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3일 맑은 가을날
올해는 가을이 긴 느낌입니다. 단풍도 아직 예쁘고 기온도 적당해서 어디든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안고 남쪽 섬 고흥 나로도 쑥섬을 다녀왔습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섬, 화려한 꽃들은 지고 없지만 충분히 멋진 섬에서 눈부신 바다도 함께 담고 왔습니다. 꽃피는 봄날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

쑥섬 홈피에서 펌
고흥 봉래면에 있는 힐링파크 쑥섬은 쑥이 향긋하고 질이 좋아 쑥섬이라 불리게 되었는데, '바다 위 비밀정원'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수백 년 된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난대 원시림과 다채로운 정원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이 정원은 전남 1호 민간정원으로, 코티지정원과 4계절정원이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이곳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자연의 숨결이 살아있는 트레킹 코스를 제공하며, 섬에 사는 고양이들과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수국이 개화하는 5~6월 성수기에는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편인데 현재 쑥섬 도선은 1대가 늘어 총 2대가 운영 중이다.
※ 이용 요금
왕복 이용 요금은 8,000원(배삯 2,000원, 정원입장료 6,000원 포함) 어린이는 왕복 3000원
- 여객터미널안 매표소에서 배 탑승요금과 쑥섬공원입장 요금을 함께 결재
※ 티켓팅
- 운항거리는 짧지만 배를 타고 가기 때문에 승선명부를 작성해야 합니다.
- 아이와 동행할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필참
고흥 쑥섬 애도 배 시간표
| 나로도항에서 | 쑥섬에서 |
| 07;30 | 07:35 |
| 09:00 | 09:05 |
| 10:00 | 10:05 |
| 11:00 | 11:05 |
| 12:00 | 12:05 |
| 13:00 | 13:05 |
| 14:00 | 14:05 |
| 15:00 | 15:05 |
| 15:30 | 15:35 |
| 16:30 5월~8월만 운행) | 16:35 월~8월만 운행) |
| 18:00 (5~8월 막배) | 18:05 (5~8월 막배) |
※ 유의사항
- 12인승 배라 단체인 경우 나눠서 타야하는데 배 시간과 상관없이 섬에 들어갈 수 있다.
- 기관 고장, 강풍, 안개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결항될 수 있다.
쑥섬, 힐링파크 쑥섬 쑥섬
나로도 연안여객선 터미널

주차료는 무료이며 주차 공간도 넓어 이용이 편리하다.
매표

승선명부 작성 후 티켓팅, 신분증 필수


쑥섬은 나로도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0.5km 떨어져 있는 육지와 아주 가까운 섬이다.

여객선터미널에서 쑥섬까지는 3분 정도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이며 탁 트인 다도해 절경과 오랜 세월 풍상이 빚어 낸 기암괴석이 매력적인 곳이다. 특히 울창한 난대림과 사계절 정원 등 자연자원이 풍부하다. 남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육박, 동백, 후박나무 등으로 이뤄진 아름드리 난대숲, 바다를 조망하며 걷는 숲길, 매화와 100여 종의 꽃으로 이뤄진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쑥섬 2호

쑥섬 들어가는 길에는 쑥섬1호, 나올 땐 2호를 탔다. 올해 새로 투입된 2호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섬냥이와 쑥냥이 캐릭터
쑥섬 안내도

섬 한바퀴는 2시간이면 충분하다. (우린 2시 배로 들어와 3시 5분 배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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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섬에서 만나는 첫 풍경들, 곳곳에 포토존으로 만들어진 조형물들이 많다.
탐방로 입구(갈매기 카페 옆)

탐방로에는 화장실이 없으므로 이 곳 카페 화장실을 이용하고 길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계단길은 금방끝나고 멋진 숲이 맞이한다.

양심 지팡이와 우산
숲길 시작

400년만에 개방된 난대림에 들어선다. 오래된 만큼 크고 독특한 나무들이 많다.


