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찬란한 전설, 천경자 화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회 (11.11~12.31) 가 열리고 있는 전라남도 고흥군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 다녀왔다. 남녘 땅끝 고흥에서 만나는 거장의 작품의 세계에 감동한 시간이였다. 이번 전시회는 천경자 화가의 둘째 딸 수미타 김이 총감독을 했고 전시의 주제를 '감동과 그리움'으로 잡았다. 그림 한 점 남아있지 않은 고흥군에서 둘째 딸인 수미타 김의 전시 기획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천경자 상설관'이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은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번 전시에 선보인 작품 58점은 권미성, 김생기, 천호준, 프리마컬렉션 소장가들과 전남도립미술관, 부국문화재단 등이 대여해줬다고 한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전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