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날: 2021년 8월 2일. 흐리고 비 무안은 연꽃이다.. 다른 볼거리나 먹을거리들도 있지만 내 기억에는 연꽃밭이 가장 최고인 것 같다. 10년도 더 된 오래전 처음 방문한 이 곳은 빈 공터에 먼지 날리는 주차장과 너른 저수지에 핀 연꽃들이 기억에 남아 있다. 지금은 잘 정비된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입장료나 주차료도 무료라 더할 나위없이 좋다. 당연히 백련은 말할것도 없이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흐린하늘은 결국 엄청난 비를 쏟아냈다. 눈에 보일만큼 큰 빗방울이 내리는 가운데 제법 큰 연잎 위로 후두둑 떨어지는 빗소리는 좋은 음악을 듣는 듯 했다. 무안회산백련지 전남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에 위치해 있다. 전체면적이 10만평쯤 되는 이 연못은 동양 최대의 백련(白蓮)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