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 하동읍에서 서당 (13구간)

비사랑 2020. 11. 16. 20:43

2015년 5월 16일 다녀옴. 날씨: 맑음(약한 황사)

2015년 5월 5일 인월-금계 코스에 이어 걷게 된 길

인월금계구간이 너무 힘들었던 기억에 짧은 코스를 찾아 하동읍-서당길로 길을 나섰다.

(블러그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다녀왔던 이 길을 찾아 올려 본다.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 구간 경유지

하동읍 – 바람재(2.5km) – 관동(2.3km) – 상우(1.4km) – 서당(0.8km):  7km

 

지리산둘레길 하동센터에서 하동군 적량면 우계리 서당마을까지 7.1km의 짧은 지리산 둘레길이다. 아기자기한 차밭길과 하동읍의 시원한 너뱅이들과 적량들판의 모습에서 넉넉한 농촌의 삶을 느끼며 걷게 된다. 봄이면 산속 오솔길에서는 매화향이 진동한다고 한다. 비교적 짧은 구간이라 부담 없이 산책하듯 걷기 좋은 길이다. 이 코스는 서당마을에서 삼화실~대축 구간과 이어진다. 

 

 

하동읍 시작점

 

 

 

지리산 둘레길 하동센터

 

 

 

 

오르막길에서 바로 보이는 하동읍 전경

 

 

 

제법 멋진 자태의 소나무

 

 

 

가는 길 곳곳에 핀 찔레 꽃

 

 

멀리 섬진강이 보인다. 황사로 뿌옇다..

 

 

 

 

 

엉겅퀴: 국화과 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 줄기에 흰 털이 있고 어린순은 나물로도 먹고 약재로 씀 . 서양에서는 밀크씨슬로 불림.

 

 

 

소나무 숲길. 조금 더웠다.

 

 

 

 

녹차밭길

 

 

 

바람재: 해발200m

 

 

 

매실이 제법 실하게 열렸다.

 

 

 

소나무, 상수리나무, 때죽나무 등등이 어우러진 길

 

 

 

길 위에 새긴 둘레길

 

 

 

 

율동마을 지나는 길에 만난 플라타너스. 수령이 꽤 되어보인다.

 

 

 

 

이렇게 예쁜 위험물이라니.. ^^

 

 

 

 

작약: 흰색이나 빨간색 또는 여러 가지 혼합된 색의 꽃은 5~6월에 원줄기 끝에서 1개가 피는데 관상용이나 약초로 재배된다. 어린 잎은 식용하며 뿌리는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한다.

 

 

 

시골집 담 아래 무리지어 핀 패랭이 꽃이 사랑스럽다.

.

 

 

 

상우 마을 표지판. 멀리 우계저수지 둑이 보인다.

 

 

 

 

한폭의 산수화?

 

 

 

수령 350년이 넘은 이팝나무

 

 

 

 

서당마을

 

 

하동읍을 한 눈에 보면서 오솔길을 지나고 숲길로 접어들면 녹차가 길 양쪽에 심어져 있는 길이 기분좋게 한다.

마을과 마을을 지나며 만나는 논과 밭의 풍경과 꽃과 나무의 모습은 시골의 정겨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가족과 함께 산책하기에도 좋은 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