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1일 날씨: 흐림(가끔 비) '솔티마을'이라는 지명이 무척 생소했는데 고창 운곡마을이 그랬듯이 '다음' 여행 칼럼을 보고 떠난 곳이다. 정읍은 내장산을 다녀온 기억만이 있는 곳이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에서 만나는 새로운 여행지가 마음을 들뜨게 한다. 고창 운곡람사르습지에 이어 전북에서 두 번째로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정읍 솔티 달빛 생태숲은 숲이 조성되어 있어 편안하게 쉬기에 참 좋은 곳이다. 솔티골 생태숲을 품고 있는 송죽(솔티) 마을은 천주교 박해를 피해 생활하던 화전민터와 작은 공소가 남아 있는 천주교 성지 중 하나로 내장산 국립공원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벽돌 하나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길하나 제대로 없던 오지 산골 마을이었다. 솔티숲은 인근 송죽마을 주민들이 직접 가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