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어느날. 날씨:맑음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로 한 동안 이 곳은 출입이 금지되었었는데 운이 좋았던 날 소문만 듣던 아름다운 성을 둘러볼 수 있었다.
매미성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시민 백순삼 씨가 자연재해로부터 작물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홀로 쌓아올린 벽이다. 매미성이라는 이름은 태풍 매미를 본따서 지어졌다. 매미성은 그 규모나 디자인이 설계도 한 장 없이 지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 외관은 흙과 돌 그리고 시멘트로 축조하여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지어졌고 유럽의 중세 성의 모양과도 같아서 관광객들이 이 곳에 찾아오고 있다.
대금항
거제시 장목면 대금리에 있는 어항
흥남해수욕장
백사장 길이 360m, 폭 30m의 아담한 해수욕장으로 앞바다에는 소나무가 숲을 이룬 이수도라는 섬이 떠 있다. 해수욕과 함께 주변 경치를 즐기기에 알맞은 곳이다.
아직도 쌓기가 진행중인 성. 언제쯤 완성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건강하시고 작업 시 조심하시길 기도해본다.
대금항
떼지어 있는 갈매기들
대금항에서 바라본 거가대교. 바닷가 한 편에서 해산물을 채취하시는 노부부의 모습이 정겹다.
대금마을에 있는 보호수. 엄청난 크기에 놀람.
매미성과 가까운 곳에 있는 흥남해수욕장. 작은 규모이지만 조용하고 경치가 좋다.
방파제 쪽은 낚시객과 캠핑카들이 제법 자리를 잡고 있다.
방파제 옆으로 올라가면 보이는 풍경
흥남해수욕장 파도
사람의 한계와 능력, 집념이라는 단어를 떠올려본 시간.. 아름다운 성으로 우리에게 다가왔지만 그 분에게는 자연재해에 맞서는 치열한 시간이였을텐데... 몇 년 동안의 노고에 정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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