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4일. 날씨:맑음 남녘 끝자락에서 경북 청송까지 가는 길은 멀기만 한데, 연휴 시작이라 막히는 곳이 있다보니 예상시간을 넘겨 절골분소 주차장에 도착했다. 가메봉까지 3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2시쯤 출발하여 다녀올 수 있을지 살짝 걱정도 되었다. 주왕산절골탐방지원센터 절골지구는 옛날에 이곳에 절이 있었다 하여 절골이라고 불려진다. 완만한 계곡 구간에서 가벼운 트레킹(tracking)을 즐길 수 있고 가메봉 정상까지 오르는 구간에서는 등산의 묘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절골탐방지원센터에서 대문다리까지는 거의 평지길에 가까운 계곡길이지만 대문다리에서부터 가메봉 정상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한시간 이상 올라가야 하는 길이다. 대문다리에서 가메봉까지는 예상했던 난이도보다 훨씬 힘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