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부산 해운대 모래축제

비사랑 2022. 5. 30. 14:17

2022년 5월 28일

오랫만에 방문한 부산 해운대 백사장은 모래 작품들로 가득했다. 모래축제는 일주일 전에 끝났지만 작품들은 아직 전시되고 있었다. 처음 만나는 해운대 모래축제의 작품들은 정말 행운과도 같았다.

 

♤ 행사기간: 2022.5.23 ~ 5.23

모래작품 전시기간 : 2022. 6. 6.(월)까지 

 

 

2022, 해운대 모래축제 포스터

 

 

 

 

 작가소개 - 국내작가 3명

'모래로 만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세계 각국 랜드마크를 모래 작품으로 구현했다고 한다.

 

 

 

이 작품은 부산시 지정기념물 제45호인 해운대석각의 원형을 재현한 것이다. 해운대석각은 신라말기의 대학자 '최치원'선생의 친필로 전해지고 있으며 현재 동백섬 등대광장 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해운대모래축제는 아름다운 모래를 보고(See sand), 느끼고(Feel sand), 즐기는(Enjoy sand) 친환경 축제다.

 

 

 '모래로 만나는 세계의 6·25 참전영웅들'을 주제로 22개국의 국기와 함께 세계의 참전영웅들을 모래조각으로 형상화한 작품

- 부산보훈청

 

 

해운대 모래축제 메인 작품 

부산 해운대 모래축제는 2005년부터 2022년까지 올해가 17회라고 한다. (2020년은 코로나로 취소됨)

 

 

 

'해운대 모래축제' - 최지훈, 지대영 작가

상단에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위치하고 그 아래에는 무역센터건물들과 자유의 여신상을 크게 표현하여 마치 뉴욕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산토리니

 

피사의 사탑과 파르테논신전

 

세계최고의 높이의 부르즈 할리파와 이태리의 골로세움, 영국의 빅벤 

 

 

 

 

'남대문, 세종대왕 '- 최지훈 작가

대한민국 랜드마크인 숭례문을 모래로 표현한 작품이다. 소프트팩 형태로 제작하였으며 왼쪽으로는 숭례문을 오른쪽에는 세종대왕 동상의 일부분을 웅장하고 디테일하게 표현하였다.

 

소프트백: 포크레인으로 모래언덕을 만들어 위 상단부터 물을 뿌려서 작품을 만드는 방법 

 

 

 

'미얀마 파고다' - 김길만 작가

쉐다곤 파고다는 양곤의 상징이자 불교의 성지처럼 여겨지는 탑이다. 소프트팩 형태의 모래조각이며 해가 정 중앙에 위치하는 정오쯤 이 작품을 보면 마치 금빛처럼 빛나는 느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한다.

 

 

 

'시드니 오페라' - 지대영 작가

모래더미를 최대한 활용하여 크기를 키워 그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자 하였으며, 가운데는 호주를 상징하는 두 동물인 캥거루와 코알라가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통해 그 곳에서 흘러넘치는 여유와 행복, 그리고 음악들까지 현장에서의 느낌을 표현했다.

 

 

'파리' - 최지훈 작가

3D팩의 형태로 제작된 모래조각 작품으로 모래의 한계를 넘지 못해 안정적인 구조로 제작되었지만 소프트팩으로 제작된 다른나라 건축물(작품)사이에서 파리의 우아함과 세계랜드마크 축제의 분위기를 배가시켜주는 포인트 작품이다.

 

하드팩: 3D폼에 모래를 다져서 만든 작품

 

 

'이태리 로마' - 김길만 작가

소프트팩으로 제작된 모래조각 작품으로 왼쪽 상단에는 모나리자, 하단에는 골로세움, 중앙에는 바티칸 성당이 정교하고 성스럽게 위치하고 있으며 오른쪽에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과  피사의 사탑이 모래로 조각되어 있다. 

 

 

 

'영국' - Jeroen

유럽 최고의 모래조각가 제론을 초대해 그의 런던 여행의 느낌을 작푼위에 그대로 투영하였다. 

