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7일 다산과 혜장스님이 걸었던 오솔길을 걷는 오늘의 여정.. 이 길은 다산초당에서 800m 떨어진 백련사의 당시 주지 혜장 스님을 찾아 차와 세상을 이야기하고 또한 혜장 스님이 동백나무 가득한 오솔길을 따라 다산초당을 찾으면 역시 차를 나눠 마시며 서로의 학문과 사상을 나눴다고 전해진다. 다산과 혜장이 오고 갔던 그 오솔길은 백련사와 다산초당 여행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백련사는 서기 801년 창건 당시 이름이 ‘만덕사(萬德寺)'였던 이곳이 ‘백련사(白蓮社)’로 불리게 된 것은 고려 회종 7년 원묘국사가 시작한 ‘백련결사’에서 유래한다. 그는 불교에서 흔히 말하는 ‘불국정토’가 아닌 ‘정토’를 건설하자고 외쳤다. 그것을 계기로 백련사는 절 사(寺)자가 아닌 ‘모일 사(社)’를 사용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