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7일 날씨: 맑음 담양은 익숙한 곳, 자주 왔던 곳인데 관방제림을 끝까지 걸어본 건 처음이다. 그리고, 그 곳과 맞닿아 있는 메타세콰이어 길도 유료화 된 이후로 왠지 모를 거부감? 때문에 그냥 멀리서 보거나 스쳐 지났는데 오늘은 가을 빛에 끌려 길을 걸었다. 오랜 세월을 지난 나무들이 주는 포근한 느낌과 물들어 가는 잎들의 아름다움에 푹 빠진 시간이였다. 워낙 많은 차들로 인해 담양 입구에서부터 밀렸다. 주차는 '관방제림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관방제림은 담양읍 남산리 동정(東亭) 마을부터 시작해서 담양읍 천변리(川邊里)까지 이어지는데 현재는 수북면 황금리를 거쳐 대전면 강의리까지 길게 이어져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말하는 관방제(官防堤)는 천변리의 우시장까지를 말하고 그 길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