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동김녕리에 있는 동굴. 한라산의 기생화산인 거문오름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용암이 흘러간 자리가 동굴로 만들어졌다. 동굴 내부에 형성된 다양한 용암 흔적으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초기에는 세계 최장의 용암 동굴로 알려졌으나 여러 번의 실측 조사를 통해 약 7.4km로 확인되었다. 인접한 김녕굴과 동시에 형성되었으나 중간을 용암이 막아 분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98호이며,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낙석으로 인한 보수(정비)공사로 인해 2023년 12월 29일부터 휴관 했다가 약 2년 5개월만인 2026년 5월 30일에 재개장 했다.
🕘 관람시간: 09:00~18:00 (입장마감 17:00)
✔ 정기휴무일: 매월 첫째 수요일
💰 입장료: 성인 4,000원/ 청소년,군인,어린이 2,000원
💙 관람소요 시간: 40~50분
🚗 주차: 전용주차장 무료
※ 탐방 시 유의사항
- 동굴내부에는 생수를 제외한 음료수 및 음식물 반입 일절 금지
- 애완동물 동반 금지
- 조명이 어두우니 걷기에 편한 신발 착용
- 동굴 특성상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가 커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주차장

꽤 넓은 주차장인데도 주차할 공간을 찾아야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휴게실


물품보관소와 수유실이 있다.
만장굴 홍보관과 용암석주 조형물



故 부종휴 선생과 꼬마탐험대 일화를 담은 조형물

1946년 조명도 탐사장비도 없던 시절, 국민학교(초등학교) 학생들이 탐험에 나섰다. 부종휴 선생님과 제주시 구좌읍 김녕국민학교 제자들이 짚신을 신고, 횃불을 들고 현재 만장굴 제1입구(김녕미로공원 주차장 뒷편)로 굴에 들어간 것이다. 이들은 2m 길이의 노끈을 이용해 만장굴의 길이를 추정하면서 수차례에 걸쳐 탐험을 시도, 마침내 1947년 지금의 제3입구까지 발견했다. 탐험을 마친 부종휴 선생님은 길다는 의미의 만, 제3입구의 옛 이름인 ‘만쟁이거멀’의 장자를 따서 '만장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만장굴은 총 길이가 약 7.4km이며, 부분적으로 다층구조를 지니고 있는 용암동굴이다. 특히 주 통로의 폭은 최대 18m, 높이는 최대 23m에 이르는 세계적으로도 큰 규모의 동굴이다. 만장굴은 약 8,000년 전에 형성되었으며, 동굴 내부의 형태와 지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지질학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
매표소


동굴안에는 화장실이 없다. 매표소 뒷편의 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
동굴 입구
만장굴은 동굴 중간 천장이 무너져 내리면서 3개 입구가 형성되었는데, 공개되어 일반인 출입이 가능한 입구는 이곳 제2입구이다.

내려가는 계단이 경사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유모차(소형)는 계단만 가지고 내려가면 동굴 안에서는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용암 분출 조형물

재개방은 만장굴의 역사적 의미와도 맞닿아 있다. 올해는 만장굴을 1946년 발견해 세상에 알린 부종휴 선생 탄생 100주년이자 만장굴 발견 80주년이다. 부종휴 선생은 교육자이자 박물학자로, 제주 자연에 대한 체계적인 탐사와 기록 활동을 펼친 인물이다. 용암동굴과 한라산 식생 연구의 기초를 마련했으며 만장굴 발견과 제주 자연유산 가치 발굴에 크게 기여한 제주 자연유산 탐사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만장굴 정비 후 달라진 점은
동굴 탐방 전 구간에는 관람 데크와 난간을 설치했고 낙석이 발생했던 지점과 위험도가 높은 구간에는 안전시설물이 보강됐다. 또한 동굴 내부 조명은 종전보다 밝기를 낮춘 LED 조명으로 교체됐다. 빛에 따른 녹색오염을 줄이고, 동굴 본래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조치다. 관람객은 이전보다 안정적인 동선에서 동굴 내부를 둘러볼 수 있게 됐다.

전 세계에 많은 용암동굴이 분포해있지만 만장굴과 같이 수십만년 전에 형성된 동굴로 내부의 형태와 지형, 동굴생성물이 잘 보존된 용암동굴은 드물다. 만장굴의 학술적·보전적 가치가 무척 큰 이유다. 만장굴 내에는 용암종유, 용암석순, 용암유석, 용암유선, 용암선반, 용암표석 등의 다양한 용암동굴 생성물이 발달해 있다. 특히 개방구간 끝에서 볼 수 있는 약 7.6m 높이의 용암석주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용암유선



좁은 통로
용암종유
동굴내부에서 용암이 흐를 때 뜨거운 열에 의해 천장 표면이 부분적으로 녹으면서 만들어지는 동굴생성물을 말한다. 용암종유는 형태에 따라 뾰족한 상어 이빨형, 빨대모양, 불규칙한 형태 등으로 나타난다.



넓은 통로
낙반


용암표석



약 1km의 탐방로를 걷는 동안 다양한 동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안내(설명)도 잘 되어 있어 만장굴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규암편
동굴의 벽면이나 천정에서 떨어진 어두운 색의 현무암. 백색이나 회색을 띠는 암편들이 포함된 것도 보인다.


동굴의 현재 기온과 습도

동굴은 꽤 시원하고 살짝 추운 느낌도 있다. 긴팔 옷(바람막이)을 챙겨야 하는 이유이다.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현재 온도는 15도이다.(한여름에도 10~15도 정도라고 한다.)

거북바위(용암표석)


용암선반


광장

이렇게 넓은 공간이 동굴에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놀랍다.
용암발가락


용암유석
일반적으로 동굴을 흐르는 용암의 온도는 약 1,000~1,200℃로, 매우드거운 상태로 흐르면서 동굴마닥이나 벽면을 녹인다. 용암유석은 뜨거운 열에 안석이 녹으면서 벽면을 따라 흐르다가 그대로 굳어 생긴 구조이다. 따라서 벽면을 따라 흘러내린 용암은 용암유석을 만들고 천장에서 녹아서 떨어지다가 굳은 경우에는 용암종유를 만들게 된다.

개방된 구간의 마지막에서는 '용암석주'를 만난다. 기둥모양을 하고 있어 용암석주라 하는데 사진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용암석주


균열

동굴 균열이 진행되는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한다고 한다.

지점에 따라 2층 또는 3층 구조가 발달하는 용암동굴로서 제주도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세계적으로도 큰 규모에 속하는 용암동굴이다. 수십만 년이라는 매우 오래 전에 형성된 것으로 판단되는 동굴임에도 불구하고, 동굴 내부의 구조와 형태, 미지형, 동굴생성물 등의 보존 상태가 아주 양호하기 때문에 학술적 가치는 물론 경관적 가치도 대단히 큰 동굴로 평가된다.

만장굴 비공개구간 입구

만장굴 비공개구간에는 천연기념물 제452호로 멸종위기 1급종인 붉은박쥐를 비롯하여 많은 동굴생물들이 서식한다.

자연이 만든 웅장하고 신비로운 만장굴은 한여름 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했습니다. 안내문이 잘 마련되어 있어 용암동굴에 대한 공부도 하면서 동굴 탐험을 제대로 한 기분입니다. 제주도 여름 여행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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