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 대축에서 원부춘 (14구간)

비사랑 2020. 10. 29. 15:09

2020년 3월 21일 날씨: 맑음. 약간의 황사

하동군 악양면 대축리 대축마을과 화개면 부춘리 원부춘마을을 잇는 8.5km의 지리산둘레길.

*구간경유지

대축마을 – 입석마을(2.2km) – 아랫재(2.7km) – 원부춘마을(3.6km)

 

둘레길 시작지점을 찾는 것이 어렵다. 대축마을회관으로 향했지만 시작점은 마을 입구 버스정류소 옆에 있었다.

마을 안쪽에 주차하고 길을 시작했다. 축지교에서 평사리 들판을 거쳐 가는 길과 강둑길을 걷는 길로 나눠지는데 우린 들판을 지나 입석마을로 가는 길을 택했다. 악양천 강둑길은 평사리 들판과 형제봉이 펼쳐진 풍광에 너무 행복하게 걸었는데 입석마을을 지나면서 마음을 다시 다잡아야 했다. 생각보다 힘든 산행으로 약간 짜증도... 등산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라면 힘들 것 같다.

 

 

대축마을 시작점

 

 

 

시작점 표지목. 그 아래에 핀 수선화

 

 

악양천을 지나면 둘레길 표지판이 있다.

 

 

악양들판

 최참판댁도 보이고 드넓은 평야가 마음을 뻥 뚫리게 한다.

 

 

 

입석마을에서 만난 댕댕이

 

 

 

 

 

조금 가파른 포장길을 오른다. 살짝 더움

 

 

입석마을을 지나 오르막길에서 보이는 섬진강과 평사리 들판

 

 

 

서어나무 쉼터.

 

 

 

 

 

  오르막 시작

 

 

등산길이다..

 

 

 

오르막의 연속, 생각보다 힘든 길이다. 

 

 

올라온 길

 

 

드디어 윗재 도착, 형제봉으로 가는 갈림길이기도 하다. ( 휴식중인 형제봉 등산객의 배낭임.. )

 

 

 

솔 숲에서 보이는 섬진강

 

 

소나무 숲길이 계속되는 내리막길에서는 사진 찍는 것도 포기할 정도로 힘들었다.

 

 

 

아스팔트길은 언제나 힘들다.

 

 

원부춘 마을회관 코로나로 문이 굳게 닫혀있다. 지친표정이 역력..

 

 

 

지리산 둘레길 1코스부터 3코스를 끝내고 너무 많은 시간동안을 쉬고 오늘에야 다시 둘레길에 도전했다. 가까운 곳을 먼저 걷기 위해 이 구간을 선택했는데.. 웬걸, 힘들고 지치게 하는 구간이였다.  체력 준비가 필요한 길이다. 물도 조금 넉넉히 준비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스틱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