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동해 두타산 댓재 코스 등산

비사랑 2024. 8. 29. 12:05

2024년 8월 16일, 날씨: 매우 흐림

 

2020년 8월 무릉계곡 코스로 두타산 등산을 했다. 박달계곡 코스로 올라가는 도중 불어난 물에 사라진 등산로 때문에  헤매다가 정상 도전에 실패했었다. (우리가 오른 코스는 큰 비가 오면 계곡길이 물에 잠기는 곳이란다) 늘 아쉬움으로 남아있던 두타산을 오늘 드디어 올랐다.

 

두타산((頭陀山)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삼화동과 삼척시 하장면·미로면에 걸쳐 있는 높이 1,357m의 산이다.
부처가 누워있는 형상이며, 속세의 번뇌를 떨치고 불도 수행을 닦는다는 뜻에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두타산은 백두대간에 위치하며, 동해시의 북서쪽으로 청옥산(靑玉山, 1,404m) · 중봉산(中峯山, 1,259m) 등을 연결하는 험준한 준령을 이루며 동쪽으로는 동해를 굽어보고 있다.

 

 

 

내비게이션 댓재 휴게소 검색 -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하장면 두타로 680

주차료, 입장료 없음

산행코스 : 댓재휴게소 ~ 통골재 ~두타산 정상 ~ 원점회귀

산행거리 : 왕복 12.2km (편도 6.1km)

산행시간 : 6시간 소요 (점심, 휴식 포함)

 

 

등산로 입구 이정표

 

깔끔한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다. 주차 공간도 꽤 여유 있었다.

 

주차장 안쪽 들머리 안내판

 

 

첫 느낌은 둘레길을 걷는 듯 편안하다.

 

 

이 길의 가장 매력인 참나무 군락

 

댓재 0.9km 지점

 

 

쓰러진 소나무 

 

날씨가 좋지 않다. 가끔씩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에 마음이 조마조마 한다.

 

아직 절반도 오지 못했구나..

 

 

구름사이로 살짝 보이는 이 풍경이 오르는 내내 본 조망의 전부이다. ㅠ.ㅠ

 

통골재까지는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된다.

 

쉬어가는 타임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만나 자라고 있는 연리지도 만나는 길

 

 

안개 가득 몽환적인 소나무 숲  

 

 

 

 

통골재

구름사이로 환한 햇살이 비춘다. 

 

 

통골재는 백두대간 인증 구간이란다.

 

 

통골재를 지나면 정상까지는 힘든 오르막 길이다. 

 

꽤나 가파른 구간의 연속이라 힘들다.

 

 

이 곳(두타산 1.4km 지점)에서 우리는 살짝 왼쪽 방향으로 갔는데 하산 때는 오른쪽으로 왔다. 어느쪽으로 오고 가든지 상관 없다. 

 

 

 

 

 

 

평평한 곳에는 오래된 무덤이 있어 살짝 무섭기도 했지만 나름 예쁜 길이였다.

 

 

 

 

 

 

드디어 보이기 시작하는 하늘

 

빼꼼히 보이는 조형물

 

 

두타산 정상

정상은 넓은 평지이다.

 

 

새로 만들어진 듯한 두타산 안내 화강암 조형물

백두대간 보호지역 두타산 

 

 

 

 

두타산 정상석

 1,353m 

 

 

정상석과 삼각점. 그리고, 조촐한 점심..

 

 

 

싱아 군락

 

이대로 구름이 걷히길 바랬는데 ...

 

 

청옥산 능선

 

 청옥산 정상이 살짝 보인다.

 

 멋진 풍경도 잠깐, 금방 구름이 가렸다.

 

하산길에 겨~ 우 만난 풍경에 감사할 따름이다.

 

 

 

 

댓재 공원

원래 댓재는 산죽이 많다고 하여 '죽령'으로도 불렸다고 한다.  대나무 보다 산죽으로 만들었으면 그 의미가 더 가깝지 않았을까.

 

백두대간 표지석

 

 

댓재(죽현 竹峴, 죽치령 竹峙嶺)

댓재 조형물과 전망대

 

 

 

날씨가 흐려 조망이 좋지 않아 아쉽다.

 

 

고속도로 10대 사진명소 옥계휴계소(강릉방향)

 

길게 펼쳐진 해수욕장의 모래밭과 구름이 환상적이다.

 

옥계항 방파제와 등대

 

 

바다 빛깔도 하늘 빛도 예술이다.

 

산과 구름이 하나인 듯..

 

 노을이 예쁘게 물들었다.

 

 

두타산은 무릉계곡과 베틀바위 산성길이 유명한 곳이다. 100대 명산 인증이 아니라면 두타산 정상 산행보다는 베틀바위 산성길 등산을 권하고 싶다. 관광버스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댓재 무릉계곡 산행도 나쁘진 않지만 굉장히 힘든 길이다.  다행히 오늘정상 등산을 마쳤지만 너무 힘들었다. 조망도 없는 길인데 운무까지 가득해 조금 더 지친것 같다. 회복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오늘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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