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날: 2021년 2월 10일 날씨: 약간 흐림
백아산
산봉우리가 석회석암으로 되어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흰 거위들이 옹기종기 앉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하여 산의 명칭 '하얀 거위'라는 뜻의 백아산이다. 백아산은 높은 규모의 산은 아니나 산릉이 흰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소나무 숲길과 산죽나무 길을 따라 걷는 길은 볼거리가 많다. 암릉을 타고 오르내리고 하늘다리를 건너며 지루할 틈 없이 산행을 즐길 수있다. 마당바위 부근과 남쪽 능선의 암릉이 대표적이며 철쭉군락지도 있다. 백아산은 무등산과 지리산을 잇는 요충지라한국전쟁 중 조선인민유격대가 진지를 세우고 병기공장을 지어 은거했다. 유격대가 천연 초소격으로 이용했던 마당바위 등 백아산 일대는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에 자세하게 묘사되었다.
산행코스 : 백아산관광농원주차장-원리삼거리-하늘다리-마당바위-천불봉-백아산정상-능선삼거리- 관광농원주차장( 6.7km. 4시간소요)
출발지인 백아산 관광농원
농원내에 있는 인어 조각상과 등산로 입구
넓은 잔디밭을 가로질러 백아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등산로가 양쪽 방향으로 있는데 우린 왼쪽으로 가서 우측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이름 붙여주고 싶은 바위
잘 정리된 소나무 숲길
암릉 아래 쉼터
암릉아래 광석 채굴 흔적 (웅덩이가 파져 있음)
길 옆으로 들어서면 탁 트인 풍경과 마주한다. (보이는 마을은 아산리)
풍경 좋은 곳에서 커피 한 잔
꽤 높이 올라온 듯.. 출발지인 관광농원이 보임.
백아산 하늘다리. 흔들림은 크지 않으나 다리가 후들거려 아래는 보지 못하고 건넘.
다리를 건너면 안내판이 있다. 우린 등산 코스를 반대로 온 듯 싶다..
마당바위
마당바위를 지나 다시 내리막길
철쭉군락지. 봄이면 정말 예쁠 듯..
옆으로 누워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 밟고 지나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산죽 사이로 난 길은 생각보다 힘든 오르막길
산죽이 울창한 길은 꽤나 운치가 있다.
백아산 정상 표지석
멀리 주암호는 뿌연 탓에 잘 보이지 않는다.
하늘다리 방향 철쭉 군락지 이정표 갈림길까지 가서 이천리로 하산
하산길
이정표에서 이천리 방향으로 내려감.
넓은 와상 쉼터
둘레길을 걷는 듯 편안한 길
하늘다리가 한 눈에 들어온다. 나무가 옷을 벗는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모습..
멀리 무등산과 작은 산봉우리들이 한 폭의 동양화인 듯
이곳에서 관광농원방향으로 직진
왼쪽으로 올라 오른쪽 으로 하산
연리목과 연리지
설연휴 전날 평일이라 한가하게 산행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이 힘들지 않고 탁 트인 풍경과 바위, 스릴있었던 하늘다리까지 만나는 길이 참 좋았다. 마당바위부근과 철쭉 군락지는 봄에 오면 더 멋있을 것 같다.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라산 등반 (관음사에서 등산, 성판악으로 하산) (0) | 2021.05.04 |
---|---|
지리산 천왕봉 (중산리코스) (0) | 2021.04.25 |
한겨울의 조계산 (0) | 2021.02.06 |
광양 백운산 3코스 등반 (0) | 2021.01.05 |
두륜산 (해남) (0) | 2020.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