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0일 날씨 구름 약간
마실가기 딱 좋은 거리에 있어 두어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다. 자주 다닌 곳이지만 늘 새롭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참 좋은 곳이다.
화엄사 근처에 주차장이 있지만 주차공간이 넓은 화엄사 정류소에 주차하고 1.5km 가량 걷는 길은 계곡을 끼고 울창한 숲이 있어 걷기에 참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차로 이동하는데 맑은 공기 마시며 걸을 수 있는 화엄사 계곡길을 추천한다.
화엄사는 544년(백제 성왕 22) 인도에서 건너온 연기(緣起)가 창건한 사찰로 《사적기(寺蹟記)》에 전하고 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의상대사가 ‘화엄십찰’을 불법의 도량으로 삼으면서 화엄사는 화엄세계의 중심을 이루는 곳이 되었다. 의상은 670년(신라 문무왕 10)에 화엄사를 중수했으며 장육전(丈六殿)을 짓고 화엄경을 돌에 새겨 벽에 둘렀는데, 이때 비로소 화엄사는 화엄경 전래의 모태가 되었다고 한다.
많은 유물들이 문화재로 지정되었는데, 국보로는 화엄사각황전앞석등, 화엄사사사자삼층석탑 등 4점이 있고, 보물로는 화엄사 동5층석탑, 화엄사 서5층석탑, 화엄사대웅전, 화엄사원통전앞사자탑 등 5점이 있으며, 천연기념물로는 화엄사의 올벚나무가 있다.
매표소 밖 주차장에서 화엄사 가는 길. 걷기에 참 좋은 길이다.
언제 보아도 고즈넉함이 흐르는 화엄사 경내. 중앙은 서오층석탑 (보물제 133호)
동오층석탑 (보물제 132호)
각황전(국보 제67호) 석등(국보 제12호)
각황전 현판. 오래된 그대로라서 더 아름답다.
사사자 삼층석탑(국보 제35호)은 아쉽게도 분리해서 복원중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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