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1일. 흐리고 비 어제 태백산 등산의 맑은 날씨는 아마도 선물이었나보다. 잔뜩 찌뿌린 하늘은 곧 비를 뿌릴것 같다. 비가 내리기 전 검룡소를 가고자 일찍 나섰지만 도착하기를 기다렸다는 듯 비가 내린다. 나름 운치있는 분위기에 위안을 삼으며 설레임을 안고 검룡소를 향한다. 검룡소(儉龍沼)는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삼수동)에 있는 분출수로 대덕산과 함백산 사이에 있는금대봉(해발 1418m)자락의 800m 고지에 있는 소이다. ‘민족의 젖줄’로 불리는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 금대봉 기슭에 있는 제당굼샘과 고목나무샘, 물골의 물구녕 석간수와 예터굼에서 솟아나는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이곳에서 다시 솟아난다고 알려졌다. 검룡소는 1987년 국립지리원이 공식 인정한 발원지이다. 2010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