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0일. 날씨: 맑음 어제까지 비가 내려 등산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천행인지 아침에 활짝 갠 덕분에 홀가분한 기분으로 태백산을 다녀왔다. 코스도 풍경도 오랫만에 맘에 쏙 드는 산행이였다. 태백산은 백두대간의 중앙부에 솟아 있는 민족의 영산이며, 한강과 낙동강, 삼척의 오십천이 발원하는 한반도 이남의 젖줄이 되는 뿌리산이다. 태백산은 천제단이 있는 영봉(1,560m)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1567m) 동쪽에 문수봉(1,517m), 영봉과 문수봉사이의 부쇠봉(1,546m)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최고봉은 함백산(1,572m)이다. 태백산국립공원 이남지역은 선캠브리아누대 율리층, 이북지역은 고생대 변성퇴적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백산국립공원은 지역마다 매우 다양한 지질학적 기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