

 

 

 

 

쌍용굴

쌍용굴은 바위에 친절하게 그려놓은 ? 화살표를 따라가면 만난다.

 

 

 

 

 

 

 

쌍용굴은 가까이 가더라도 안쪽을 볼 수 없다.  

 

 

 

 

 

 

 

 

 

 

 

 

주상절리

 

 

 

 

 

 

 

 

 

 

 

 

 

 

신선샘

신선샘은 신선대에서 왼쪽 방향이다. 쌍용굴 처럼 바위에 화살표가 표시되어 있다.

 

 

 

 

신선샘 가는 길은 물이 빠지지 않으면 가기 어렵다. 가는 데 바위가 미끄러워 조금 힘들었다.

 

 

 

신선샘에 대한 안내는 없다. 이 물을 마시면 신선이 될라나? ^^

 

 

 

 

 

신선대에서 바라본 천선대와  사도

 

 

 

 

 

 

메밀꽃이 활짝 핀 밭

 

 

 

 

왼쪽으로 쉼터가 있다.

 

 

 

길이 너무 예뻐서 뒤돌아서 걸어온 길 찍어봄.

 

 

 

 

천선대 가는길

 

 

 

 

천선대

 

 

간조가 되면 안쪽  천선대의 완전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아쉬움이 크다.

 

 

 

너른 바위는 앉아서 바다 멍 하기 좋은 곳이다. ^^

 

 

 

오랜 세월의 흔적과 자연의 신비가 느껴진다.

 

 

 

 

천선대에서 바라본 신선대

 

 

 

 

 

 

남포등대로 갔다가 다시 이 길로 와서 산타바 오거리로 간다.

 

 

 

 

등대 내려가는 길

 

 

 

 

 

남포등대(낭도등대)의 아름다운 모습

 

 

 

 

 

물이 빠지면 등대 옆으로 갈 수 있는데 지금은 사이에 물이 있어 건너가기 힘들다. 

 

 

 위험을 감수하고? 건너갈 수는 있지만.. 안전함이 우선.. ^^

 

 

 

간조시 오른쪽 방향으로 가면 천선대로 갈 수 있다. 무리해서 갈 수는 있지만 완전히 물이 빠지지 않은 상태라 위험하다.

 

 

 

 

 바위에 알알이 박힌 이 녀석들은 뭐지?

 

 

 

 

 

 

 

 

산타바오거리 방향

 

 

 

 

 

바다를 보며 쉴 수 있는 센스있는 쉼터

 

 

 

오른쪽부터 사도, 중도, 증도, 장사도, 추도의 모습.  다도해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곳이다.

 

 

 

 

 

 

장사금해수욕장이 멋지게 내려다 보이는 포토존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서 영화촬영지로도 손색없는 곳인것 같다. 

 

 

 

 

장사금해수욕장

 

 

 

억새. 아직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가을 느낌 가득하다.

 

 

 

뚱딴지 꽃. 일명 돼지감자로 불린다. 8~10월에 가지 끝에 해바라기처럼 생긴 노란 꽃이 핀다. 땅 속에 감자 모양의 덩이줄기가 달리는데, 먹거나 가축의 사료로도 쓰인다. 꽃말은 미덕

 

 

둘레2길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길 옆 바위에서 쉬면서 경치 감상

 

 

 

 

 

 

돌아가는 길 낭도 방파제를 가보기로 한다.  바닷물이 빠져 길이 드러났다.

 

방파제 방향

 

 

 

해수욕장 방향

 

 

 

 

낭도항 남방파제 등대

 

 

 

빨간 등대가 참 예쁘다. 

 

 

 

 

팔영산 능선이 잘 드러나 보인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   (고흥군 영남면) 

 

 

 

 

 

 

돌아가는 길에 만난 석양

 

 

 

물 때를 맞추지 못해 둘레길 시작에서 양말을 벗고 바닷길을 걸었고, 천선대의 비경을 제대로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낭도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낀 여행길이였다. 그리고 다음에 다시 올 수 있는 나머지 길을 남겨두었으니 햇살 좋은 날, 물 때 맞춰 낭도를 다시 오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