 

 

 

'스페인' - 최지훈작가

최지훈 작가가 가장 가보고 싶은 랜드마크로 모래로 표현하기도 힘든, 아직도 건축되고 있는 미완성 건축물로 유명하며 모래의 질감으로 가우디 성당을 표현했다.

 

 

'남아메리카 랜드마크' - 지대영 작가

지구의 허파를 담당하고 있는 아마존이 있는 남아메리카는 우거진 나무와 수풀들 그리고 그 속에서 공존하는 사람들과 문명이 떠오른다.

 

 

 

'북아메리카 랜드마크' - 김길만 작가

이 작품은 3D형태로 보이지만 김길만 작가의 노력으로 소프트팩의 모래를 다져서 입체적으로 만든 대형의 부조 모래조각 작품이다. 러시모어의 대통령 바위상과 금문교, 자유의 여신상이 위치해 있다.

 

 

작품들 사이로 길을 만들어 편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집트문명' - 지대영 작가

사막의 한가운데 모래폭풍이 걷히면서 드러나는 이집트 유적과 피라미드의 모습으로 작가가 과거에 유물 재현 작업에서 배운 기술들을 모래조각에 접목하여 오래된 표면 질감을 표현하였다. 여러적품 중 인상적으로 다가온 작품이다. 

 

 

 

'그리스 문명' - 최지훈 작가

소프트팩 형태로 제작된 작품으로 그리스의 대표 랜드마크 파르테논 신전을 멀리서 본 모습을 담았다.  

 

 

 

'타지마할' - 지대영 작가

경건함과 신비로움을 또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양각이 아닌 음각으로 제작하였다. 부분적으로 질감의 차이를 두어 매끈 한 곳과 음각인 곳을 차별화시켰다.

 

 

 

 

 

'앙코르와트' - 김길만 작가

마치 앙코르와트에 와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잘 표현된 작품이다. 

 

 

 

아마추어 모래조각 경연대회 작품 zone

 

 

 

 

 

 

'휴양하는 모하이들' - (모아이)아이들

이스터섬에 있는 모아이 석상을 모티브로 부산 앞바다를 바라보며 휴양하고 있는 모아이를 표현하였다.

 

 

 

'블루마블' - 로켓단

세계여행하는 것 같은 블루마블 게임을 표현하였다.

 

 

 

 

 

 

'부산 추억을 담다' - 샌드피뉴

부산의 전경을 추억으로 남는 모습을 필름카메라의 모습에 투영하여 나타내고자 하였다.

 

 

 

'하나의 세계, 하나된 우리' - 3.P.M

코로나19로 떠나지 못했던 세계여행을 모래배 트래블호를 타고 떠나보자! 

 

 

 

'로마의 휴일' - 샌드위치

아마추어 모래조각경연대회 2021년 우승팀 작품. 트레비 분수와 그 앞을 스쿠터를 타고 달리는 그레고리팩과 오드리햅번, 그리고 진실의 입을 유쾌한 감성으로 표현했다.

 

 

 

바람때문에 살짝 기울어진 야자수(조화) 포토존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조형물

 

 

 

게임을 하지 않아 전혀 모르는 선수들 포토존에는 많은 청소년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었다.

 

 

League Of Legends  포토존

 

 

부산시 소통 캐릭터 ' 부기'

 

 

 

 

때이른 더위로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해운대

 

 

 

멀리보이는 오륙도(작은 섬들)

 

 

쉬기 편한 소나무 그늘이 있어 참 좋다.

 

 

부산의 노래?인 '돌아와요 부산항에' 노래비

 

 

 

저녁시간이면 불야성을 이루는 해운대 포장마차촌. 지금은 한낮이라 아직 오픈하지 않았다.

 

 

 

해운대 모래축제 작품의 재료가 부드러운 모래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단단하고 때로는 섬세한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모래축제 기간을 아쉽게 비껴갔지만 멋진 모래 작품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북적거리고 다소 복집하더라도 모래축제 기간에 와 보고 싶다. 또 다른 주제의 모래 작품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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