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 금계에서 동강 (4구간)

비사랑 2020. 10. 30. 12:35

2020년 3월 29일. 날씨: 화창한 봄날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를 잇는 지리산둘레길로 용유담 경유(11km)와 벽송사 경유(12.7km) 두 코스가 있다. 우리는 용유담 코스로 결정.

 

- 구간경유지

금계마을 – 의중마을(0.7km) – 모전마을(용유담)(3.1km) – 세동마을(2.4km) – 운서마을(3.3km) – 구시락재(0.7km) –

동강마을(0.8km)

 

금계- 동강구간은 지리산 자락 깊숙이 들어온 6개의 산중마을과 사찰을 지나 엄천강을 만나는 길이다. 사찰로 가는 고즈넉한 숲길과 등구재와 법화산 자락을 조망하며 엄천강을 따라 걷는 옛길과 임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함양둘레길 센터에 주차하고 조금 늦은 12시30분 출발

 

 

4구간 출발점

 

 

 

함양둘레길센터에서 나와 다리를 건너 의중 마을로 간다.

 

 

 

의탄마을 지나면 반대편 금계마을 채석장이 한눈에 보인다.(상단은 불두)

 

 

 

길이 무척 깔끔하게 잘 되어 있다.

 

 

 

 

이끼가 낀 바위들이 많다.

 

 

 

 

의중마을에서 용유담까지는 이어지는 산 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계곡 (임천)

 

 

 

 

길이 참 예쁘다. 둘레길에서는 이런 길만 만났으면 좋겠다.^^

 

 

 

 

 

 

숲길에서 내려오면 아스팔트 길을 걸어 용유담을 만난다.

 

 

 

 

용유담 입구 안내판

 

 

 

 

모전마을회관 앞 갈림길에서 2차선 도로길로 가지 말고 아래 계곡쪽의 길로 가면 더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데크길에서 계곡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고 복사꽃 활짝 핀 밭도 지난다.

 

 

 

 

 

 

벽화가 인상적인 세동마을

 

 

 

 

 

 

용유담 전설

 

 

 

걷는 동안 계속 만나는 계곡이 너무 좋다. 잎이 무성해지면 보지 못하는 모습

 

 

 

 

 

 

송문교에서 바라본 와룡대

 

 

 

볼 수록 매력적인 계곡

 

 

 

 

금계:7.9km, 동강: 3.1km 지점

 

 

 

 

금계~동강 구간에서 만나는 최고의 뷰.  물길 끝은 새우섬(한남마을)이라는 곳이다.

 

 

 

 

 

 

 

운서마을 쉼터에서 커피 한 잔. 구시락재를 넘으면 보이는 동강마을

 

 

 

 

도착지점에 있는 화장실. 깨끗하고 예쁨..ㅎ

 

 

 

 

금계에서 동강 도착점, 동강에서 수철 구간 시작점 표지판

 

 

 

 

엄천강. 멀리 지리산 능선이 보인다.

 

 

 

금계가는 버스를 타려면 엄천교를 건너 원기마을로 와야 한다.

 

 

 

 

시작점에 있는 지리산 둘레길 함양센터는 코로나로 문을 닫았다. (외부 화장실 이용 가능) 금계에서 동강 구간은 포장 된 구간도 적당히 있고 산 길과 계곡, 마을을 지나는 길이 정말 아름다웠다.

도착지인 동강마을에서 금계가는 버스를 타려면 엄천교를 건너 원기마을로 가야 한다. 버스는 30분간격으로 있는데

아무도 타지 않아 우리 부부가 전세낸 듯 ..ㅎ 왼쪽 차창 밖으로 걸었던 길을 되집어 보는 재미도 있다. 코로나로 사람들과의 만남을 최소화하면서 걸을 수 있어서 참 좋은 선택을 한 것 같다.  (식사시간 포함 5시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