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도 해안길(김녕~월정리, 평대리에서 광치기해변)

비사랑 2021. 5. 4. 20:43

2021년 5월 1일(토) 날씨: 맑은 날이나 엄청난 바람

 

정말 오랫만에 제주도로 간다.

코로나로 불필요한 여행은 자제해야 하는 상황이라 조심스럽게 길을 다녀보기로 한다.

요즘 핫플로 떠오른 월정리 해변 가는 길에 만난 김녕 해수욕장, 비자림 관람이 코로나로 인해 마감되어 해변길 드라이브로 만난 풍경들은 가히 최고였다. 파란 하늘과 푸른 빛깔의 바다, 까만 현무암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앙상블을 만난 길, 거기에 구름은 최고의 게스트? ㅎ

 

김녕 성세기 해변 (김녕해수욕장)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이 한문 평(平) 자를 이룬 모양을 하고 있어 ‘김녕’이라고 불리는, 김녕마을에 있는 해수욕장.

거대한 너럭바위 용암 위에 모래가 쌓여 만들어졌으며 성세기는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한 작은 성' 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하얀 모래에 부서지는 파도들이 시원한 소리를 내고, 코발트빛 바다 풍경이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바람이 너무 불어 걷지는 못하고 잠깐 바라보고 사진만 찍음..

 

 

 

김녕풍력발전 

 

 

 

월성리 해변

제주도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인 '월정리'는 '달이 머문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서정적인 풍경의 마을이다.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있고 그 위로 밝은 달이 비치는 곳이다.

몇몇 카페는 사람들이 바다를 보며 쉬어갈 수 있도록 의자를 두었는데 이 의자에 앉아 찍은 사진이 유명해 지면서 하나의 포토스팟이 되기도 했다. 월정리엔 카메라를 들고 제주도 여행의 추억을 담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월정리 해변은 일정한 높이의 파도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서핑을 하기 좋아 서퍼들이 즐겨찾는다.

이 날도 바람이 엄청 부는 날임에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하늘 빛깔과 바다색은 보는 눈이 가장 정답일 것 같다.

 

 

 

'우와~~' 하는 감탄사만 벌써 몇번째.. 

 

 

 

포토스팟에서 한 컷

 

 

 

 

 

제주 밭담(평대리). 현무암을 사용해 밭 주면에 쌓은 담으로 밭의 경계를 표시하고 농작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세화해변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세화해변은 하얀 모래와 검은 현무암이 에메랄드 빛 바다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세화해변이 제주의 많은 해변 중에서도 널리 알려진 것은 벨롱장(세화 플리마켓)과 세화민속오일장이 있기 때문이다. 

해변에 사진 찍기 좋은 공간과 까페들이 많이 있다. 

 

 

 

 

해맞이 해안로(하도리) 해변

구름이 너무 예뻐서 찍은 사진

 

 

 

 

 

 

토끼섬(난도)

제주시 하도리 굴동포구 150m지점에 위치한 난도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문주란 자생지이다. 나지막한 동산과 작은 모래밭으로 이루어진 난도의 면적은 3,174㎡(960평)에 불과하다. 원래는 난들여(바깥쪽의 여)라 불렸는데 1927년에 주민 윤氏가 토끼를 이곳에 방사한 뒤로는 '토끼섬'으로도 불린다. 난도라는 지명은 문주란의 '난'(蘭) 자에서 따온 것이다.

 

 

 

 

 

 

하도해변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향하는 해안도로 구좌읍 하도리에 위치한 해변.

수심이 낮아 여름이면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가족단위 피서객이 많은 곳이긴 하지만 찾는 관광객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물이 깨끗하고 전망도 좋다. 바다 낚시와 야영도 함께 즐길 수 있고, 야외 웨딩 촬영으로도 많이 방문한다. 

 

 

 

 

 

종달리 가는 길. 오른쪽은 용항포(하도리 철새도래지)

 

 

 

종달리 전망대

우도와 성산일출봉, 푸른바다가 펼쳐진 곳

 

 

우도

 

 

 

성산일출봉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

 

 

 

전망대 주변으로 무우꽃이 예쁘게 피었다.  

 

 

 

송난포구

 

 

 

마주 보이는 종달리. 지미오름(지미봉)

 

 

 

등대와 우도

 

 

 

바람이 너무 불어 중간에서 돌아왔지만 풍경은 예술

 

 

 

 성산해안도로 (일출로 288번길), 성산일출봉 (북쪽방향)

 

 

 

이곳에서도 보이는 우도

 

 

 

 

광치기해변

 

 

 

 

 

종달해녀의 집에서 저녁식사, 메뉴는 전복해물뚝배기(15,000원)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그 명성에 딱 어룰리는 식당이다. 싱싱한 해물과 활전복, 깊고 시원한 국물이 너~무 훌륭했다. 강추~

 

제주의 바다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답다.

비가 갠 다음날이라 하늘 빛은 더 없이 파랗고 구름은 또 어찌나 환상이였던지.. 바다 역시 비취, 옥색, 에메랄드 빛깔 ...

바람은 몸이 휘청일 정도로 불었으나 바다 경치에 푹 빠져 추운걸 잊고 다녔다.

내일 한라산 등반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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