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1일. 맑음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최순우의 한국미 산책과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산사순례에 등장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부석사를 오늘에야 만나게 되었다. 원낙 먼 거리라 이번 소백산 등산길에 들려보기로 했다. 왜 이제야 보게 되었는지 아쉬움도 있지만 정말 아름다운 산사로 꼽히는 이 곳의 시간은 천년을 거슬러 신비로움과 우아한 매력 그 자체였다. 부석사(浮石寺)는 태백산(太白山) 봉황산(鳳凰山)에 자리 잡고 있다. 신라 문무왕 16년(서기 676년)에 의상조사가 창건한 화엄종찰 부석사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을 비롯해 국보5점, 보물6점, 도 유형문화재 2점 등 많은 문화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10대 사찰중 하나이다. 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