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 위태에서 하동호 (10구간)

비사랑 2020. 10. 8. 13:42

2020년 9월 12일(토) 날씨: 약간 흐림

 

경상남도 하동군옥종면 위태리에서 하동군 청암면에 위치한 하동호를 잇는 11,8Km 지리산 둘레길.

위태-하동호 구간은 낙동강 수계권에서 섬진강수계권인 지리산 남쪽을 걷는 길로 울창한 숲과 작은 계곡

그리고 대나무 숲도 만나는 길이다.

 

- 구간별 경유지

위태(상촌) – 지네재(1.9km) – 오율마을(0.6km) – 궁항마을(2.2km) – 양이터재(2.2km) – 나본마을(2.6km) – 

하동호(2km) : 11.5km

♧ 4시간 30분 소요(휴식, 식사 포함)

 

 

위태마을 시작점

 

 

하동호에 주차하고 택시를 타고 위태 마을로 이동 (가이드 급?의 친절한 기사님 덕에 기분좋은 출발)

 

 

출발점에서 오른쪽 포장길로 간다.

 

 

상촌제: 작은 저수지가 온통 수생식물(부레옥잠?)로 채워져 있다.

 

 

 

마을을 지나 낮은 비탈길을 오른다.

 

 

작은 도랑과 통나무로 깔끔하게 엮은 다리가 몇개 이어진다. 잘 다듬은 길이 참 좋다.

 

 

약간 습한 느낌의 길

 

 

지네재(주산 등산로) 를 지난다.

 

 

습한 곳이라 버섯이 많이 피었다. 노란색은 망버섯

 

 

주산 등산로와 겹치는 둘레길

 

 

 

오율마을을 지남

 

 

오율마을을 지나 오른쪽 경사지로 올라간다.

 

 

오른쪽 경사지를 올라가면 바로 왼쪽 숲길로 접어든다.

 

 

소나무 향 가득한 숲길

 

 

산을 내려오면 다시 임도를 만난다.

 

 

궁항마을 입구 표지판. 궁항리는 활목이라는 곳으로 오대주산 아래 유명한 오대사 절터가 있으며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산골로 철광맥이 있어 쇠를 구운 흔적도 남아 있다.

 

 

        궁항마을 회관은 둘레길 순례자 쉼터로, 사랑방으로 이용되는 곳인데 코로나 19로 방문이 자제되어 있다.

 

 

 

궁항마을을 지나 양이터재로 가는 길에 만난 엄청 큰 감나무

 

 

길을 걷다보면 만나는 반가운 댕댕이 친구들. 익숙한 듯 포즈까지

 

 

양이터재 가는 길

 

 

'아티스트 창수'님의 작품을 만남. 제목: 우주사고

 

 

 

 

양이터재

양이터재에는 쉼터와 화장실이 있는데 이 날은 생태환경과 식물을 소개하고 있었다.

 

 

꽤 높은 고개임을 말해주는 풍경. 내리막길이지만 흙길이라 편안하다.

 

 

임도를 내려오는 길에 마련된 쉼터. 넓고 깨끗한 공간에 화강암 의자가 있어 이 곳에서 점심식사를 함.

 

 

갈림길. 계곡길과 임도가 있는데 비가오면 임도를 이용해야 한다.

 

 

물길이 여러 곳 있고 미끄러운 구간도 있다.

 

 

      우천시 우회해야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도랑길이 계속 이어진다.

 

 

  작은 계곡이 참 예쁘다.

 

 

편백나무 숲과 대나무 숲길

 

 

내려온 길. 나본마을 가는 포장길로 이어진다.

 

 

나본마을 앞 데크 쉼터. 왼 쪽에 스템프가 있다.

 

 

부서진 표지목과 스템프 집

 

 

 

하동호

 

지리산이 품은 산정호수 하동호는 지리산에서 발원해 섬진강으로 유입하는 횡천강 상류 지점에 위치한다.

 

하동호 둘레 데크길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 길

 

 

길 끝으로 도착 지점이 보인다.

 

 

위태- 하동호 도착점, 하동호에서 삼화실 시작점.

 

 

위태에서 하동호 구간은 오전 10시에 출발하여 2시30분 도착 (점심식사 포함)

상,상으로 안내되어 있지만 '중' 정도의 난이도란 생각이 든다. 궁항마을의 모습과 하동호를 바라보고 있는 나본마을, 아름답게 펼쳐진 하동호가 참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특히, 계곡길은 나무와 물이 잘 어우러져 걷는 내내 감탄이 흘러 나왔다. (비가 오면 임도로 내려가야 함.) 임도와 흙길이 적당히 있어 걷기에도 무리가 없는 코스란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