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드라마 촬영장(오픈 세트장)

다녀온 날: 2023년 8월 14일  

 

문경의 많은 볼거리들 가운데 한국민속촌과 함께 수많은 사극의 촬영지인 문경새재 드라마 오픈 세트장을 다녀왔다. 주차장에서 1.5km정도 걸으면 되는 길에는 옛길 박물관과 문경새재 제1관문인 주흘문, 맑은 물이 흐르는 새재계곡(조곡천)이 있어 더웠지만 멋진 공간에서 행복한 시간이였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한국방송공사가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사극 대하드라마를 촬영하기 위하여 2000년 2월 23일 문경새재 제1관문 뒤 용사골에 건립하였던 곳이다. 촬영장을 문경새재에 설치하게 된 동기는 무엇보다도 조령산과 주흘산의 산세가 고려의 수도 개성의 송악산과 흡사할 뿐만 아니라 옛길이 잘 보존되어 있어 사극 촬영장으로 매우 적합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현재의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문경시의 제작지원으로 과거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세트장을 허물고 새로운 조선시대 모습으로 2008년 4월 16일 준공한 것으로 많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가 되었다.

 

 

 

 

문경새재 주차장

 

주차비: 시간 상관없이 2,000원 선불(카드결재 가능)

관람시간 : 09:00~18:00 (11월~익년2월 09:00~17:00)

휴장일

  - 매년1월1일, 설날, 추석 당일

  - 시설물 점검이나 수리 기간

  -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정하는 휴일

 

 

드라마 촬영장 가는 길

 

옛길 박물관: 옛길 위에서 펼쳐졌던 각종 문화상을 담아내고 있는 곳 

 

 

  징검다리 건너에는 생태미로공원이다.

 

 

 

1문(주흘문)으로 가는 길은 드라마 촬영(KBS 사극)으로 통행 금지여서 왼쪽 길을 이용했다.

 

 

맑은 계곡물과 기암

 

 

주흘문(主屹門) 뒷 쪽 현판에는 영남제1문(嶺南第一門) 현판이 걸려 있다.

 

 

나무들과  흙길이 걷기 편안함을 준다.

 

 

 드라마 세트장 앞 촬영감독 동상

 

 

아까 보았던  KBS 드라마 촬영이 저녁무렵에 진행되는데 관람은 가능하단다.(오픈세트장은 촬영이 있을 경우 관람이 제한됨.)

 

 

 

다리(용사교)가  세트장 입구가 된다.

 

다리에서 보는 계곡

 

 

사대부집

 

99칸의 사대부집.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99칸 배치는 아니다.

 

 

 

관아(官衙)

2층 누문의 관아

 

평삼문의 관아

 

 

광화문(光化門)

세트장에는 광화문, 경복궁, 동궁, 서운관, 궐내각사, 양반집 등 103동을 건립(2008년) 하였으며, 2000년 건립 당시의 기존 초가집 22동과 기와집 5동을 합하여 130동의 세트 건물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광화문 앞 육조거리. 한양의 원래의 배치가 아닌 촬영의 편의를 위해 변형하여 조성하였다고 한다. 광화문에서 오른쪽은 관아, 왼쪽은 사대부집을 재현했다. 

 

 

 

근정문(勤政門) 

 

드라마에서 왕이 이동하는 장면에서 많이 등장하는 장소인 듯..

 

 

 

사정전(思政殿)

 

왼쪽 사정전(思政殿), 오른쪽 근정문(勤政門) 

 

 

 

강녕전(康寧殿)

강녕전 내부는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 홍보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신발을 벗고 슬리퍼를 신고 입장한다.

 

 

이 곳에서 제작되었던 드라마, 영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았는데, 에어컨이 없어 급하게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나무들이 울창하고 계곡물 소리가 들리는 곳에 위치한 누각. 연회 장면 촬영지

 

 

대조전(大造殿)

창덕궁의 침전(寢殿). 왕비가 거처하는 내전 중 가장 으뜸가는 건물로 중궁전이라 부르기도 한다.

 

 

 

궁을 나오는 길, 광화문 안쪽에서 바라본 모습

 

 

광화문을 나와 오른쪽으로 계단을 오르면 절인 듯 보이지만 느낌은 사당인 건물이 있다. 살짝 을씨년스러움..

 

 

 

양반촌

 

 

 

 

 

 

 

좌포도청(左捕盜廳)

조선 시대, 치안을 맡은 포도청의 좌청(左廳)

 

 

문 안 쪽에서 바라본 풍경

 

 

 

 

백제궁

드라마 촬영을 위해 설치한 세트. 궁에서의 연회 장면 촬영인 듯..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밥차)과 통에 담긴 음식은 통닭이다. 모형이 아닌 먹음직스러운 연회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동궁전

 

 

양반촌 저잣거리

 

인상깊었던 2층 건물

 

 

 

서민촌

 

 

 

성문

 

 방(榜)을 붙이는 곳

 

 

성에 올라서 본 풍경들

 통나무 다리

 

 

 

서민촌이 한 눈에 보이고..

 

 

멀리 보이는 주흘산과 초록의 소나무 숲이 너무 아름답다.

 

 

돌아오는 길

 

 

주흘문 앞의 넓은 잔디 광장

 

 

 

문경 생태미로 공원 가는 길

이 다리는 문경 팔경길인 미로공원으로 가는 길이다.

 

 

맑은 계곡을 따라 걷는 데크길은 힐링이였다.

 

 

 넷플릭스 드라마인 킹덤과 옷소매 붉은 끝동, 연모 등의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세트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요즘 본방사수 하고 있는 최애 드라마인 mbc '연인' 촬영지이기도 하다.  이 곳을 둘러보니 드라마에서 보았던 장소이기에 더욱 더 친근함이 있었고, 무엇보다 산과 계곡이 있어 인공적인 건물들도 아름답게 보였다. 실제와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멋스러움과 옛 향취를 느끼기에 충분한 곳이다. 오며 가며 보이는 풍경 또한 일품인 길이 있는 이 곳 문경새재에 온다면 꼭 들려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