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하동 삼성궁

비사랑 2021. 3. 4. 13:49

다녀온 날: 2021년 2월 21일(일)

하동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부상된 지리산 자락에 자리잡은 홍익인간의 성지라 하는 삼성궁을 다녀왔다.

오늘이 네번째 방문인데 아직도 복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996년 첫 방문이였으니 꽤 오랜시간 동안 모습이 바뀌어 가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예전의 모습이 더 좋았던 것 같다. (관점의 차이는 있겠지만..)

 

♣ 주소 : 경남 하동군 청암면 상성궁길 2 [ 삼성궁 ]

    주차 : 넓은 무료주차장 (화장실 있음)

    이용시간 : 09:00 ~ 18:00 (동절기 17:00)

 

삼성궁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배달겨레의 성전이며, 수도장이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던 선도를 이어받은 한풀선사가 수자(修子)들과 함께 수련하며 돌을 쌓아올린 1,500여 개 돌탑이 주변의 숲과 어울려 이국적인 정취를 풍겨낸다. 이 돌탑들은 이 곳에서 원력 솟대라 부른다. 삼한 시대에 천신께 제사지내던 성지, 소도(蘇塗)엔 보통사람들의 접근을 금하려 높은나무에 기러기 조각을 얹은 솟대로 표시를 했다. 지금 성황당에 기원을 담듯, 소원을 빌며 지리산 자락의 돌로 솟대를 쌓아 옛 소도를 복원하고 있다. 3,333개의 솟대를 쌓아 성전을 이루고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 문화를 되찾아 홍익인간 세계를 이루자며 무예와 가, 무, 악을 수련하는 이들의 터전이다.

 

입구. 엄청난 氣가 느껴진다.

 

 

 

입구 왼쪽의 계곡

 

돌탑들과 그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간다

 

바위에 상형문자처럼 새겨진 글과 동물모양 

 

삼성궁에는 연못이 세 개 있는데 첫번째 만나는 이 연못이 가장 작다.

 

 

이색적인 분위기의 에메랄드 빛 연못. 마고성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포토존이다.

 

정해진 길을 따라 가면 움막이나 돌 터널을 지나기도 한다.

 

 

연못이 한눈에 내려다 보여 사진 찍기 좋은 곳

 

어마어마한 돌탑들의 길. 탑이라기보다는 거대한 건축물에 가깝다고나 할까?

 

높은 돌담 사이를 걷는 길.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길이다.

 

흰색 천으로 묶어지 금줄. 나름 멋스럽다.

 

지금도 아름답지만 여린 잎들이 연두빛으로 돋아나는 봄이면 이 곳은 더 멋지다.

 

약간의 오르막길도 있어 편한 신발을 신으면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긴 코스임

 

 

 

삼성궁의 모습

가운데 위치한 건물은 '건국전'으로 이 곳은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곳이며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삼성궁' 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어디서 보아도 이국적이고 색다른 풍경이다.

 

내려가는 길은 오른쪽 방향이다.

 

전망대 누각: 이 것도 새로 지은 것인데 올 때마다 하나씩 바뀌는 것 같다.

 

누각에서 바라본 삼성궁, 잎들이 무성해지면 보이지 않겠다.

 

나가는 길

 

소나무랑 돌담길이 너무 잘 어울린다.

 

 

식당 건물 지붕과 장독들

 

입구이며 출구인 홍익문

 

 

 

2013년 5월 11일에 찍은 삼성궁

 

걸어서 들어갈 수 있었던 앞쪽을 깊게 파서 연못을 만들었다.

 

 

'어떻게 쌓았을까? 정말 대단하다."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장소임에는 분명하다. 멋진 자연과 어우러진 돌탑과, 돌 성, 연못들까지 신비롭고 아름답다. 신록이 우거지는 계절에 온다면 훨씬 더 예쁜 빛깔의 산에 둘러 싸인 삼성궁을 보게 될것이다. (2013년의 사진 참고)

 

삼성궁을 둘어보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역사적인 부분, 각 코스마다 가지는 의미가 있을텐데 조금 답답한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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