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샤스타데이지와 금계국, 꽃양귀비, 수레국화 등 봄꽃들의 향연이 펼쳐진 함안 악양을 다녀왔습니다. 25일까지 운영되는 둑방길 경관단지의 양귀비는 지고 있었지만 자연의 화폭을 수놓은 꽃들의 아름다움에 기쁨 가득한 시간이였습니다.
1. 함안 악양생태공원
남강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전국 최장 길이의 둑방과 주변 수변 및 습지와 연계하여 자연친화적인 문화공간입니다. 생태연못 주변과 잔디광장, 산야초원, 향기정원 등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의 화려한 꽃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샤스타데이지, 금계국, 수레국화가 어우러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의 장소입니다. 또한 어린이 놀이시설, 야외공연장, 방문자센터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 주소: 함안군 대산면 하기2길 208-49
💡 이용 요금: 입장료(무료)
🚗 주차장: 전용 주차장(무료)
✨ 주요시설 : 방문자센터, 생태연못, 잔디마당, 전망대 등
🌸 다녀온 날: 5월 24일
주차장


주차장이 협소하고 몰려드는 차량으로 1km 이상 지체되고 있었다.

처녀뱃사공 노을길은 생태공원길과 악양둑방길로 연결된다.
📸 포토존

처녀 뱃사공은 함안군 대산면 악양나루의 처녀뱃사공을 소재로한 대중가요이다.
국민 애창곡으로 사랑을 받아온 가요 '처녀뱃사공'은 6.25 전쟁 때인 1952년 6월 당시 유랑극단을 이끌고 함안군을 방문하였던 윤향기, 윤복희의 부친인 윤부길이 악양나루를 건널 때 나룻배를 저어주던 처녀뱃사공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노래로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작사:윤부길, 작곡: 한복남, 노래:황정자)

가을이면 핑크뮬리가 피어나는 공간
생태공원 안내도

오늘의 길: 둑방 경사지 → 전망대 1 → 악양루 → 숲속놀이터 → 샤스타데이지원 → 잔디마당 → 생태연못 →주차장(1시간 30분 소요)

둑방 가는 길
금계국
금계국(金鷄菊)은 꽃이 황색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원산지가 북아메리카인 금계국은 주로 5월에서 7월 사이 노란색 꽃을 피우며, ' 행복, 섬세, 유쾌' 등의 꽃말을 가지고 있다. 여러해살이풀(다년초)인 금계국은 한 번 군락을 형성하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강한 번식력을 지니고 있어 생태교란의 위험을 가지고 있다는 문제가 있다. 현재 이 종은 국립생태원에 의해 '유해성 2등급 식물'로 지정돼 있다. 아름다운 꽃속에 숨겨진 비밀..^^


강둑에 핀 수레국화 꽃말은 ‘행복’이다. 이 길에 딱 어울리는 말인 것 같다.




둑 경사지를 수놓은 금계국
숲속나무 쉼터와 1전망대(악양노을정)

나무 쉼터에는 15세 이하만 올라갈 수 있다.

전망대에서 만나는 풍경
처녀 뱃사공 노래비

악양루 데크로드 가는 길

함안군의 유명한 정자인 악양루와 강 건너 악양둑방길로 이어지는 산허리길이다. ‘처녀 뱃사공’ 이야기가 어린 곳이어서 길 이름은 ‘처녀뱃사공노을길’이다.

남강을 보면서 절벽 옆을 지나는 데크길은 풍경이 좋다.

악양루(岳陽樓)


1857년(철종 8)에 건립된 누각으로 남강과 함안천의 합류 지점인 법수면에서 강을 건너면 기암 절벽에 서 있다. 단층 팔작지붕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이나 이것은 6·25전쟁 뒤 복원한 것이다. 현재의 건물은 1963년에 중수하였다.

누각에서 보이는 법수면의 제방과 넓은 들의 전망이 좋아, 중국의 명승지인 웨양[岳陽]의 이름을 따와서 누각의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건너편은 뚝방길 꽃양귀비 화원이다.

강으로 해가 떨어지며 노을이 물드는 악양루 석양은 함안군의 절경으로 손꼽힌다.
데크로드를 걸어가면 강건너편 뚝방길과 연결되는데 우린 차량을 이용해서 이동했다.


아이들을 위한 숲속 놀이터
꽃잔디 정원

꽃은 이미 져버린 동산이지만 초록의 모습도 좋다.
샤스타데이지원
샤스타데이지는 1890년대 미국의 원예가이자 식물학자인 루서 버뱅크가 여러 종의 데이지를 교배해 만들었다. 샤스타데이지란 이름은 캘리포니아 북쪽의 샤스타 산에서 딴 것이다. 샤스타 산은 만년설이 있는 화산으로 늘 눈이 쌓여있어 흰 산(White Mountain)이란 별명이 있다. 샤스타데이지의 깨끗한 흰색 꽃잎이 눈을 연상시켜 이런 이름이 붙었다.



포토존

전화박스 포토존은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흰색과 노란색이 마치 계란 프라이를 닮아 있어 '계란꽃'이라고도 불리는 샤스타데이지



잔디광장

작은 공연장이 있는 약10,000㎡의 잔디 광장으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은 곳이다.

실제 운용되고 있는 산불진화용 헬기가 전시되어 있다.


연못과 이어지는 개울길
생태연못


연못 둘레길

노란 금계국과 목책, 그 사이 산책길은 멋짐 가득이다.
2. 함안 악양 둑방길
악양둑방은 자연재해 방지를 위해 축조한 둑으로 탁 트인 둑길과 13ha 규모의 광활한 둔치로 조성돼 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꽃들을 심어 경관을 조성하고 있는데 악양둑방 봄꽃 경관단지에는 매년 봄이면 선홍빛의 꽃양귀비와 수레국화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 위치: 경남 함안군 법수면 악양길 49-10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이용 요금: 무료
🚗 주차장: 1주차장(입구), 2주차장(악양교 아래) /무료
✔ 준비물: 양산, 모자, 물 등

꽃양귀비
본래 이름이 개양귀비인 꽃양귀비는 한해살이 풀이다. 식물에 ‘개’라는 이름이 붙으면 ‘본래 식물보다 질이 떨어지거나 비슷하지만 아니’라는 의미라고 한다. 그러니 개양귀비는 진짜 양귀비가 아닌 가짜 양귀비라는 이야기다. 이름이 그다지 예쁘지 않다 보니 ‘개’를 빼고 ‘꽃’이라는 글자를 넣어 부르는 것이다.


수양버들아래의 쉼이 아름답다.



멀리 악양루가 보인다.

꽃이 많이 지긴 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이다.

다양한 빛깔의 꽃양귀비

끝없이 펼쳐진 꽃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고, 곳곳에 마련된 사진 촬영 구역에서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꽃양귀비와 보라색 수레국화도 잘 어울린다.

수레국화
수레국화는 꽃잎의 모양이 수레바퀴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유럽 동부와 남부 원산이며 색깔이 매우 다양하여 관상용으로 가꾸고 있다. 꽃의 색상은 빨간색, 분홍색, 노란색, 남색, 남보라색, 보라색, 흰색, 분홍과 흰색이 섞인 색 등으로 다양한 편이다. 꽃말은 ' 행복, 섬세, 유쾌' 이다.



둑방길의 꽃양귀비는 아쉽지만 꽃이 많이 진 상태이고, 생태공원의 샤스타데이지와 금계국은 지금이 절정입니다. 남은 봄 악양 둑방길과 생태공원에서 멋진 사진 남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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