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2일 토. 미세먼지, 따뜻한 날 가벼운 마음으로 수원화성 성곽길을 걸을 생각이었는데 스탬프 투어를 함께 하게 되었다. 도장깨기 느낌이 있어 조금 부담도 되었지만 뭔가 뿌듯한 기분이 들어 만족도가 높은 여행이 되었다. 도심 한가운데 있고 접근성이 좋아 MZ세대 친구들의 핫플이 된 수원화성은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공간인 것 같다. 조선 성곽 건축의 꽃, 수원화성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장헌세자에 대한 효심으로 부친의 원침을 수원 화산으로 옮긴 후 1796년 9월 완공된 성이다. 당쟁에 의한 당파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한 원대한 정치적 포부가 담긴 정치구상의 중심지로 지어진 것이며 수도 남쪽의 국방요새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관람시간 하절기 (3월 ~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