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날: 2020년 9월 5일. 구름 코로나는 여전히 우리 일상을 힘들게 한다. 답답한 마스크를 잠시나마 벗고 호흡할 수 있는 산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조계산은 가까이 있어 자주 오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 탐방코스는 대각암- 장군봉- 작은굴목재- 큰굴목재- 보리밥집- 작은굴목재- 주차장 (8.5km) 장군봉 오르는 길에 만나는 풍경. 멀리 보이는 상사호 오늘 산행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소나무. 이렇게 멋진 옷을 입고 있다니.. 비가 많이 내린 탓인지 버섯이 예쁘게 피었다. 이렇게 큰 나무가 고사하다니 맘이 아프다. 작은 굴목재에서 선암사 방향 하산하는 길에는 작은 계곡들을 건너게 된다. 그동안은 돌들을 밟고 지났는데 나무 다리를 놓았다. 자연 친화적인 구조물이라 참 보기 좋다. 선암사를 들리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