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30일.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 오랫만에 백운산을 찾았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 맑은 공기 듬뿍 마시고 연초록의 숲에서 힐링한 하루였다. 백운산은 광양시 다압면, 진상면 및 옥룡면 3개면과 구례군 간전면의 경계지역에 위치해 한반도의 남단 중앙부에 우뚝 솟은 해발 1,222m로 봉황, 돼지, 여우의 세 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한 영산으로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와 호남벌을 힘차게 뻗어 내리는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갈무리한 명산이다. 지리산(노고단)을 빼면 전남에서 가장 높다. 섬진강(蟾津江) 하류를 사이에 두고 지리산(智異山)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다. 정상에서면 북쪽으로 지리산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데 천황봉까지 조망이 된다. 그 앞으로 흐르는 섬진강과 남쪽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