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9일. 엷은 구름
함평은 나비 축제로 이미 명성을 알린 곳이다. 항상 축제기간이면 인파가 많을 것이라는 염려로 찾은 적이 없었다. 가을 축제를 검색하다보니 국화꽃 축제에 마음이 가서 방문한 국향대전은 생각보다 훨씬 큰 만족을 주었다. 오후에 도착하여 충분히 즐기지 못한 시간이 아쉽지만, 내년 나비축제를 기약해본다.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4계절 내내 볼거리가 풍성한 관광 함평을 만들기 위해 2004년 가을에 시작되었으며, 국화로 만드는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친환경농산물 전시·판매 및 다양한 체험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끽 할 수 있다.
축제장
전남 함평군 함평읍 기각리 1098-3
함평엑스포공원 : 전남 함평군 함평읍 곤재로27(수호리 1153-1)
국향대전 시간 정보
- 운영기간 : 2023년 10월 20일(금) ~ 2023년 11월 05일(일)
- 운영시간 : 09:00 ~ 18:00
- 매표소 오픈 시간 : 09:00
- 입장 마감 시간 : 17:00
입장료
사전예매(할인)기간( 2023. 9. 19.(화) ~ 10. 19.(목) )은 이미 끝나서 온라인 예매도 현장과 동일한 금액이 적용된다.
2023 국향대전 리플렛
곳곳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공간, 먹거리들이 많으니 안내 리플렛을 보면서 다니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황소의 문
주로 나비 주차장을 이용하고, 나비의 문으로 입장하는데 오늘은 휴일이라 워낙 많은 차량들로 빈 주차장을 찾을 수 없어
주차 가능한 길에 차를 세우고 가까운 황소의 문으로 입장했다.
황소의 문을 들어서면 바로 식물원 갈림길이다. 우린 먼저 이 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식물원
수련
꽃과 나비들이 반기는 곳
장미정원
5월의 장미를 지금 볼 수 있다니..
장미정원에서 만난 아름다움
장미정원 입구. 우리는 식물원 방향에서 걸어옴.
넓은 공간이라 관람차를 타고 둘러볼 수 있도록 나비열차를 운행한다.
마법의 성 가는 길. 엄청난 인파
마법의 성
입구
국향대전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성처럼 만든 공간에 국화로 장식된 다양한 작품과 국화가 전시되어 있다.
애잔함과 무심함의 표정이 너무 잘 드러나는 고양이 두마리
노란 소국의 화려함
함평선물상자
북극곰
국화동산
꿈나무
나무 줄기와 뿌리는 실제 나무로 만들어졌다.
무대 뒷편 분수대와 포토존. 왼쪽은 희망나무, 오른쪽은 꿈나무
작은 나무와 꽃들 사이로 멋스러운 소나무가 자라하고 있다.
국화 분재 작품 전시관
국화 동호회원 작품들도 전시되고 있다.
국화분재의 수려한 모습에 반함.
나비 곤충생태관
입구의 돔 모양 영상홍보존이 인상적이다.
나비도감
터치스크린 체험
동심으로 돌아감..ㅎ
나비 포토존
곤충도감
나비·곤충생태관을 나오면 왼쪽으로 AI포토체험 부스가 있다. 멋진 스타일로 변신이 가능하며 가족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우리는 국화꽃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 5,000원 두장 인화 )결과물도 좋아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미술관
윤현식님의 흔적
작가는 남들과 다른 그림을 그리고자 부단히 노력했다. 결과적으로 그는 기존 한국화에서 볼 수 없었던 견고한 질감과 색감을 만들었으며 예술적 화두인 ‘생명’, ‘어울림’, ‘영원성’, ‘환생’을 투박하면서도 소박한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윤현식 작가님(왼쪽)과 함평 군수님(오른쪽)을 만나 한컷 남김..
재현과 상상의 경계
현실의 재현을 넘어 상상을 유발하는 새로운 재현으로 만나는 사진 작품들
먹거리 장터와 농특산물 판매장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넓은 공간에는 핑크뮬리와 만화영화 캐릭터들도 자리하고 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뽀로로와 친구들
9층석탑
그라스존
플라타너스와 갈대,국화가 가을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길
토피어리 느낌이 나는 토끼 조형물
축제의 중앙 존으로 가는 길목. 우리는 이 길로 나오게 되는 코스였다.
우연히 만나게 된 (사실은 실수로 나가게 됨) 나비의 문 입구.. 촬영 후 다시 입장했다. ^^
나비의 문
함평천에는 코스모스길이 조성되어 있다. 시간이 좀 더 넉넉했으면 걸었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나비주차장 가는 다리
축제의 현장은 볼거리들과 많은 사람들의 북적거림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만남을 이뤄주는 것 같다.
가을과 딱 어울리는 국화 축제에서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짧은 시간으로 놓친 곳도 있어서 아쉽긴 했지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아름다운 도시 함평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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