왼쪽- 육박나무(일명 해병대 나무) 작지만 100살이 넘었단다.
말이 숨어 있는 나무

태풍에 쓰러져 자라는 후박나무가 하늘에서 내려온 말이란다.^^
당할머니 나무, 어머니 나무

반대편에서 보면 어머니의 굽은 등의 모습이 보이는데 젖가슴 모양을 만지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씌여 있다.
푸조나무


우리나라에만 있고 남부에 자생하는 나무로 소원나무, 행운나무로 불린다.
사람을 꿈꾸는 나무

둥근 옹이가 마치 사람의 얼굴을 닮아 있어 사람이 되는 꿈과 열정을 가지고 있단다. 이건 동의 하기 어렵다. ㅎ
동백나무 터널


육박나무

2003년 태풍'매미'로 인해 쓰러졌지만 죽지 않고 다시 새 줄기를 나서 자라고 있다.
코알라 나무

글쎄, 원숭이와 좀 더 닮은 듯..

육박나무의 성장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데 200년된 어른나무(하얀색 껍질)에 어린 육박나무 가지(짙은 갈색)가 함께 자라는 놀라운 모습이라고 한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원시림 안에 들어온 듯하다.
400여 년 동안 마을 주민조차 제사를 지낼 때 외에는 접근할 수 없었던 비밀의 숲은 2016년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자연의 모습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는 이 원시 난대림은 제주 곶자왈을 닮아 있다.


포토존

좁은 외길이다 보니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한 곳이다.
자연 포토존 핫플레이스


환희의 언덕

푸른 바다와 해안 풍경, 멀리 수평선과 섬들이 만들어 내는 풍경은 한폭의 그림이다.

이 녀석은 한동안 눈길을 피해 길 가운데를 점령?하고 있다.



아버지의 길


별정원











꽃이 있는 곳 어디든 의자를 놓아 포토존을 만들었다.




마을 내려가는 길

중간에 내려갈 수 있는 길, 마을 0.5km 지점
팜파스그라스



시리다 못해 푸른 가을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리는 은빛

아직 피어 있는 이 친구들이 정원을 빛나게 한다.


아재 포즈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좋은 일이 생기게 해주는 나무란다.

자연 석부작

팽나무를 품은 바위는 훌륭한 작품이 되었다.

쑥섬 여자산포바위 (산포: 쑥섬말로 놀거나 잠시 쉬는 것)

쑥섬 여자들이 풍류를 즐기고 안녕을 염원하던 바위


쑥섬 남자산포바위(쑥섬 정상으로 해발 83m)

쑥섬 남자들이 풍류를 즐기고 안녕을 염원하던 바위. 에베레스트, 백두산, 한라산이나 '별 차이가 없군요' 해학적이다.


신선대와 등대가는 길


신선대

거친길

거친길이라는 이름이 딱 어울리는 길이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덜 거친길로 가는 것이 안전할 것 같다.

쏙섬 등대(성화등대)

태양광 무인등대로 성화 모양이라 '성화등대'라는 별칭이 있으며 쑥섬 일몰명소이다.

낙석 위험으로 해안절벽으로 가는 길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아쉽다.
후박나무

나무도 멋있고 그늘도 좋아 의자를 놓았다고 한다. ( 덜 거친길로 내려와서 등대가는 길과 만나는 지점)

우주를 담고 있는 후박나무 가지 안쪽
조릿대길

우끄터리 쌍우물


두레박 체험

우울물을 길어볼 수 있도록 두레박이 있는데 도르레로 연결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물을 길었다. 맑은 물이지만 손을 씻는 정도로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쑥섬 동백길

바다를 보며 편안하게 앉아 있기 좋다.

200~300년 된 동백나무가 즐비한 길
사랑의 돌담길




낮은 돌담길에서 얻는 편안함과 고즈넉함은 선물이다.


섬 곳곳에 고양이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어 이곳이 '고양이 섬'임을 알려준다.
고양이 벽화

고양이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고양이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다. 좋아하는 것을 해주는 것 보다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천천히 걸으며 섬의 정겨움과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쑥섬 산책길 시작점으로 다시 왔을때 벌써 해가 기울고 있었다. 오늘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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