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행 (트레킹)

여수 백야도

비사랑 2021. 2. 6. 21:48

다녀온 날: 2021년 1월 31일

한겨울이지만 햇살이 따뜻해 걷기 좋은 날 여수 화정면에 있는 백야도로 향했다. 백야대교가 있어 편하게 갈 수있고 백호산 등산, 생태 탐방로 트레킹이 가능한 곳이다. 우리는 후자를 선택했다.

 

백야도

여수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18.5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면적은 4.04㎢이고, 해안선 길이는 11.3㎞이다. 백야도 중심에 위치한 산봉우리가 연꽃 봉우리처럼 보이고 돌들이 모두 색을 띠고 있어 일명 흰섬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며, 멀리서 섬을 바라보면 범이 새끼를 품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백호섬이라고도 하였으나 지금은 '백야도'로 통칭되고 있다. 2005년 4월에 개통된 백야대교로 여수시 화양면 안포리와 연결되면서 육지와의 교통이 편리해졌으며, 77번 국도가 섬을 가로지른다. 

 

백야도등대

백야도 남쪽 끝 해안가에는 백야도 등대가 있다. 1928년 12월 10일 높이 8.8m의 백색4각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최초 건립되었으며, 1983년 11월 26일 현재의 높이 11.1m의 백원형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개량되었다. 현재 백야도등대의 등대 불빛은 35km 외해에서도 볼 수 있도록 국내기술로 개발한 중형등명기를 설치하여 여수⇔나로도 간 이용선박의 안전한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백호산, 섬 탐방로 안내도

 

 

 

탐방로, 등산로 입구가 도로에 접해 있어 쉽게 눈에 띈다.

 

 

삼나무와 낮은 돌담, 넝쿨식물이 참 예쁜 길

 

 

 

등산로와 탐방로 갈림길

 

 

 

삼나무 군락지

 

 

바스락거리는 잎들 소리와 돌담 사잇길이 정겹다.

 

 

 

마을길에서 왼쪽길로 가면 된다.

 

 

멀리 낭도가 보인다.

 

신기선착장 삼거리에서 전망대 방향으로 간다.

 

 

소나무 숲길과 쉼터

 

 

바다는 마음을 탁 트이게 하는 매력이 있다.

 

흙길과 소나무는 늘 정답

 

바다를 보며 쉴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쉼터

 

 

두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왼쪽부터 제도, 하화도, 상화도

 

낙엽과 낮은 돌담이 예쁜 길

 

 

 

작은 가게를 지나 생태탐방로를 잠시 벗어나 몽돌밭으로 향했다.

 

 

솔고지 몽돌밭 

규모도 크지 않고 정리되지 않은 듯 보이나 돌들은 정말 동글동글 예뻤다. 좋은 자연을 잘 보존하고 가꿨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몽돌해변에서 간단한 점심과 커피 한 잔. 바람도 불지 않아 정말 따뜻한 시간이였다.

 

몽돌해변을 나와서 만나는 해변. 여기는 사람들이 꽤 있다.

 

 

바다를 오른쪽에 두고 도로를 걸으면 백야 삼거리 큰 길에 이정표가 있다. 우린 백야 선착장으로 간다. 인도는 없다.

 

 

백야항

 

항구 근처의 풍경

 

 

 

백야선착장

 

 

선착장 앞 바다

 

 

 

 

선착장에서 골목을 지나 위로 올라가면 탐방로 입구 도로와 만나게 된다. 우리는 백야대교 아래쪽으로 걸어보았다.

 

백야대교

 

백야대교 아래를 지나 탐방로 입구까지 도착하려면 신기 선착장까지 가서 돌아와야한다. 우리는 팬션으로 가는 길로 가서 돌아오긴 했지만 사유지라 문을 닫아버리면 사용할 수 없는 길이다. 백야대교를 보고 다시 선착장으로 와서 골목길을 따라 '백야등산로 버스정류장'으로 가면 될 것 같다.

탐방로 길을 끝내고 백야등대로 향했다.

 

 

여수에 있는 등대 안내도

 

 

 

돌산도와 화태대교

 

 

전망대에서 커피 한잔, 등대 쉼터에서 바라본 바다.

 

겨울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 덕분에 참 좋은 기억이 하나 더해졌다.

아직 때묻지 않은 자연스러운 풍경이 있는 섬 길 여행.. 백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