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날: 2021년 8월 19일. 맑음
낙동강 발원지로 알려진 황태백시내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 주변은 번화가이다. 물이 퐁퐁 솟아나는 작은 옹달샘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규모나 경관은 상상 이상이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풍경좋은 멋진 공원을 만난 느낌이다. 낙동강 발원지가 가지는 상징적이고 역사적인 의미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곳으로 태백을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들려보면 좋을 것 같다.
황지연못(黃池蓮)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에 있는 못으로 낙동강의 발원지로도 알려져 있다. 연못은 둘레가 100m인 상지(上池), 50m인 중지(中池), 30m인 하지(下池) 등 세 개의 연못으로 구성되어있다. 상지에 깊이를 알 수 없는 수굴이 있어 매일 약 5000 톤의 물이 용출되는데, 과거에는 취수원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황지연못에서 용출된 물은 황지천(黃池川)을 이루고 구문소(求門沼)를 거쳐 낙동강과 합류하여 남해로 유입된다. 이곳에 살던 황부자가 시주를 요하는 노승에게 시주 대신 두엄을 퍼 주어 이에 천지가 진동하면서 집터가 연못으로 변했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이곳은 한국명수 100선 중의 한 곳이기도 하다.
황지 표지석
황지 입구에 있는 돌이 된 며느리 상(像). 그때 그 며느리는 삼척시 도계읍 구사리 산마루에 아기를 업은채
황지연못 쪽을 뒤돌아보는 형상의 돌미륵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황지는 상지, 중지, 하지로 구성되어 있다. 상지는 집터, 중지는 방앗간, 하지는 화장실터라 한다.
황지연못 - 上地
상지에는 황부자와 며느리상과 함께 바가지 조형물을 설치해 놓았다. 동전을 던져 바구니에 들어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상업적인 냄새가 ..
상지의 바닥에는 수굴이 있으며 매일 수천 톤의 물이 솟아오르고 있다고 한다.
황지연못 - 中地
상지에서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중지로 연결된다.
황지연못 - 下地
작은 연못처럼 보인다.
물도 있고 나무들도 잘 가꾸어진 도심속의 공원이다. 의미있는 곳이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쉼터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곳인 것 같다.
황지연못 로드갤러리
황부자와 관련된 황지연못 전설 스토리텔링 조형물로 심술궂게 생긴 황부자의 모습에서부터 황부자집이 땅속으로 꺼져 들어가고 그 자리에 연못이 생기는 것까지 만들어 놓은 작품을 볼 수 있다. 식상한 내용의 이야기지만 볼거리를 제공하고 황지연못과 공원과 나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낙동강의 발원지는 전통적으로 1486년에 발간된 동국여지승람삼척도호부편을 근거로 '황지연못'이라 알려져 왔으며, 지금도 강원도 태백시에서는 이곳을 낙동강의 발원지로 본다. 그러나 1980년대 초 지리연구가인 이형석에 의해 발원지는 태백시 천의봉 너덜샘으로 새롭게 밝혀졌다. 이후 학계에서는 현지 답사를 통하여 금대봉 남쪽에 있는 너덜샘을 발원지로 공인하였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보다 정밀한 현지 답사 결과, 낙동강의 실제 발원지는 강원도 정선군과 태백시의 경계를 이루는 은대봉의 동쪽에 있는 해발 1,235 m 지점임이 밝혀졌다. 이곳은 너덜샘이나 그 상류의 은대샘보다 더 위에 있는 곳이다. 따라서 황지연못을 상징적인 발원지로 보고, 실제 발원지는 너덜샘 북쪽 계곡 능선으로 봄이 타당하다.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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